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해주시고 바로 대학로로 직행 혼자 커피숍에서 한숨 주무심 ㅋ
쫌 있으니까 신미 왔고 수다떨다가 배고파~ 나왔지
삼대냉면 이거이 성신여대 깃대봉냉면 건너편에도 있늗네
대학로에는 성대 올라가는 길에 맛나김밥 옆집이라구
전에 만나김밥에서 줄서서 기다릴때 삼대냉면에 사람이 없었거든
어이구 큰일났구려~했더니만 뭐 사람도 많고 맛도 괜찮더만 무지하게 매웁니다
http://blog.naver.com/bluefilm75?Redirect=Log&logNo=70019487023
원문내용(작성자:신정철)-----------------------------------
개미식당 - 대학로 씨지브이극장(예전 환타지움극장) 앞 촌스런 노랑간판 쑥 들어간 입구, 감자탕이 전문이다. 오래전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젊은층 위주가 아닌 주변사람이 더 잘 알고 가는 곳, 점심시간에 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 감자탕 뿐만 아니라 순대국, 육개장, 백반 등 반찬들이 깔끔하고 국물도 진하다. 저녁이면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막걸리에 감자탕 먹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
삼대냉면 - 성균관대학교 입구 조금 못 미쳐서 왼쪽에 자리한 냉면 전문점이다. 비냉, 물냉 전문인데 베트남 쇠고기 쌀국수와 순두부 쌀국수, 그리고 매콤한 칼국수도 한다. 대학교 옆이라 가격도 착한 편이고 곱배기 안시켜도 될 만큼 양도 넉넉하다. 곱배기 시키면 500원 추가, 냉면 육수가 일반 공장 육수가 아닌 진국으로 우려낸 맛이라 물냉을 시켜도 맛이 우러나고 특히 매운 정도를 순하게, 맵게, 아주 맵게 삼단계로 주문할 수 있다. 매운걸 잘 먹는 나도 아주 매운맛을 시켜 먹으면 입안이 얼얼할 정도이고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이 먹으면 목에 걸려 기침부터 나온다. 뜨거운 육수는 셀프
할매냉면집 - 마로니에 공원에서 아르코 극장 지나 나임마트 앞 세탁소 골목에 위치한 오래된 냉면집, 병천순대국과 만두국도 일품이지만 역시 냉면이 훌륭하다. 이름에서 풍기듯이 오래전부터 대학로에 자리잡은 집인데 메뉴에 '옛날냉면'이 따로 있다. 말 그대로 옛날 시장통에 가면 손수 양념을 해서 넉넉하고 매콤달콤하게 풀어준 양념맛이 일품이다. 곱배기 추가 가능.
육쌈냉면 -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서 혜화로타리 건너기전 우리은행 뒷건물에 있다. 다른 냉면집이랑 다른 점은 입구에서 한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기를 굽는다. 냉면을 시키면 그 고기가 작은 도마위에 나오고 그걸 쌈 싸먹듯 냉면을 싸 먹는다하여 육쌈냉면이라 한다. 냉면도 먹고 고기도 먹는 맛의 조화가 꽤 좋다. 비냉을 시켜도 시원한 육수가 작은 주전자로 나오기 때문에 물냉처럼 육수를 부어서 먹을수도 있다. 다만 단맛이 조금 많은점이 아쉽다.
소곱창집 - 정확한 가계 이름은 모르겠다. 암튼 성대앞 사거리에서 소극장 축제쪽으로 가다보면 왼쪽 모퉁이전 소곱창간판의 약간 허름한 술집이 보인다. 이곳은 말 그대로 소곱창만 가지고 장사하는 집인데 가격은 센 편이지만 정말 장사가 잘된다. 왜냐면 정말 맛있으니까! 두껍고 기름때 쩐 손잡이의 후라이판 위에 올라온 소곱창과 그 부속들(내장)을 이집 특유의 과일육즙을 사용하여 비릿한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 처음 모르고 갔다가 무슨 기름이 그렇게 많이 뜨나 싶어서 죄 버리고 먹었었는데... 미친소 수입으로 곱창집들 파리 날린다고 하지만 이집만큼은 살아남지 않을까 싶은 집이다.
쓰고보니 냉면집들이 많네. 담엔 칼국수집들 적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