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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사랑회
 
 
 
카페 게시글
■ ―  산촌마을소식 스크랩 3호
김정애(포항) 추천 0 조회 14 08.12.02 17: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 03 호

     

2007.10.17

푸른 산아늑한 마을정겨운 사람이 있는 곳 산촌마을 공동체 회복추구하는 산촌지킴이들의 소식지

광 야(曠野)

李陸史 (1904~1944)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지난 10월 4~5일 농림부 주관으로 실시된 농산어촌체험마을 지원사업 합동 실태점검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산촌생태마을 사업은 체험마을사업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지는 않지만,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06년 처음 '산촌녹색체험시설'이라는 항목을 사업내용에 포함시켰습니다. 관련 지침과 사업범위에 대한 세부내용은 올해 사업개편(안)에 담을 계획입니다.

 

      농산어촌체험마을 실태점검 개요

      농산어촌체험마을 실태점검 결과

 

 

지난 11일 경영지원팀 주관으로 산림이용본부 재정사업 모니터링 중간보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산촌생태마을 사업에 대한 대내외적인 모니터링이 항상 진행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촌주민은 단순히 '정부지원의 수혜자'가 아니라 '서비스 받는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재정사업모니터링 중간보고회 결과

 

위 사항 외에 산촌소득팀에서 추진했던 내용입니다.

    ① 경상남도 소재 산촌생태마을 사업 현지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주체간 발생하는 갈등의 조정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 2008년 '산촌전문가 양성과정' 교육내용을 개편하면서 '갈등조정관리 연습' 과목을 추가하였습니다.

            산림인력개발원 교육과정 개편(안)

    ② 산촌생태마을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실에 지난 12일 업무현황보고를 하였습니다.

            업무현황보고 결과

 

산촌생태마을 사업추진 현황입니다.

    ① 산촌생태마을 사업실행체계 개편(안) 마련 및 사업매뉴얼(안) 편집(10월중)

    ② 2008년 예산 국회심사(일정 미정), 국정감사 수감(18일)

    ③ 산촌생태마을 C.I. 디자인 개발 최종(안) 보고회 개최(23일)

    ④ 10월말부터 산촌생태마을 성과평가('01 완료마을 22개소), 결과평가('06 완료마을 20개소) 실시

    ⑤ 예비선정제 홍보 및 "예비활동마을" 대상지 현지확인(10월말~11월중)

 

지난 2월말 이 사업을 담당하고 이런 저런 벽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6~7월 본격적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일선 시.군 지자체 담당자 분들의 어려움과 답답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격주마다 발간되는 "산촌생태마을 소식지"를 통해 사업내용과 추진방향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소통의 場"을 넓히고자 합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육사 님의 시를 최근에 우연히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산촌생태마을 사업이 있는 현 위치와 처한 상황이 혹시 "광야(曠野)"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바겐세일을 넘어서 덤핑판매 수준으로 내려 앉은 우리 사업의 위상을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이런 비유가 저의 아주 개인적인 과대망상에 불과하길 바라면서도,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기다려지는 것은 왜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저 스스로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릴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없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p.s. 모니터 옆에 스피커가 있는 분들은 이육사 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배경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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