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2가3동 주민센터(동장 도일환)는 2009년 12월 1일 문화거리 및 만남의 광장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2가3동 지역에 소재해 있는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담임목사)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함께 거행됐다. 주민센터는 10개월 전부터 2가3동 상가 밀집지역의 간판을 정비하고 쾌적한 도로로 탈바꿈시켰다. 광장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주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을 하고 문화행사를 즐기는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됐다. 행사장에는 주민 및 직능단체, 상가번영회원, 성락교회 교인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도일환 동장은 경과보고에서 "불법주차와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주민의 쉼터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보행로 및 간판교체, 교통 통제 등으로 많은 불편을 끼쳤다"면서 "성수2가3동의 중심도로이자 관문인 '감나무 길'을 디자인 문화거리로 조성했다. 느티나무와 벤치로 새로 단장하여 쾌적한 쉼터로 만들었다. 양쪽보도를 탄성포장재로 정비하여 쾌적한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며 협력해주신 주민들과 상가 번영회에게 감사했다. 광장 입구에 점등식 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12월 한 달 동안 지역주민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늠름하게 서있다. 축하행사장에는 성동구청장, 지역 시의원.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수2가3동 주민센타는 금년 2억5천만을 투입하여 480m에 달하는 감나무길 전체를 아스팔트로 포장했다. 또한 진입로 화강석 설치, 가로등 19주 설치, 만남의 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상인들과의 공조로 90%의 간판을 정비하고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개선했다.
감나무 길은 새로운 문화거리로 조성되었지만 개선해야할 부분도 발생됐다. 문화거리는 대로가 아닌 이면도로이다. 기존의 형형색색의 입 간판과 대형간판을 교체하여 상가거리는 어둡고, 상호를 한 눈에 찾아보기에 불편하다. 지상에 복잡하게 걸쳐져 있는 전선 줄은, 거리 미관과 어울리지 않게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상가상인들은, 많은 고객들이 유쾌한 기분으로 쾌적한 상가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이 거듭되기를 바랬다.
개장식 행사에 앞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삼삼오오 참석한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원을 보내며 함께 했다. 이 지역출신의 '카오스'댄스그룹의 멋진 춤과 노래. 성수2가3동 새마을문고 회원의 '오카리나' 연주. 성락성결교회 성가대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캐롤은 문화거리에 사람들이 가득하기를 소원했다. 상가회원이 협찬한 카오스 공연팀은, 지난 추석 장나라와 함께 중국공연을 다녀온 언더그라운드의 인기 댄스그룹이다. 댄스팀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성수동 주민들에게 방송댄스를 가르쳐 드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