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증평맛집

[일만이천봉]

내가 어릴적 우리집에서는 밀농사를 해서 밀가루를 내어 감자를 썰어넣고 수제비를 끓여먹거나 호박을 썰어넣고 칼국수를 해서 먹었습니다.그당시 어려운 시절이라 밀가루가 있을때는 수제비와 칼국수만 연달아 먹고 고구마나 옥수수가  있을때에는 고구마와 옥수수로 주식을하고  보리농사를 하여 보리쌀이 있을때에는 보리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때문인지  밀가루로 만든 수제비나 칼국수, 고구마, 옥수수등은 세월이 한참을 지난 요즘에도 즐겨하지 않는 음식 메뉴가 되었습니다. 특히 칼국수는 내 스스로 메뉴를 정하고 먹지는 않는데도 어느날 지인들과 함께간 칼국수집이 내 입맛에 맞아 가끔씩 찾아가게 되는데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을 이어가고 있는곳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가살고있는 진천 덕산에서 약20여분 거리에 있는 증평에 세림해물칼국수집인데요 싱싱한 해물로 우려낸국물에  칼국수를 삶아서 먹는데 시원한 국물과  쫄깃쫄깃하고  깊은 맛이나는 칼국수맛에 주변에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나서 아름아름 많은분들이 찾는집입니다.

진천덕산에서 증평을 가는길입니다.  가다보면 낚시터로 유명한 초평저수지를 지나게 됩니다. 참 평온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곳 초평에 유명한것은 붕어찜입니다.

20여분을 달려 증평읍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이 칼국수를 잘하는 집인데요 건물이 허름하고 입구가 좀 초라해 보이는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맛있는 칼국수를 드시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우선들어가서 자리에 앉게되면 방금무친 겉저리김치를 내놓고 주문을 받는데요 생합해물칼국수와 바지락해물칼국수가 있는데요 나는 생합해물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바지락칼국수와 가격은1,000원 차이인데 생합해물칼국수 국물맛이 깊이가 있었습니다.

매운맛을 즐기시는분은 얼큰한맛을 주문하시면 입안이 얼얼해집니다.

                                                                   칼국수집 에서 나오는 보리밥입니다.

                        어릴적 끼니때마다 먹던 보리밥이지만 가끔 메주냄새가 풍기는 고추장을 듬뿍넣고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보리밥을 먹는중에 칼국수가 준비되고

       이렇게 생합과 미더덕 새우를 듬뿍넣고 국물을 내고있습니다. 해물에서 우러나온 국물이 진해서 보기에도 맛있어보입니다.

                                                   국물이 우러나온곳에 칼국수를 넣고 끓이면 맛있는 칼국수 완성입니다.

                                                              면이 익어가기전에 탱탱한생합과 미더덕을 먼저 건져먹고

 다음에 칼국수에 배추겉저리를 올려 먹습니다. 해물에서 우러나온 진한국물과 졸깃졸깃하면서 구수한맛이 느껴지는면발 그리고 매콤한 겉저리가 어우려져 입안가득 깊은맛이 느껴집니다. 정말맛있습니다.

세림해물칼국수

충북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230-2

043-836-2297

매월둘째 월요일은 정기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