요며칠 그렇게 무덥더니만 태풍"갈매기"가 지나가는 영향인지 하늘이 잿빛이다.
이번에 중국 浙江省지역에 출장와서 일하고 있는차에 현지의 거래처겸 친구의 제의로 중국드라마"天龍八部"의 촬영지가 있다고 하여 구경을 나서게 되었다.
평소에 金鏞의 작품을 영화화한 드라마를 즐겨보다 보니 매 장면 배경이 눈에 선하여 선뜻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섰다.
天龍八部는 사람이 아닌 여덟종류의 신통력이 있는 괴물(怪物)을 일컫는 말인데 팔부란 천, 용, 야차, 건달파,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호라 라고 하는데 작품속에 이들이 나오는 건 아니다.
각기 개성있는 주인공이 나오는 데 유명한 배우 유역비(왕어언역)와 호군(교봉역)을 제일 좋아해서....
아뭍든 유명한 작품이니까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을 듯 하다...
오전에 출발하여 한참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금새 차창밖으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모처럼 중국 영화 촬영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중국친구한테는 미안했지만 비를 무릅쓰고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산 입구
한참을 계단을 따라 헉헉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마을 입구
산위에서 내려본 촬영지
산위에서 바라본 탑 (탑 역시 영화촬영장소중 하나)
산위에서 영화찰영지역으로 케이블카타고 내려갑니다. (하늘이 뿌옇죠 내리는 비는 주룩주룩..)
드디어 촬영지 입구로 내려갑니다.
보이는 세트장
입구를 지나서
세트장 정경 (영화촬영시 왁자지껄한 옛날 시내거리로 변하게 됩니다)
천룡팔부 촬영배경 호수 (이 위를 날라다니면서 박진감 넘치는 영화신을 전개하죠)
빗줄기가 중간에 굵어져서 줄기차게 오는 바람에 간신히 몇가지만 보고 돌아왔지만 중국에서 촬영지를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즐겨보는 드라마 이다보니 마음은 흡족했다.
관심있으신 분 영화 구해서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