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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兜率山 도솔암(下兜率庵) 1
선운사를 떠나 도솔암으로 가는 도중 점심 때가 되었는데 맑은 계곡물이 쉬었다 가라고 하길래 훌쩍 계곡으로 가서 위장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은 보화님께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만든 유부초밥과 물김치였는데 그 맛이 꿀맛이었습니다. 조촐한 점심이지만 보화님의 정성과 맛에 반하여 두고 두고 잊지 못할 듯 합니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長沙松) 천연기념물 제354호
이 나무는 반송(盤松)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수령은 약 6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높이 23m, 가슴 높이 둘레는 3.07m이며, 높이 3m 정도에서 줄기가 크게 세 가지로 갈라져 있고, 그 위에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부챗살처럼 펴져 있습 니다. 이 나무의 명칭은 '장사송(長沙松)' 또는 '진흥송(眞興松)'이라 불려지는데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長沙縣)에서 유래한 것이며, 진흥송은 옛날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진흥굴(眞興窟)
이 굴은 길이 10m 높이 4m의 규모로, 숭불왕(崇佛王)으로 유명한 신라 24대 진흥왕이 부처님의 계시를 받아 당시 백제땅인 이 곳에 신라의 국사이며 왕사인 의운국사(義雲國師)를 시켜 선운사를 창건케 하고, 왕위를 퇴위한 후 선운사를 찾아 수도했다는 굴입니다.
또한 진흥왕은 그의 중애공주(重愛公主)와 도솔왕비(兜率王妃)의 영생을 위해 이 굴 산위에 중애암을 그리고 만월대 밑에 도솔암을 각각 세웠다고 합니다.
미륵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장판이 깔린 것이 좀 그렇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진흥왕이 도솔왕비와 중애공주와 함께 이 굴에서 기도를 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깨고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이에 감응을 받아 중애사, 선운사, 도솔사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제비꽃이 발길을 잡아서...
제비꽃이 해맑은 얼굴로 맞이합니다.
도솔암 이 도솔암은 선운사를 창건할 때 함께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도솔암
극락보전 이 전각은 최근에 건립된 듯 합니다.
아미타부처님
극락보전 옆에 목련이 우아한 자태를 선보이네요.
밑에는 목련이 빛이 바래고 있어 담지 못했는데 여기만 싱싱하네요.
목련은 언제 보아도 고결함이 배어납니다.
극락보전 앞 뜰의 꽃잔디
극락보전 앞은 온통 천리향이 한창이라 그 향내가 진동합니다.
이 천리향의 향내를 전하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향긋한 향내가 가득한데... 더 가까이... ㅎㅎㅎ
우리 향기불 법우님께 우아한 목련과 천리향을 선사합니다. 우리 향기불방이 더욱 향기로 가득해질 듯 합니다.
좀더 오르면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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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들이 여기 저기서 유혹합니다.
열무 물김치 못줘서 뭇네 아쉬움만 남아유.......
유부 초밥과 함께 먹은 물김치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한 번...
무심님~ 언제 함께 가보자구요... 너무 아름다운 산사 였답니다
단촐하면 단촐한 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를 마련해 볼까 합니다. 무심님려 오실 만한 곳으로... _()_
소문좀내고 다녀오시지....
청안님~ 다음에 갈때는 꼭 소문 내라고 할께요........죄송_()_
죄송허유 다음엔 꼭 소문을 내겠습니다. _()_
역시 향내 나는방 향기로 가득 하네요...감사합니다
온통 향내 가득하지요 앞으로 더욱 향내가 진동하도록 해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