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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시공&자재 스크랩 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
박호선 추천 0 조회 221 09.05.16 06: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근대 이전의 건축은, 건축가의 역량에 따라서 그 형태를 결정짓곤 했다. 하지만 현대건축에서는 대개 자재, 또는 그 자재를 부착하는 접합공법이나, 스크루(Screw)와 못 등의 접합재료에 의해 디자인과 기능, 공사비 등이 결정된다. 스틸하우스가 보급·정착되면서 마감 재료 선택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본은 돌이나 목재로 마감하지만, 사정에 따라서는 무도장 강판 커튼-월을 적용하는 것 등이다.

마감재가 다양해진 이유는 스틸하우스가 고급주택, 혹은 실용주택으로써 확실한 자리 매김을 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자재를 적용하려면, 자재 회사의 상세한 시방서 내지는 정형화된 카탈로그를 잘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시공과 자재를 별도로 설명하기보다는 공정별로 함께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일 것이다.

기초공사 시공 및 자재

기초공사용 자재는 주로 콘크리트 기초를 선호하기에 여기에서는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 대신에 상부 하중이 가벼운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자.
많은 사람이 건축공사 계약 시 요구하기를 “건축에 대하여 문외한이니 전문가들이 잘 알아서 해달라” 하면서, 꼭 토를 붙이기를 “기초공사는 튼튼하게 해달라”, 때로는 “친하게 지내는 토목 또는 건축 교수가 우리나라는 동결심도라는 것이 있기에, 반드시 기초를 동결심도 아래로 박아 넣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동결심도’란 무엇일까? 기온이 떨어지면서 땅속에 포함된 물이 얼면 기초 하부의 흙이 부피 팽창을 하면서 기초를 들어 올린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 다시 흙의 부피가 줄어들어 기초를 내려 앉힌다. 이 과정에서 건축물이 붕괴할 수 있다. 결국 동결심도란, 지역별로 땅 속 몇 미터까지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일례로 중부지방은, 대략 그 깊이가 90센티미터에 달한다.

이제 주택에 있어 동결심도의 의미를 살펴보자. 스틸하우스 구조는 콘크리트조나 조적조보다 기초 움직임에 대하여 상부 구조가 유연하게 대처한다. 또한 주택 구조는 1층 바닥 하부에 단열재를 넣고, 그 위에 난방을 하므로 실제 그 바닥 하부가 동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습지일 때는 반드시 기초 하부에 유공관을 넣어 물 빠짐이 좋게 하고, 기초 아래에 자갈층을 두고, 그 위에 매트기초(기초바닥 전체 두께가 30㎝ 이상 방석 형태인 기초)를 만들 경우, 동결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그렇지만 매트기초를 적용하기 어려운 경사지에서 독립기초나 말뚝기초로 시공할 때는 동결심도를 고려해야 한다.

건축물에서 기초란, 상부 구조물의 하중을 충분히 받아줄 정도면 충분한데도 과다하게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공사용 자재는 잘 알려졌기에 별도의 설명보다는, 수량이 어느 정도 필요한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스틸하우스 기초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의 종류나 수량은 거의 <표>를 통해 해결된다. 다만 패널라이징 벽체를 기초에 세울 때는 바닥의 레벨이나 기초의 크기가 아주 정밀해야 한다. 그런데 기초의 크기 결정은 외벽의 중심선에서 70센티미터 크게 하되, 가능하면 69센티미터는 좋지만 71센티미터는 좋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스터드 140 적용시).

스틸 스터드 공사용 자재

스틸하우스는 바닥에서 벽체를 먼저 조립한 다음, 그것을 선 시공된 기초 바닥에 얹어 놓는다. 이때 사용하는 자재는 스틸 스터드용 기본 자재인 트랙과 스터드, 조이스트 그리고 접합재인 스크루 등이다. 여기에 벽체 하부에 깔 씰실러와 X-BRACING용 강대 등이 쓰인다. 또한 스틸하우스와 기초를 연결하는 홀-다운과 세트-앵커 등 다양한 자재와 공구가 필요하다.

▲ 골조용 주요 자재

주요 자재인 스터드류(사용도 및 기능에 따라 스터드, 트랙, 조이스트라고 하나 쉽게 스터드류라 한다)는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ㄷ’자 형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KS- D3854에 의한 냉간성형 아연도금강판(구조용 강재)을 사용해야 한다.

▲골조용 부자재

스틸하우스 골조 공사용 부자재는 주요 자재만 사용하여 집을 지을 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 튼튼하게 힘을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홀-다운, 매스, 행거, 트위스트 스트랩 타이, 강대, 및 스크루 등이 있다. 주요자재와 달리 반드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재도 있다.

·홀-다운(Hold Down) : 홀-다운은 벽체를 기초에 튼튼하게 붙들어 매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앵커(Anchor)다. 벽체 기초에서 위로 뽑히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메스(Mass) : 홀-다운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앵커지만, 벽체가 기초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기초공사 시 사전에 매입하는 관계로 시공정밀도 확보가 쉽지 않아 요즘은 세트-앵커로 많이 대체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바닥 난방용 모르타르를 시공하는 경우에는 메스의 중요도가 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조이스트-행거(joist hanger) : 조이스트-행거는 박스빔의 측면에 조이스트를 접합시키거나, 바닥용 조이스트가 벽체 상부 트랙에 올라타지 못하는 경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타이 : 지붕용 접합철물인 타이는 수평한 벽체의 상부 트랙 위에 경사지게 얹어지는 트러스나 조이스트를 고정시키는 데 사용한다.

·스크루 : 스틸하우스 골조시공에는 스크루 끝이 칼 모양으로 날개가 달려 있어, 철판을 용이하게 뚫도록 만들어진 셀프 드릴링 스크루(self-drilling screw, 일반적으로 칼피스라고도 함)를 사용해야 한다. 형상별로는 <표>와 같다.

·기타 : 1층과 2층의 전단벽을 연결하는 강대(780×80×1.6T)는 일자형 두꺼운 철판에 스크루 구멍이 <그림1>과 같이 뚫려 있다. 2층 구조물을 1층 벽을 통하여 기초에 전달시키는 일종의 홀-다운 역할을 한다. 또한 <그림2>와 같이 폭 10센티미터 두께 두루마리 형태로 된 강대(100×1.0T, 50m)는 전단벽에 X-Bracing 및 보강용으로 사용한다.

스틸하우스 골조 시공용 공구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 짓기란, 어찌 보면 공구와의 전쟁이다. 필요한 공구를 얼마나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그 공구에 대한 숙련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프레밍 작업 팀의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구는 크게 치수를 재고, 잡아주고, 자르고, 박는 네 가지의 주된 기능을 한다. 치수를 재는 것이야 당연히 줄자, 수평대 등이다.

·잡아주는 공구(Grip) : 잡아주는 공구는 두 사람이 할 일을 한 사람이 하게 한다. 하지만 정밀도와 큰 힘을 부여하는 필수적인 공구로 스터드와 스터드를 서로 잡아주는 바이스-그립(Vice Grip)과 벽과 벽 등을 더 넓게 조일 때 사용한다.

·자르는 공구(Cutting Tool) : 사진 참조

·박는 공구(Fastening Tool) : 스크루를 박는 공구는 전동 스크루 건이 많이 사용된다. 최근 다연발식 슈퍼 드라이브도 많이 사용되는데, 모두 토르크 컨트롤이 가능한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田

 

 

스틸 스터드 골조 공사
벽체 패널라이징(Panelizing) 및 트러스 짜기


기초공사 완료 후, 시공 상세도에 따라 부재를 절단하면서 평평한 바닥에다 스터드를 몇 장 깔고, 그 위에 OSB합판을 필요한 만큼 넓게 편다. 다시 그 위에 벽체나 트러스 상세도를 실물 크기로 그린 후에 작업용 틀을 만든다.
이 작업 틀에 맞추어 절단한 부재를 올려놓고 그립(Grip)으로 잡은 다음 스크루 작업을 하다 보면 벽체와 트러스가 차곡차곡 쌓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완성한 벽체나 트러스에 매직으로 도면에 따라서 번호를 매기고, 시공 순서와 반대로 쌓아야 한다.

벽체 세우기

벽체와 트러스를 만든 후에는, 기초 콘크리트에 먹을 놓아 벽체가 설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고 벽체를 세운다.
먼저 외부 벽체를 세우는데, 이때 벽체 하부 트랙이 콘크리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씰러를 깐다. 아연 도금이 잘됐다 하더라도 벽체 하부 트랙과 콘크리트 사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다.
크레인 작업은 한번에 몰아서 해야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크레인 업체와 협의하여 ○월 ○일 ○시까지 현장에 도착할 것을 정확히 요청해야 한다. 보통 크레인 작업은 반나절 정도에 끝내야 한다. 스틸하우스 골조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① 1층 벽체를 세운다.
②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설치한다.
③ 2층 벽체를 조이스트 위에 올린다(플랫폼 방식).

크레인은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완성하고 부른다. 즉, 크레인 작업은 2층 벽체 세우기와 트러스 얹기에 해당한다. 물론 크레인이 도착하는 날, 골조 세우기를 빨리 끝냈다면 크레인을 이용하여 2층용 석고보드나 단열재 등을 내부로 옮기는 치밀함도 필요하다.
한편 트러스 시공법으로는 ▲개별 트러스를 한 개 한 개 올리는 방법 ▲한번에 트러스만 조립하여 크레인으로 올리는 방법 ▲아예 2층 부분을 완전히 만들어 올리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부재를 미리 조립하여 올릴 경우, 조립한 부재의 숫자를 파악하여 전체의 무게를 확인하고, 이것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부른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릴 때는 건물이 파손되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와 보강을 한다. 만일 이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크레인을 한나절 더 쓰더라도 각각 한 벽체 한 트러스씩 올린다.

드라이-월 및 쉬딩 공사

스틸하우스의 벽체 구성은 벽식 구조에 속하지만, 공법 차원에서는 드라이-월(Dry-wall) 공사로 볼 수 있다. 즉 완성된 스틸 스터드 벽체의 안팎에 쉬딩(Sheathing)용 OSB나 석고보드를 붙이는 것을 말한다.
물론 외부 쉬딩이 끝나면 방수·방습을 위한 투습방수지 시공 및 창문 달기 공사를 하고, 내부 석고보드 시공 전에 단열재를 넣는다. ※ 창호 공사는 다음호에서 별도로 다루고자 한다.
여기에서 주요 자재의 요구 성능과 유통 경로를 확인해 보자.
OSB는 한쪽 면이 방수 코팅 처리돼 있으며 주로 북미(미국, 캐나다)산과 칠레 등 남미산 그리고 유럽산 제품이 있다. 북미산이나 남미산의 경우 미국합판협회 APA(American Plywood Association)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유럽산의 경우 PSI(Professional Service Industries) 품질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
단열재의 경우 다국적기업인 오웬스코닝사 제품(중국 OEM)을 많이 사용한다. 국산제품은 (주)벽산이나 (주)금강에서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월 공사의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그 이유는 시공 중 단열재나 석고보드가 외부의 빗물 등에 의하여 안 젖게 하려는 것이다.

① 외부 OSB 붙이기(지붕→벽체 순으로)
② 지붕 방수공사
③ 외벽 투습방수지 설치
④ 창호 달기
⑤ 외부 마감공사
⑥ 단열재 넣기
⑦ 내부 석고보드 시공

지붕과 외벽에 OSB를 붙일 때는 긴 쪽을 따라서 약 40밀리미터, 짧은 쪽을 따라서 20밀리미터 정도를 켠다.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를 국내산 석고보드 600×1,200밀리미터 제품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수입에 의존하는 OSB(북미, 남미)는 인치 치수(1,219㎜×2,438㎜)로 생산 수입되기 때문이다. 이때 테이블 쏘(Table Saw)를 이용하므로,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붕이나 햇볕을 많이 받는 쪽, 또는 습기가 찰 우려가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OSB 클립(PSCL1/2)을 OSB와 OSB가 만나는 곳에 끼워 넣어서(긴 방향 3개, 짧은 방향 2개) 습기 등에 의한 OSB의 신축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OSB는 자체적으로 벽체나 지붕에서 구조적으로 X-Bracing 역할을 겸하는 중요한 공정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캐나다, 미국 등의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투습방습지 시공 순서는, 벽체 맨 하부를 먼저 돌리고 다시 겹쳐서 위로 올라가면서 한다. 또한 투습방수지 전용 씰 테이프를 이용하여 펄럭임이 없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간혹 창문 등 개구부를 시공할 때는, 그 크기만큼 칼로 쭉 찢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면 타이벡은 찢지 말고 칼로 ‘X’자 형태로 오린 다음 벽체 안쪽으로 그림과 같이 감아 넣는다.

단열재를 시공할 때는 자중(自重)으로 처져서 벽체 상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열재를 실제 벽체 길이보다 약 20센티미터 이상 길게 잘라서, 긴 막대를 이용하여 벽체 상부 쪽으로 깊게 밀어 넣으면 된다.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에는 전기·설비 배관을 꼼꼼히 확인한다. 가능하면 건축주가 입회하여 스위치나 조명의 위치 등을 확인해야 만족도를 높이고 설계 변경을 줄일 수 있다.田

 

스틸 스터드 골조 공사
벽체 패널라이징(Panelizing) 및 트러스 짜기


기초공사 완료 후, 시공 상세도에 따라 부재를 절단하면서 평평한 바닥에다 스터드를 몇 장 깔고, 그 위에 OSB합판을 필요한 만큼 넓게 편다. 다시 그 위에 벽체나 트러스 상세도를 실물 크기로 그린 후에 작업용 틀을 만든다.
이 작업 틀에 맞추어 절단한 부재를 올려놓고 그립(Grip)으로 잡은 다음 스크루 작업을 하다 보면 벽체와 트러스가 차곡차곡 쌓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완성한 벽체나 트러스에 매직으로 도면에 따라서 번호를 매기고, 시공 순서와 반대로 쌓아야 한다.

벽체 세우기

벽체와 트러스를 만든 후에는, 기초 콘크리트에 먹을 놓아 벽체가 설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고 벽체를 세운다.
먼저 외부 벽체를 세우는데, 이때 벽체 하부 트랙이 콘크리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씰러를 깐다. 아연 도금이 잘됐다 하더라도 벽체 하부 트랙과 콘크리트 사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다.
크레인 작업은 한번에 몰아서 해야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사전에 크레인 업체와 협의하여 ○월 ○일 ○시까지 현장에 도착할 것을 정확히 요청해야 한다. 보통 크레인 작업은 반나절 정도에 끝내야 한다. 스틸하우스 골조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① 1층 벽체를 세운다.
②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설치한다.
③ 2층 벽체를 조이스트 위에 올린다(플랫폼 방식).

크레인은 2층 바닥용 조이스트를 완성하고 부른다. 즉, 크레인 작업은 2층 벽체 세우기와 트러스 얹기에 해당한다. 물론 크레인이 도착하는 날, 골조 세우기를 빨리 끝냈다면 크레인을 이용하여 2층용 석고보드나 단열재 등을 내부로 옮기는 치밀함도 필요하다.
한편 트러스 시공법으로는 ▲개별 트러스를 한 개 한 개 올리는 방법 ▲한번에 트러스만 조립하여 크레인으로 올리는 방법 ▲아예 2층 부분을 완전히 만들어 올리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부재를 미리 조립하여 올릴 경우, 조립한 부재의 숫자를 파악하여 전체의 무게를 확인하고, 이것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는 크레인을 부른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릴 때는 건물이 파손되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와 보강을 한다. 만일 이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크레인을 한나절 더 쓰더라도 각각 한 벽체 한 트러스씩 올린다.

드라이-월 및 쉬딩 공사

스틸하우스의 벽체 구성은 벽식 구조에 속하지만, 공법 차원에서는 드라이-월(Dry-wall) 공사로 볼 수 있다. 즉 완성된 스틸 스터드 벽체의 안팎에 쉬딩(Sheathing)용 OSB나 석고보드를 붙이는 것을 말한다.
물론 외부 쉬딩이 끝나면 방수·방습을 위한 투습방수지 시공 및 창문 달기 공사를 하고, 내부 석고보드 시공 전에 단열재를 넣는다. ※ 창호 공사는 다음호에서 별도로 다루고자 한다.
여기에서 주요 자재의 요구 성능과 유통 경로를 확인해 보자.
OSB는 한쪽 면이 방수 코팅 처리돼 있으며 주로 북미(미국, 캐나다)산과 칠레 등 남미산 그리고 유럽산 제품이 있다. 북미산이나 남미산의 경우 미국합판협회 APA(American Plywood Association)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유럽산의 경우 PSI(Professional Service Industries) 품질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
단열재의 경우 다국적기업인 오웬스코닝사 제품(중국 OEM)을 많이 사용한다. 국산제품은 (주)벽산이나 (주)금강에서 생산하고 있다.
드라이-월 공사의 시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그 이유는 시공 중 단열재나 석고보드가 외부의 빗물 등에 의하여 안 젖게 하려는 것이다.

① 외부 OSB 붙이기(지붕→벽체 순으로)
② 지붕 방수공사
③ 외벽 투습방수지 설치
④ 창호 달기
⑤ 외부 마감공사
⑥ 단열재 넣기
⑦ 내부 석고보드 시공

지붕과 외벽에 OSB를 붙일 때는 긴 쪽을 따라서 약 40밀리미터, 짧은 쪽을 따라서 20밀리미터 정도를 켠다.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를 국내산 석고보드 600×1,200밀리미터 제품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수입에 의존하는 OSB(북미, 남미)는 인치 치수(1,219㎜×2,438㎜)로 생산 수입되기 때문이다. 이때 테이블 쏘(Table Saw)를 이용하므로,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붕이나 햇볕을 많이 받는 쪽, 또는 습기가 찰 우려가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OSB 클립(PSCL1/2)을 OSB와 OSB가 만나는 곳에 끼워 넣어서(긴 방향 3개, 짧은 방향 2개) 습기 등에 의한 OSB의 신축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OSB는 자체적으로 벽체나 지붕에서 구조적으로 X-Bracing 역할을 겸하는 중요한 공정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캐나다, 미국 등의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투습방습지 시공 순서는, 벽체 맨 하부를 먼저 돌리고 다시 겹쳐서 위로 올라가면서 한다. 또한 투습방수지 전용 씰 테이프를 이용하여 펄럭임이 없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간혹 창문 등 개구부를 시공할 때는, 그 크기만큼 칼로 쭉 찢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면 타이벡은 찢지 말고 칼로 ‘X’자 형태로 오린 다음 벽체 안쪽으로 그림과 같이 감아 넣는다.

단열재를 시공할 때는 자중(自重)으로 처져서 벽체 상부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단열재를 실제 벽체 길이보다 약 20센티미터 이상 길게 잘라서, 긴 막대를 이용하여 벽체 상부 쪽으로 깊게 밀어 넣으면 된다.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에는 전기·설비 배관을 꼼꼼히 확인한다. 가능하면 건축주가 입회하여 스위치나 조명의 위치 등을 확인해야 만족도를 높이고 설계 변경을 줄일 수 있다.田

 - 게시물 제목 : [스틸하우스 교실] 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 자재와 시공III
 - 년-호 : 2005-11

2005/11/29 00:39  : 등록일   

 

내부 마감공사

스틸하우스 내부마감의 장점은 △콘크리트조보다 벽의 선이 한결 같이 고르고 가지런하며 △석고보드 위에 벽지나 페인트, 타일 등을 붙여서 마감하므로 깔끔하고 △공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내부 마감재의 종류는 벽지나 타일 등 대분류만 하더라도 10개는 족히 되다 보니, 제조회사별로 소분류를 한다면 수백 개가 될 것이다. 따라서 마감재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그 자재가 만들어 주는 완성된 집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어야만 좋은 내부마감이 가능하다.
요즘처럼 웰빙에 대한 욕구가 강한 때에는 기존의 화려하고 실용적인 마감재뿐만 아니라 천연소재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벽지

벽지의 종류는 크게 합지라고 불리는 종이벽지와 염화비닐계의 실크벽지, 발포벽지, 케미칼 벽지, 섬유벽지 등이 있다. 제조회사별 디자인-북을 참조해야 하는데, 디자인-북은 봄과 가을로 나누어 두 차례 정도 발행된다.

종이벽지를 바를 때는 벽에 완전히 밀착하는 형태를 취한다. 하지만 실크벽지처럼 질기고 탄력 있는 벽지들은 가장자리만 붙이고 가운데에는 풀칠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시공 후 벽지가 마르면서 팽팽하게 당겨져 면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이다. 시공 시 외부의 바람에 많이 노출되면 벽지가 뜨므로 다른 공정과 겹치지 않도록 계획을 짜고, 문을 자주 열지 말아야 한다. 벽지를 선정할 때, 취급이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샘플-북에 있는 벽지 뒤를 보면, 그림처럼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표기는 벽지의 품질표시로 위의 표와 같다.

건강을 중시 여기는 요즘에 와서는 시장을 거의 석권하던 실크벽지 못지 않게 종이벽지로 시공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종이벽지는 벽지와 풀 등을 천연소재로 시공하는 반면, 실크벽지는 아크-졸이라는 화공약품 본드를 이용하며 염화비닐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인팅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고급 아파트 리모델링이나 주택에서 거실이나 복도 등에 하얗고 깔끔하게 V.P 도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페인트 자체는 비싸지 않다. 하지만 퍼티 메김, 갈아내기, 메쉬 붙이기 등 전처리 작업이 어렵고, 공정에 많은 품이 들어가고, 최소 3회 이상 마감 페인트칠을 해야 하는 등의 작업으로 그 비용이 고가일 수밖에 없다.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로는 수용성 에멀젼계의 도료로 깔끔한 이미지 연출에 제격인 비닐페인트(Vinyl Paint)가 있고, 다채로운 문양을 낼 수 있는 졸라톤이나 무늬코트도 있다.

핸디코트

핸디코트라 불리는 회벽 마감이 있다. 이 공법은 무궁무진한 표현력을 가진 마감인데 그것이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도 부각될 수 있다.
핸디코트로 벽면에 질감을 주는 방법은 섞기, 찍기, 붙이기, 표면 갈아내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표면 갈아내기는 대리석 질감까지 표현하기에 호텔 라운지의 큰 기둥 마감으로도 가능하다. 이처럼 자유롭게 모양을 내다 보니, 자칫 감각이 뒷받침 안 되면 조악한 마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핸디코트의 질감에 대하여 큰 자신이 없다면, 벽난로 주변이나 이미지-월 등에 포인트로만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이와 함께 요즘 식물성 안료로 만든 독일산 천연페인트도 많이 사용한다. 이 제품은 전처리 작업을 위한 퍼티 메김 및 초벌칠 공정에서 어쩔 수 없이 석유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용하는 희석제가 천연소재인지 아닌지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천연페인트는 국내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건강한 스틸하우스 내부 마감재로는 황토나 천연 목재 등도 추천할 만하다. 황토는 물성상 벽체에 잘 발라지지는 않으므로, 모르타르를 섞은 무늬만 황토인 제품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꼭 황토 마감을 원한다면 굽지 않고 만든 생황토 벽돌(구우면 도자기 성질인 도기질·자기질로 변함)을 이용하여 스틸하우스 내부에 반장쌓기로 올리고, 생황토를 개어서 벽에 발라 주어야 한다. 반드시 한지 벽지 등으로 마감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정말 좋은 황토는 몸이나 옷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바닥 마감 공사

스틸하우스의 바닥마감재로는 륨 같은 PVC 가공 제품인 합성수지재, 목재를 기본으로 한 온돌마루 같은 목재 바닥재, 카펫,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사용한다. 표면에 천연무늬목으로 입힌 온돌마루는 본드(천연 본드도 있음, 고가)로 시공하므로, 비록 MDF로 만들었지만 본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강화마루를 많이 사용한다.

온돌마루재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기능성 못지 않게 디자인(예 나무의 결)과 색상 선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내부 몰딩이나 벽지 색상 등도 고려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거실이나 서재, 주방 등에 대하여 평당 25만 원대 이상의 고급형 수입 타일을 시공을 할 때가 많고, 거실의 이미지-월 등에도 마감재로 모자이크 타일이나 파스텔-톤의 강한 타일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돋구기도 한다. 스틸하우스의 멋을 한층 배가시키는 결과를 연출하기 위함이다.



전기·설비 공사

스틸하우스 마감도 일반 구조마감하고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전기 공사나 설비공사는 다르다.
앞의 그림에서 보듯이 벽체 내부가 비어 있고, 2층 바닥이나 천장에 여유 공간이 있어서 배관과 수정이 용이하다. 또한 설비공사용 수직 배관을 위하여 스틸하우스에서는 별도의 덕트 스페이스(수직 배관용 수직 통로)를 만들 필요 없이 140밀리미터 스터드 내부에 배관을 하는 유리함이 있다. 다만 스틸하우스에서 세면기 등을 벽에 달아매서 시공할 경우, 하자 요인이 되므로 가능하면 자립형 세면기나 카운터형 세면기를 설치해야 한다. 사전에 스터드나 트랙을 잘라서 보강해야 한다.

또한 외단열 공사를 할 경우, 외등을 안전하게 시공하려면, 사진처럼 사전에 2″×6″ 방부목을 이용하여 피스 고정자리를 확보하고, 그 위로 겹쳐서 메쉬를 감고 마감공사를 한다. 마찬가지로 내부 조명계획 시 무거운 펜던트 등을 설치할 자리도 사전에 꼭 보강한다.
전원주택에서 심야전기보일러를 많이 설치하는데, 가능하면 설계 시 양쪽 여닫이문(2짝짜리 문)을 설치하는 것이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최상층 바닥 난방 높이보다 높은 곳에 팽창 탱크를 위치시킬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주방설비, 벽난로 및 가구공사

전원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가운데 하나가 주방설비이다. 주방은 기능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적 요소가 강하므로 이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벽난로는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본연의 기능 못지 않게 장작 타는 구수한 냄새와 낭만적인 모습을 위하여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크게 벽체 속에 벽난로를 넣고 외부를 벽돌이나 대리석 등으로 마감을 하는 매입형과, 세련된 디자인의 벽난로를 그냥 노출시켜 시공하는 노출형 벽난로가 있다. 최근에는 노출형 벽난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벽난로는 건축공사를 거의 완료한 상태에서 시공하다 보니 지붕을 뚫는 공사와 연도 설치 벽난로 바닥 설치 등이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자칫 시공 능력이 떨어질 경우, 집의 마감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지붕 방수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벽난로를 선정할 때는 우선 화재보험에 들어 있는 회사의 제품을, 또 그 회사로 하여금 책임시공을 하도록 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난로의 가격은 매입형보다 노출형이 비싼데 보통 벽난로 한 대의 가격은 100만∼200만 원 사이다. 그러나 실제 연도 및 역풍방지기, 벽난로 뒷벽치장 등까지 모두 합쳐서 견적을 받으면 대략 350만∼450만 원대, 더 좋게 하려면 1000만 원대도 가능하다.
기타 붙박이장이나 신발장 같은 가구공사가 있는데, 이들은 내부 마감재의 톤이나 색상 등을 고려하여 선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의 가구는 문짝 값이라도 해도 틀린 말이 아니듯, 문짝이 차지하는 가격이 대부분이다.
보통 가구공사의 가격은 가구 길이(1자당 얼마)를 기준으로 표현하는데, 원목제품의 경우 한 자(30㎝) 기준 30만 원대를 호가하는 경우가 많다. 래핑이나 도장 제품의 경우 한 자에 15만 원대 정도면 사용할 만하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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