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이 2008년 2월 10일 8시 50분 경 화재에 휩싸였을 때에
숭례문 앞에서, TV 앞에서, 라디오 앞에서 온 국민이 '어허 숭례문이 타네'
'어허 민족혼이 무너졌어' '600년을 지켜 왔는데' '어쩌다가 이럴 수가?' 하며
비통해 하고 오열하며 불이 꺼지기를 기원했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화염에 쌓여 와르르 와르르 무참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숭례문 화재를 보면서 울분하고, 비통해하고, 발동동 구르며 아쉬워하고
눈물을 삼켰던 우리들의 애국심, 문화재 사랑의 마음이 국회의원 선거,
세계경제 등의 큰 일들에 밀려나 지금은 숭례문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옛 이야기처럼 멀어져 가고 있어 아쉬움이 듭니다.
숭례문을 잃은 아픔을 되새겨 보고,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온 국민과
학생들에게 국보의 중요성과 문화재 사랑, 민족혼의 중요성, 화재의
무서움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 숭례문 복원에 대한 우리의 소망을 담
아 청소년 교육용 숭례문 추모곡을 만들어 띠웠던 것을 다시 올려봅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청소년을 위한 추모곡을 들을 수 있음.>>>>
숭례문을 잃은 아픔을 그리고 이 아픔을 이기고 새 옷을 입고 다시
만나자는 내용의 숭례문 추모곡의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
습니다.
새 옷 입고 다시 보자, 내 사랑 숭례문아
작사 한기택, 작곡 이동선
(1절)
우리의 자랑 숭례문아
긴 세월 지켜온 아름다운 네 모습이
불길에 휩싸여 하나둘씩 사라질 때
너도 울고 나도 울며 긴 밤을 지샜다
어허허 어허허 타버린 육백년
어허허 어허허 타버린 숭례문
새 옷 입고 다시 와도 옛 정만 하겠냐만
새 옷 입고 다시 보자 내 사랑 숭례문아
(2절)
우리의 자랑 숭례문아
긴세월 간직한 우리들의 민족혼이
화염에 휩싸여 연기속에 사라질 때
너도 울고 나도 울며 긴 밤을 지샜다
어허허 어허허 타버린 육백년
어허허 어허허 타버린 숭례문
새 옷 입고 다시 와도 옛 정만 하겠냐만
새 옷 입고 다시 보자 내 사랑 숭례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