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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 행복, 평화 원문보기 글쓴이: 허니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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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의 첫 대상 수상자인 김성태 군에게 던진 첫 질문이다. 지금이야 국제적인 위상을 지닌 대회의 첫 대상을 거머쥔 차세대 리더이지만 이런 재능이 본래부터 있어왔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함 반, 짓궂은 의문 반에서 나온 질문이다. 이에 대해 정작 이러한 변화에 가장 놀라워하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답한다. “놀 때 말고는 늘 다른 생각 때문에 집중을 잘 하지 못했어요. 이것도 해야겠고, 저것도 해야겠고… 그러다 보면 생각이 어수선해졌죠. 하지만, 지금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습니다. 제 뇌를 믿거든요.” 성태 군의 어머니도 너무나 산만했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의 의젓함이 대견하기만 하다고. 성태의 이러한 변화는 초등학교 6학년 때 HSP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부터 보였단다. HSP는 두뇌개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는 뇌호흡의 최고 단계 과정으로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뇌의 능력을 일깨워가는 프로그램이라 재미있었고, 스스로도 열심히 했다. 뇌 전체의 잠재성을 개발해가는 과정이어서 시간이 지나자 집중력과 기억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을 그냥 편안하게 들어요. 이완된 상태에서 강하게 집중하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나중에 수업 내용을 HSP를 통해 개발된 스크린에 떠올리면 그냥 그대로 머릿속에 새겨졌어요. 이 과정을 하면서 자신감이 느는 이유는 제 자신을 진심으로 신뢰할 수 없으면 스크린이 뜨지 않기 때문이죠.” HSP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봤어요 성태는 눈을 감고도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는 특별난(?) 아이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로서는 쉽게 상상이 안 가는 얘기이다. 시각을 차단한 상태에서도 색깔 카드나 모양 카드, 알파벳 카드 등을 인지할 수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두 눈이 아닌 뇌속에 띄운 스크린을 통해 그 대상을 보는 형태다. 이런 인지현상에 대해 처음엔 이해를 못하던 주변 사람들도 작년 개최된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서 HSP가 메인 종목으로 선정되고, 여기서 성태가 대상을 수상하자 보는 시각이 판이하게 달려졌다. 이후 성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성태의 대답은 질문자를 다소 당황스럽게 만든다. “사람들은 항상 제가 눈을 감고 무언가를 맞힌다는 것에만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해요. HSP는 누구나가 가진 뇌의 능력이고, 단지 일깨우지 않았을 뿐인데 말이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가 특별한 게 아닙니다.” HSP는 원래부터 있는 뇌의 잠재성이 발현된 것이지, 특별한 사람만이 가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개발도 어렵지만, 그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거든요. 눈물나도록 힘들었는데, 정말이지 저의 한계를 넘고 싶었어요.” 많은 고난과 도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성태는 이제야 안다. “나의 뇌 속에 그런 힘이 있다는 걸 믿는 만큼, 순간순간 변화무쌍한 제 감정을 조절하고 인내하는 만큼 그리고 순수하게 집중하는 만큼 제 뇌의 잠재성이 깨어나고 성장해요. 하나의 벽을 넘어서면 그만큼의 자신감이 생기죠.” 뇌의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도 우리의 뇌는 한계에 도전하고, 한계를 극복할수록 변화도 크게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보통사람들은 일정하게 주어진 테두리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변화 역시 그만 한 정도 수준의 것이 이루어지게 된다. 도전 없이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원리이다. 그러나 성태는 이 원리를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고 극복하며 체득해왔다.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성태에게서 느껴지는 나이보다 깊고 넓은 사고도 그런 체험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인류의 평화를 품은 두뇌 리더 될 겁니다 HSP를 통해 무엇보다 뚜렷한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뇌를 스스로 운영하는 두뇌습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성태는 푸시업 등 체력단련과 우리 전통의 단학수련에도 열심이다. “몸을 쓰면 쓸수록 뇌도 그만큼 단련되고, 체력은 기본이니까요”라고 얘기하는 성태의 얼굴에는 세상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이 물씬 배어난다. 떠나는 아들에게 주기 위해 박지성 선수의 《멈추지 않는 도전》을 샀다는 어머니는 공항에서 웃는 얼굴로 보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개인만의 삶이 아닌 큰 뜻을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는 어머니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로 살아갈 것이라 다짐하는 성태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미국에 가면 함부로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고 나중에 올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아놓을 거예요. HSP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갖고 어디서든 한국을 대표하는 리더가 될 겁니다. 기대하세요. 다녀오겠습니다.” 또 한 번의 도전에 건투를 빌며, 한국을 대표하는 두뇌 리더로서 우뚝 설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
글·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사진·김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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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강, 행복, 평화 원문보기 글쓴이: 허니민트
첫댓글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