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의 약효 어느 때보다도 노출의 수위가 높아진 만큼 살을 빼기위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예전보다 높아진 것 같다. 가끔 주위 사람들로부터 “살을 빼려면 무엇을 먹어야 하나?”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동양권 사람이 쌀을 비롯한 칼로리가 높은 탄수화물을 절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다양한 잡곡과 아울러 율무를 밥에 넣어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딱딱한 껍질을 벗기면 흰쌀이 나오는 데 씹어 보면 이에 끈적하게 늘어나 붙는다. 한방에서는 비위(脾胃)와 폐(肺)를 건강하게 하며, 몸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고, 풍(風)과 습한 기운을 없애준다고 한다.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율무는 당질 64.9%, 단백질 15.1%, 지질 6.4%, 섬유소 2.8%, 회분 2.0%, 수분 8.8%로 구성돼 있다. 여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과 지질 및 칼슘 함량이 높다. 중국의 역사서인 후한서(後漢書)에도 “말에게 율무를 먹이니 빨리 달리고 풍토병을 이겨냈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의 풍토병은 대부분 말라리아를 뜻하며, 이런 유형의 감염성 질병에 효과적인 저항력을 가졌다는 뜻이다. 65례의 물사마귀 치료에서, 매일 30~60g의 율무를 달여서 찌꺼기와 함께 10~20일을 복용시킨 결과, 51례는 완쾌, 11례에서는 쾌유를 보였다. 이것은 율무에 항감염 작용과 아울러 일정한 면역증강 작용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중국뿐 아니라 최근 일본 치바(千葉大)의학부 나까야마 교수의 연구에서도 이 율무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파괴작용까지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용한 실험에서 율무가 쌀, 보리, 밀에 비해 인체 결장암세포 및 골육암세포에 대해서 2~20배에 달하는 강한 항암효과를 나타내었다. 빻아서 죽을 끓여 먹으면 더 낫다. 율무죽의 맛이 덤덤하므로 약간의 소금으로 맛을 내야한다. 노폐물인 담의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신진대사를 좋게 해 칼로리 소비를 높이는 작용도 있다. 율무는 흔히 말하는 ‘물살형 비만’에 적합한 약재이다. 튼튼하게 보이는 ‘근육형 비만’에는 효과가 없다. 타서 마신다.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죽이 되어 먹기가 어렵다. 식사 전에 복용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피도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염증제거나 다이어트의 목적에는 생율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율무로 만든 화장수나 율무가루 팩을 이용하면 피부가 맑아진다고 한다. 특히 여드름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에 좋다. 율무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침착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기미가 줄어 피부가 깨끗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율무가 몸의 탁한 기운을 제거하는 작용과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어 오히려 정력을 강하게 하기도 한다. 약용으로 대량의 율무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일반적인 용량에서 전혀 그러한 부작용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글 : 일원동 장수 한의원 윤성중 원장 |
출처: 나만의 별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심전사성
첫댓글 율무가루를 밥알과 같이 반죽해서 사마귀에 하루 몇차례 붙여도 효과과 있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