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의 싸움으로 메달을 박탈당하고, 남자 솔로 대회 출전 자격마저 박탈당한 두 라이벌 피겨 스케이터가 최초의 남성-남성 피겨 스케이터 팀을 구성, 재기에 나선다는 황당한 설정의 스포츠 코미디물. 제작비 6,100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는, <엘프>, <텔라데가 나이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윌 파렐과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벤치워머스>의 떠오르는 신인 짐 히더를 투톱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고, TV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Arrested Development)>의 윌 아넷과 TV <오피스>의 제나 피셔,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에이미 폴러, 그리고 TV <프리즌 브레이크>의 윌리암 피트너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CF계의 베테랑 콤비 감독인 조쉬 고든과 윌 스펙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372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3,301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의 남성 피겨 스케이터인 채즈 마이클 마이클스와 지미 맥엘로이는 세계 챔피온쉽 사상 최초로 공동 금메달을 시상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쌓여온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참지못해 싸움을 벌이고, 급기야 메달 박탈은 물론, 남성 솔로 피겨 스케이트 대회 출전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다. 3년 반의 시간이 지난 지금, 채즈는 아이들 행사에 악당 마법사 옷을 입고 스케이트를 추는 일로 연명하며 술에 쩔어 살고 있고, 지미 역시 신발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이들에게 재기 가능성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데, 그것은 바로 최초의 남성-남성 피겨 스케이터 듀엣 팀을 구성하여 듀엣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제 이들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연습에 돌입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그럭저럭 양호하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루스 스테인은 "당신으로 하여금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영화가 내세우는 '싸구려스러움(cheesiness)'이다. 때로는 믿기 힘들 정도."라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빠르고 경쾌하며 재미있다...윌 파렐과 짐 히더는 올해의 코메디 커플."이라고 치켜세웠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명석하면서도 엉뚱한 유머로 가득찬 작품."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행복감이 들 정도로 바보스럽고, 당당할 정도로 품위가 없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요약했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다소 정형적으로 보이지만, 그 정형성이 (오히려) 빛을 발한다... 황홀할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LA 타임즈의 케빈 크러스트는 "금요일 밤 기분전환용으로서 누구나 만족할 만한 영화. 그 만족감은 토요일 아침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평했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출처네이버
--------저도 아직 보진 못했는데 꼭 봐야겠네요 평점도 좋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