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믿음의 산업인소개: 서동신 장로 (에덴 자동차 매매 상사)
"에덴에는 뭔가가 있어"
울산시 남구 삼삼본동 일대의 중고 자동차 매매상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에덴 자동차 매매 상사'(대표 서동신 장로·52)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매매상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장사가 안 되는 자동차 매매상들은 "에덴만 따라가면 밥은 먹고 살 수 있다"며 '에덴 자동차 매매 상사'(이하 에덴 상사)의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닌다. 이렇게 해서 삼삼본동 일대에 자리를 잡은 중고자동차 매매업체만도 30여 개나 된다.
울산에서 중고차를 매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입에 올릴 정도로 소문나 있는 에덴 상사는 96년 6월에 문을 열어 현재 월 평균 2백여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울산시의 105개 중고자동차 판매업체 가운데 3년 연속 판매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를 하고 있는 업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어 단연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 주자다.
울산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는 소문이 나 있는 에덴상사의 대표인 서동신 장로(울산로교회)의 사업성공의 비결은 "항상 하나님 앞에 서려는 중심으로 사업을 합니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울산시 자동차 매매협회 부조합장과 자동차 공동매장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장로는 하루 일과를 새벽기도로 시작하며 늘 무시기도 속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일 성수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 15년간 해 오던 농산물 중개인을 그만두고 자동차 매매업을 시작한 서 장로는 '에덴'이라는 상호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하고 있다.
서 장로는 아무리 이익이 많이 남는다 해도 '상태가 나쁜 차는 절대 구입하지 않으며 팔지 않는다'는 사업 철칙을 가지고 상태가 좋은 차를 구입해 철저히 점검하고 수리해 가장 작은 마진으로 판매하며 애프터서비스도 성실히 한다.
서 장로의 이러한 뜻을 잘 받들어 에덴상사의 전 직원이 진실하게 손님들을 대하고 최고 품질의 차를 팔기 때문에 한번 거래를 해 본 손님은 꼭 주위에 사람들에게 에덴상사를 소개하고 권유할 정도로 신뢰가 생겨 있었다.
"어느 제조회사에서 만들은 차든지 내가 팔면 에덴 차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서 장로는 이런 중심으로 사업을 한다.
에덴상사의 직원들은 4년째 매주 월요일 아침예배를 드리며 한 주간을 시작한다. 신자든 불신자든 26명 전원이 예배에 참석한다. 사장 눈치 때문이 아니라 사장에게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본 증인들이기에 직원 모두가 예배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에덴상사에서 일하는 현석근 상무는 종업원들을 가족처럼 대해주며 종업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 장로를 옆에서 보면서 느끼는 것이 한가지가 있다. "사장님은 기도로 승리하신 분입니다. 늘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땐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죠." 남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았던 IMF 위기 때에도 에덴상사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 하나님께서 에덴상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불신자들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증거를 주었다고 한다.
현재, 국내의 여러 곳에 자료를 보내며 전도하고 있는 서 장로는 중국선교에 뜻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조선족 현지인들에게 다락방훈련을 시키고 선교사로 파송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앞에서 살겠다는 서 장로는 후손들에게 하나님을 올바르게 가르치며 전도와 선교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도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남 울산=김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