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창립 10주년 기념 권사 취임식때
06'9/10 청주 순복음 백양교회에서 권사 취임식 끝나고 한 컷 찰칵 (예순 먹은 할망구가 젊게 보임)
전주에서 청주로 이사온지 6개월쯤 흘렀을때
목사님이 "구역장"을 맡아달란단다.
그 목사님 어지간히 통이 큰갑다.
본 교회에서 몇 년 이상 지난 집사들 중 구역장을 맡기는데... ...
이유가 있었다.
그 교회를 나가고 나서 전도사한테 "성가대에 부탁하면 신청곡도 들려줍니까?"하고 물었대요.
가능하다는 말 듣고 다음 주에 신청곡을 적어냈는데 신청곡을 성가대에서 부르더라나?
목사님이 "이 곡을 신청하신분이 전주에서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집사님이십니다. 집사님 일어나서 교인들한테 인사하십시오.
사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더래요.
부끄럽지만 일어나서 교인들한테 인사를 했더니 우레같은 박수를 받았대요.
그리고 나서 교회 창립10주년 기념일이 돌아오는데 목사님이 부르더래요.
"이번에 권사로 추천할테니 ... ..."
권사는 그 교회를 10년 이상 다닌 집사들중 신앙이 두텁다고 인정해야만 추천하는것이 관례인데 타 교회에서 온지 1년 반 밖에 안되는 집사를 권사로 추천하는 그 목사님 정말 대단한 목사님입니다.
목사님이 추천한다해서 다 되는것은 아닙니다.
재직자들의 투표가 있어야되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거든요.
단, 목사님이 추천하면 대개 찬성합니다.
교인 수가 너무 많아서 사진도 제출해야하고... ...
마누라가 한 말씀 드렸대요.
"제가 지금 사는 형편이 여의치가 않아서 헌금도 많이 할 수가 없으니 다시 고려하심이 어떠실까요?"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인즉:
"권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니 아무 걱정마시고... ..."
그날 저녁에 저한테 묻습니다.
내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 목사님 대단하시다. 권사해라. 대학교를 뒷문으로 들어가서 가방들고 4년간을 왔다리 갔다리해도 고졸보다는 낫고 직분이 높아지면 자연히 신앙심도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다" 고... ...
그래서 권사가 됐는데 나만 디지게 고생한다우.
새벽4시에 휴대전화가 알람시간을 들려주고 쿨 쿨 자고 있는 마누라를 깨우는게 내 의무가 돼버렸으니... ...
도와줄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다.
전도를 못하니 도와달라면 그것도... ...
저녁에 늦게 들어와도 아무소리 못하고 아이고 내 신세가 와 이리도 꼬여가나?
아무튼 죽을 맛이다.
"헌금을 얼마나 했어?"하고 물어도 말이 없다.
"남자가 쪼잔하게 굴면 못써요, 자고로 남자란 듬직하고 입이 무거워야하는겨!"요럴까봐서... ...
첫댓글 아~~ 이상억님이 권사님이시군요^^* 부인께서 애교가 많아 보이세요~~~
사모님이 권사님 아니신가요? 정말 젊어 보이시네요~
드뎌 성빈님도 사오정과로~~ㅎㅎㅎㅎㅎ
ㅎㅎ 젊은 사람들이 왜 자꾸 사오정 되려고 하는지???
ㅋㅋㅋㅋ 그렇군요~~이제 노안이 오는군요 ㅋㅋㅋㅋ
내가 성전환해야 권사자격생겨유~
걍 참으세여~ ㅎㅎ
축하합니다
축하 받을 일이 아닙니다. 죽을 맛임!
하나님께 따져보세여~ ㅋ
엥? 저리 곱게 웃으시는 권사님께서....목줄 따겠다고 하신다구요?ㅎㅎㅎㅎ( 늘 웃고 사시는 모습이 보이네요...웃는 모습이 두분 닮으셨어요~^^* )
날마다 목 딴다고 덤벼유. 하루에도 몇번씩!
그래도 아직 건재하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모님 연세로 보아 이상억님 최하 60이산인텐데 대단 하십니다, 글은 40대 초반 입니다, 사모님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미인이시고, 절대 이상억님 글 같지는 않으시네요
사실대로 얘기해도 믿지 않으니 아이고 속터져~
저라두 믿어 드려야하나 어떡하나? ㅎㅎㅎㅎ
ㅎㅎㅎㅎㅎ삼보님 인상이 좋아보이셔서 절대로 목울대를 끽~~ 하실분으로는 상상이 안 가는디요? 설마 고짓부렁하신겅 아니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목을 단번에 자르면 좋은데 천천히 따는게 못견디게 간지러워유 ㅎㅎㅎ
삼보님은 또 누구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모님인데 오타다. 암튼 눈도 밝어. 내가 다시 보고 디벼 지는중~ㅎㅎㅎㅎ
곱게 차려입은 한복도그렇고,,참 고우십니다,,,
데리고 살아보슈~
이말...우리 신랑이 자주 하는 말인데..ㅠㅠ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이예요 수고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또다른 행복과 축복을 보여주실거예요드립니다
감사드려유!
무지 궁금했었는데 ~인상이 참 차분한게 수수해 보이시네요 ~(목줄 절대 안딸것 같은데요 ㅎㅎㅎ
내 모가지는 마누라꺼라서뤼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권사님께 맞추시려면 상억님께서도 장로님에 한 번 도전하심이? ㅎㅎ
장로시러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하세요......................
감사드려유!
이럴 줄 알았어요. 이렇게 좋은 분과 사실 거라 생각했슴다.. 너무 좋아보이시네요. 그런데 권사님은 연세가 좀 있어야 되는거 아니예요? 제가 볼 때 너무 젊어보이시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가 예순... ...ㅎㅎㅎ
인자하시게 생기셨네여 언제나 진실한 믿음으로 행복한 가정 이루소서
옥떨메 ㅎㅎㅎ
헤헤... 이 글은요 사실 자랑이에요. 글 속에 숨어있잖아요. 아내지만 좋은 일에 열정있으신 거 복스럽고 여성스러우신 모습 그리고 아내를 배려하시는 이상억님의 따스한 애정... 거봐요 모두들 다 보이신다잖아요? 숭보는 척하면서 쑥스럼으로 감싼 자랑!ㅎㅎ 저 쪽집게죠? 아프셔요? 그럼 살살 만져드릴게요....ㅋㅋ
할망구를 감싸기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