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자극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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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맛이 혓바닥을 한번 더 놀라게 하는 홍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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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에서 스님이 우려주시는 몇잔의 녹차를 마신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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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그 향기의 여운을 느끼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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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함께 잘 삭힌 홍어회를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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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의 구린내가 어느새 향기로 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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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향보다 더 오랫동안 그 여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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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먹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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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그 역한 냄새때문에 화장실로 직행하기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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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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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홍어회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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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가본 집은 두 군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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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동 활어회센타 앞의 '대마막걸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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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주공2차 부근의 '흑산도홍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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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다 흑산도산이라고 얘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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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면에서 보면 칠레산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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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小자를 기준으로 1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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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막걸리 20,000원, 흑산도홍어 15,000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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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어느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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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주전자에 3,000원짜리 막걸리를 두어주전자 마시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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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이 그리 부담될 형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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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한테 얘기만 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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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애'도 한접시씩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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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주공앞에 자주 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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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합이당...오호...막걸리(홍주도 좋아좋아..)+돼지고기+홍어=삼합 갠적으로 갓김치가 추가되면 더욱더 알싸한 입안에 톡쏘는 맛이...이집 잘하는거 함 가봐야겠네...ㅋㅋ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써비스 애 는 뭔지? 갈켜주셈..^^
볼파크님, '애'는 한마디로 수놈에게만 있는 '정자'로서 '알'과 대비되는 말입니다. '애'는 역한 냄새가 전혀 없으면서도 구수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홍어회보다 '애' 먹으러 가는 매니아가 많습니다.
애,,먹으면 한마리 다 먹는거랑 다름없죠..애빼구 먹으면..바보소리듣죠...아구도 마찬가지
이사님 흑산도홍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