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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의 원인
1. 원인
1-1. 신체상의 발병 부위 - 췌장(이자)
췌장에서의 인슐린(insulin) 생산의 부족, 또는 몸의 각 기관에 작용하는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당질대사의 장애이다.
인슐린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Langerhans islets)의 β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이 상승하면 분비되어 혈중 포도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바꾸어 준다
인슐린이 분비가 적어지거나 되지 않으면 이 작용이 둔해져 혈중에 혈당이 상승하게 되고
혈관내 혈류를 둔하게 만들어 각 신체기관에 필요한 영양공급 및 산소공급을 둔하게
만들 수 있다.
1-2. 발병인자 ( 병이 발생하게 하는 직,간접 원인 )
- 유전,
- 비만,
- 스트레스,
- 노화,
- 잦은 임신
- 무절제한 약물남용
- 췌장의 바이러스 감염
1-3. 당뇨병 발병을 돕는 생활습관
- 과음, 과식
- 흡연
- 잘못된 식습관
- 운동부족
1-4. 당뇨발병 가능한 대상
- 어린이
- 임산부 (임신중, 출산 전 )
- 갱년기 주부, 4050세대 직장인(성인남여)
- 노인
- 젊은이들도 생활 습관에 따라 , 체질에 따라 발병 가능..
1-5. 당뇨병의 종류
1) 제 1형 당뇨
소아 당뇨병 또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알려진 제 1 형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5~10% 정도가 제 1형 당뇨병이며 대개 어린이나 청소년이지만 모든 연령
층에서도 발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른 사람이나 정상 체중인 사람들도 발병될 수 있습
니다.
제 1 형 당뇨병은 면역 시스템이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했을 때 생깁니다.
2) 제2형 당뇨
제 2 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기는 하지만,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우리 몸이 분비되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을 활용할 수 없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2-1)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거나 신체에너지 필요량을
맞추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2-2) 우리 몸의 세포가 효과적인 작용을 못하는 '인슐린 내성'이라는 상태에서는, 우리
몸 안에 포도당을 잡아둘 수가 없습니다.
제 2 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므로 '성인 당뇨병'이라고 불립니다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치료 프로그램으로 제 2 형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임신성 당뇨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일 때에만 나타나는 당뇨병의 유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에
사라집니다. 임산부의 15% 이하에서 나타나고, 주로 임신24~28주에 발견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엄마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기 않도록 임신 기간 중에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가족 중에 당뇨병을 앓았던 사람이 있는 경우
- 이전에 큰 아기를 낳았거나 사산했던 적이 있는 경우
- 비만인 경우
- 전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신을 한 경우
- 양수가 너무 많은 경우(양수과다증)
- 25세 이상인 경우
4) 경계형 당뇨
정상보다 높은 혈당수치이나 당뇨병 진단 수치보다 낮은 경우 경계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2. 당뇨병의 진단
정상인의 혈당치는 공복시 채혈할 때 80∼120mg%이며, 140mg%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본다.
정상적인 사람의 혈당은 공복시에도 70∼100㎎/㎗로 유지되며, 식사 후에는 혈당량이 서서히
상승하여 30분∼1시간 후에 최대치에 도달하였다가 식사 후 2시간 후 혈당이 200㎎/㎗ 이상이
되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2.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은 다음(多飮, polydipsia), 다뇨(多尿, polyuria), 다식(多食, ployphagia)의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므로 '3다(三多)의 질병'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즉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이 상승되므로 갈증이 심하게 나서 밤중에도 계속 물을 마시게 되고, 따라서 소변을 자주,
그리고 많이 보게 되며, 배가 고파서 자주 음식을 찾게 되지만 체중은 감소되고 매우 피로해진다.
또한 피부가 가렵고 부스럼이 나서 화농되기 쉬우며 잘 낫기도 않는다. 시력도 흐려지고 신경위
축으로 통증과 안근 신경마비 등이 나타난다.
3. 당뇨합병증
만성합병증은 일단 발병되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합병증으로,동맥경화,뇌경색,당뇨성신증,당뇨성 망막증,농피증,
습진,가려움증,치조농루..등이 발생하므로 철저한 섭생과 운동,필수 영양소섭취 등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조절하여 합병증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동맥경화증
▶원 인 : 혈관에 다량의 콜레스테롤 증가
▶증 상 : 동맥경화로 인하여 뇌출혈,협심증,심근경색,당뇨병성 신증,
망막증 등이 올 수 있 습니다.
▶예 방 :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피하고,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지방
을 섭취해야 합니다.
② 고혈압
▶원 인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상관
관계를 가집니다.
▶예방 및 치료: 염분을 줄여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고, 콜레스테롤과
동물성 지방,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입시다.
③ 뇌혈관 경색증
▶ 원 인 : 동맥경화로 인한 뇌혈관 경화
▶ 증 상 : 손발이 저리고 불안감, 저항력 악화로 인한 감염증, 화농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당뇨병성 신증
▶ 증 상
당뇨병 발병 후 15년 정도가 되면 콩팥에 손상이 생겨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부종이 발생하고, 더욱 진행되면 콩팥에서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아 만성
신부전이 됩니다.
결국은 요독증에 빠져 혈액투석을 하거나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 예방 및 치료
감기에 걸리거나 임신 중 과로를 하면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자극성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과음, 과식,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① 당뇨병성 망막증
▶ 증 상과 원인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되며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비증식성 망막증과 증식성 망막증으로 나뉘어지며 비증식성에서 증식성
으로 진행됩니다.
망막증의 정도는 당뇨병의 기간과 비례하여 오래 될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데 당뇨병이 생긴 후
15년에서 20년이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이 생깁니다. 망막증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가 생기고, 현관막의 이상이 생김으로서 정맥확장, 소혈관주, 점상출혈, 삼출물의
침착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비증식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혈관장애가 계속되면 망막의 여러부위에 산소결핍 부위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산소의 공급을 원활히 하여, 세포의 질식을 막으려고
산소결핍 부위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이 자라게 됩니다.이러한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상태를 증식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신생혈관을 결국 정상적인 혈관이 아니므로 자꾸 터지게 되고 신생혈관을 따라서 새로운
섬유성 물질이 자라고 이것이 또 혈관을 잡아 당겨서 출혈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 정상적인
혈관이 아니므로 자꾸 터지게 되고 신생혈관을 따라서 새로운 섬유성 물질이 자라고 이것이
또 혈관을 잡아 당겨서 출현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 시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 예방 및 치료
망막증이 진행되면 레이저치료와 수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광응고술은 산소결핍
부위의 망막을 지켜 망막의 기능을 없애 그 부위로의 산소공급을 최소화하여 신생혈관의
증식을 억제하고 아직 건강한 망막에 많은 산소를 공급하여 망막의 기능을 보존하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신생혈관의 증식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혈관을 위축시킴으로서
중심시력을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망막증이 진행하여 초자제출혈이나 망막박리 등이 발생했을 때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결과는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어떤 경우라도 원래의 상태
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① 농피증
피부에 침입한 세균이 화농증을 일으키는 병이며,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고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② 습 진
체질에서 오기 때문에 전염될 우려는 없습니다.
③ 당뇨병성 가려움증
항문,음부 등에 많이 나타나며,피부가 발작적으로 가려워지는 증상입니다
괴저,외상,화상,화농의 악화로 생기게 되며,나타나는 증상은 염증,수포, 궤양 등을 일으키며
열이 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4.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은 조절은 할 수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
당뇨병의 치료 목표는 당뇨병의 진행을 정지시킴과 동시에 당뇨병에 빈발하는 합병증의
발생 및 진전을 예방하는 데 있다.
당뇨병의 치료는 크게 식사 요법, 운동요법과 약물치료의 3가지로 살펴볼 수 있으며
제1은 식사요법, 제2는 운동요법, 제3은 약물요법으로 치료의 중요성 및 효과를 위해서는
꾸준한 실천이 중요 할 것이다.
1.식사요법
당뇨병 환자에서 식사 요법의 기본적인 목표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및 운동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 식사를 함으로써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데 있다. 특히 음식조절은 환자의 의지에 따라
치료결과가 좌우되는 중요한 치료법이니 만큼 철저한 자기통제가 요구된다.
식사 요법의 목표
① 인슐린 치료 및 운동 수준에 알맞은 균형식사를 통하여 정상에 가까운 혈당 수치 유지
② 적절한 지질 수치(예: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유지
③ 하루 필요한 적절한 열량 제공
④ 적절한 영양을 통하여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통하여 당뇨병의 급만성 합병증 예방입니다.
식사원칙
적당한 혈당량 유지에 힘쓴다.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단순당질, 즉 사탕, 꿀, 엿, 설탕, 케익,
쨈, 탄산음료, 과자류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섬유질이 많은 현미, 채소류, 과일 등 복합당질
형태로 섭취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추천요리
1)단백질식품
1일 단백질 식품중 1/3 이상은 반드시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해야 한다.
【주의】육류는 지방이 없는 부위를 택하고, 굽거나 찜을 이용한 조리법을 활용한다.
우유 및 유제품은 칼슘, 인, 철 등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1일 1개씩은 섭취한다.
콩제품은 식물성 단백질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하므로 많이
이용하도록 한다.
☞ 굴비구이 / 닭가슴살 샐러드 / 맑은 쇠고기국 / 흰 우유 / 순두부찌개 / 돼지고기버섯조림
2)탄수화물 식품
곡류는 섬유질이 많은 현미, 보리, 잡곡 등을 섭취하고 조리법도 혈당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주의한다. 감자, 오트밀, 통밀 등의 식품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
☞ 통밀빵 / 오곡밥 / 율무경단 / 찐 옥수수 / 쑥떡 / 현미밥 / 팥밥 / 꽁보리밥
3)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급원인 동시에 섬유질이 많아 혈당을 낮추는데도 중요하다.
【주의】과일은 단순당질이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며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먹는다.
☞ 무야채곰 / 늙은호박구이 / 달래무침 / 고구마순 볶음 / 물미역 무침 / 토마토
4) 지방식품
다가불포화지방산(多加不飽和脂肪酸, USFA)이 많이 함유된 식물성 식품인 들깨, 참깨,
콩기름 등을 섭취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도록 한다.
☞ 깨강정 / 율무잣죽
2.운동 요법
운동이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은 과거부터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 운동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식사 요법과 함께 당뇨병 치료의 일차 수단으로 인정되고 있다.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방법이며 심장, 신장 등 합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는 치료방법이다.
당뇨병 환자에서 기대되는 운동의 효과는:
첫째 심장순환계 기능의 향상,
둘째 근력과 작업 능력의 향상,
셋째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 감소,
넷째 인슐린 감수성 증가 및 고인슐린혈증 감소,
다섯째 섬유소 용해작용 증가,
여섯째 혈압조절의 보조수단과 부가적으로 삶의 질과 자신감 회복 및 정신적 스트레스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의 당질의 이용이 많아져 에너지로서의 당질이 소모되므로 혈당이 떨
어지게 되며, 그만큼 체내의 인슐린을 절약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폐활량을 증가시키며 혈관이 노화현상을 방지해 주는 효과를 갖고,
비만의 예방 또는 개선의 결과를 갖는다.
-운동을 한 뒤에는 심리적인 만족감, 상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당뇨병 운동요법의 기본은
정적인 운동과 동적인 운동을 짜임새 있게 조화시켜 매일 반복한다
운동 계획
① 운동은 적어도 주당 3~5회 실시
② 비만일 경우에는 적어도 주당 5~7일 실시
③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700 칼로리 이상을 소비
④ 운동량의 증가는 2주에 약 5~10% 정도로 서서히 증가시킴.
3.약물 요법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약물요법을 필요로 하며 당뇨병 환자의 약 90 % 정도가 적절한
혈당조절을 위하여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필요로 한다.
1) 경구혈당 강하제(약물요법)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꾸준히 계속하여 혈당치가 어느정도 떨어진 후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시작되는 것으로 그 작용기전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또 분비된
인슐린의 작용을 강화시키므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아래의 조건에 맞는 환자가 경구약제를 사용한다.
①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성인형 당뇨병)
②당뇨병이 발생한지 5년 이내의 환자
③과거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하루 사용량이 40단위 이하인 환자
④당뇨합병증이 없는 환자
2) 인슐린요법
-식이요법만으로는 충분히 조절할 수 없는 경우 인슐린 요법을 병용한다. 인슐린은
그 작용시간에 따라 지속형˙중간형˙즉효형으로 대별되는데, 어떤 종류를 사용할 것인지는
환자의 상태나 여건에 따라 결정한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경구약제로는 도움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①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소아형당뇨병)
②췌장이 제거 또는 파괴된 환자
③당뇨병성 합병증이 있는 환자
④경구약제에 실패한 환자
⑤간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
⑥당뇨병성 혼수
⑦임신한 당뇨병 환자
⑧심한 감염증이 있는 환자
⑨수술 전후의 당뇨병 환자
-인슐린 치료시 주의할 점
①인슐린은 한번 사용했다고 해서 영원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면
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으므로 인슐린을 기피할 필요가 없다.
②철저한 식이요법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③인슐린을 맞는 동안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저혈당 증세(현기증, 의식
장애, 식은땀, 혼수 등)가 있으면 즉시 당분(설탕, 사탕)을 먹거나 포도당 주사를 맞는다.
④당뇨병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충분히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5. 당뇨병의 예방
6. 당뇨병 잡기, 국가가 나서라~ ( 2007-5/18 중앙일보 시론 박성우센타장의 글 인용 )
충남 서산에 사는 김모씨, 10년 전부터 본인이 당뇨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처방약은
집 한구석에 수북이 쌓아 놓기 일쑤였다.
한 달 전 발톱 손질을 하다가 새까맣게 독이 오른 오른쪽 셋째와 넷째 발가락 때문에 근처 병원에
갔다.
발목 아래를 절단해야 한다는 끔찍한 소리를 듣고 상경했다.
검사해 보니 이미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물론 망막 레이저 수술, 그리고 심장 혈관 수술까지
불가피하게 됐다.
당뇨별 진료실에서 흔히 보는 경우이다.
2005년 당뇨병 전국표본조사 심층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성 추정환자가 269만명에 달한다.
성인 13명중 1명이 당뇨병이다.
더욱이 매년 30만 명이 새롭게 당뇨병으로 진단 받는다.
치료비용도 3조 2000억원으로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약20%를 차지했다.
< 교육 잘 하면 예방 가능한 병 >
이처럼 당뇨병의 위협이 급속히 커지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선진국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교육과 합병증 예방 및 당뇨병 예방에 국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대한민국도 2002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만성질환으로 규정해 관리체계를 만들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통계 연구조사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의료계가 국내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합병증의 정기적 점검 등 관리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환자 의료보험 혜택도 늘려야..>
당뇨병이나 합병증은 적절한 교육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교육자체를 하나의 치료과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의사 한 명이 5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어 환자의 합병증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당뇨병 환자 교육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늘려주는 것도 시급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5년 동북아시아에서 당뇨병환자는 95년보다 2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 의료기관,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당뇨대란을 막을 수 있다.
=> 결국, 당뇨 대란이 온다는 말이구나..
7. 당뇨병과 술과의 관계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첫째,
술은 열량을 가지고 있지만,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는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은 지방을 마시는 것과 같이 영양소 섭취없이 열량만을 섭취하는 것입니
다. 그러므로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술만 마시는 경우 알코올도 열량은 충분히 공급받더라도
중독자는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지요. 영양소의 섭취 부족과 함께 알코올 자체의 독성은 간과
뇌를 심하게 손상시킵니다.
이것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둘째,
당뇨병 환자가 식사를 하지 않고 안주도 없이 소주나 양주를 과음하게 되면 탄수화물의 섭취 부족
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심한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것을 술에 취한 상태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소주나
양주같이 탄수화물이 들어 있지 않은 술을 마시기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하거나,
식사를 안하고 술을 마실 때는 과일 등 탄수화물이 함유된 안주를 섭취하는 것이 저혈당의 방지에
좋습니다.
단, 맥주를 마실 때는 맥주 500mg/㎗에 탄수화물 23g(곡류군 1 교환단위에 해당함)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안주를 먹어서는 안되고, 식사를 할 때 맥주로부터 섭취한
탄수화물을 감하고 섭취해야 하겠지요.
맥주 500㎖를 마실 때는 곡류군 1 교환단위나 과일군 2 교환단위 또는 우유 및 유제품 2 교환단위
또는 우유 및 유제품 2 교환단위 중 한가지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곡류군 1 교환단위를 줄이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맥주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바로 곡류인 보리로부터 온 것이므로 곡류군 1 교환
단위를 덜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의 섭취에 가장 적은 영향을 마치기
때문입니다.
(3) 셋째,
일부 경구혈당강하제가 술에 대한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환자들이 고생
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술을 지속적으로 많이 마시면 간이 손상됩니다. 이것은 간이 포도당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거나, 필요할 때 포도당을 생성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
지게 되지요. 또한 지속적인 음주는 간에서 지방분해를 억제해 혈액 중의 지방 함량을 상승시켜
당뇨 합병증으로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곧, 당뇨병 환자의 음주는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금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금주가 어려울 경우 섭취량과 섭취 횟수를 줄여 한 번에 2~3잔 이상은 삼가고 섭취 횟수는
현재 자신이 섭취하는 횟수의 반 정도로 감소해야 합니다.
술이 당뇨병에 미치는 5가지 악 영향
(1) 알코올은 1그램당 7칼로리의 열량을 냅니다.
그리고 한두 잔의 음주만으로도 최소 100∼200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혈당조절이 잘 된 당뇨인의 경우 소량의 음주시 혈당은 그다지 상승하지 않지만
술에 함유된 첨가물에 의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저혈당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간은 혈당이 저하될 경우 간세포에서 저장된 당원을 분해하거나
포도당이 아닌 다른 물질을 사용하여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 혈액 속으로 방출함으로써 혈당이
저하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간이 당을 생성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심한 운동시나
경구혈당강하제 복용시나 인슐린 투여시 저혈당의 위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4) 알코올은 중추신경억제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혈당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술좌석에서
자제력을 잃게 합니다.
(5) 말초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이나 순환기장애가
있는 당뇨인들에게 더욱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알코올의 해독(害毒)
애주가가 아니어도 음주는 오늘날 사회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
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혹은 의학적 상식)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인에서도 음주가 과도할 경우 그 자체로 신진대사에 다양한 영향을 미쳐 많은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합니다.
특히 당뇨환자에게 음주는 정상인과 다른 대사양상을 보일 뿐 아니라 당뇨병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음주가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향(두주불사, 폭주, 반주, 폭탄주, 술 권하는 사회)까지 있어 환자나 가족,
의료인들 모두에게 이에 대한 경각심과 적절한 해결책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술은 열량은 있지만 필수영양소가 없는 영양학적으로 결함이 많은 식품입니다.
특히 칼로리를 고려하는 영양학적 측면이나 동맥경화 같은 합병증 측면에서 볼 때, 술은 결코
가치 있는 식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소량의 음주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킨다는
보고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절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음주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므로
차라리 눈 딱 감고 금주하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과거에는 맥주나 청주와는 달리 소주나 위스키 등에 당분이 없기 때문에 많이 마셔도 된다고
하였지만, 오늘날 당뇨병의 식사요법에서는 최저 칼로리를 섭취하여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되어 있는 관계로 어떤 종류의 술이든 과음을 하면 식사요법에 적합하지
않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당분이 들어 있든 없든 간에 술을 일정량 이상 마셔서는
안됩니다.
혹시라도 담당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약간의 음주가 허용된다면, 위스키나 소주는 2잔까지,
맥주라면 3홉까지, 청주라면 한 홉을 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당뇨병 환자에서
알코올의 해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알코올은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킵니다. 술은 영양소가 들어 있지 않고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인슐린분비를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췌장의 베타세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체내에서 지방산의 합성을 증가시켜서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킵니다.
(2) 둘째,
알코올은 당뇨병성 합병증을 촉진시킵니다.
곧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비롯하여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망막증, 신증) 및 동맥경화증(
중풍, 심장병)을 증가시킵니다.
(3) 셋째,
알코올은 간 경변증이나 지방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술은 당뇨병 환자의
간장에 매우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넷째,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설포닐요소제의 경우)
과 젖산혈증(바이구아나이드제의 경우)을 유발하여 위독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