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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건강 그리고 맛있는거 스크랩 폐 기운 돋우는 사삼 더덕
dong100 추천 0 조회 17 06.12.08 17:4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음식건강]폐 기운 돋우는 ‘沙蔘’ 더덕
한의학에서는 가을철을 폐왕간쇠(肺旺肝衰)의 계절, 즉 폐의 기운은 왕성해지고 간의 기운은 쇠약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아침저녁으로 온도차가 심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기 시작하므로 폐 기능이 왕성해야 이에 적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이나 너무 과도하게 폐를 지치게 하면 기침, 천식, 가래 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이때 폐의 기운을 도와주는 보약 겸 입맛을 돋워주는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바로 더덕이다.
 

 더덕은 한의학에선 인삼처럼 약효가 뛰어나다고 해서 ‘사삼(沙蔘)’이라고 부른다. 더덕을 잘랐을 때 하얗게 배어나오는 진액에는 인삼의 약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사포닌은 쓴맛을 나게 할 뿐만 아니라 폐를 부드럽게 해준다.

 

 옛날부터 기관지염이나 해소병의 약재로 널리 쓰여왔던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더욱이 인삼과 달리 찬 기운을 지니고 있어 몸이 뜨거운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환절기 감기로 열이 나면서 목이 자꾸 마를 때에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더덕은 위장 기능을 개선해주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생뿌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생뿌리를 달인 물로 닦아내면 신기하게도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만큼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꾸준히 장복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혈압을 낮추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몸이 냉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무릇 아무리 훌륭한 영약이라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이치이다.

 

 백삼(百蔘), 가덕(加德), 고심(苦心), 양유(羊乳) 등으로도 불리는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면서 쭉 뻗은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고 한다. 더덕 요리로는 양념장을 발라 맛깔스럽게 구워내는 더덕구이가 으뜸이지만 더덕 간장 장아찌나 더덕튀김, 더덕주스도 색다른 별미로 즐길 만하다. 더덕과 요구르트(또는 우유)를 믹서에 함께 넣고 간 후에 꿀을 가미해 마시는 더덕주스는 만들기도 쉽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가을철 보양식이 아닐까 싶다.

〈조성태/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

 

[요리팁]더덕냉채

①더덕 2뿌리를 두들겨 손으로 찢는다. 소금을 1/2작은술 넣어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살짝 볶아 설탕 1/2작은술, 술·식초 1/2 작은술을 넣어 밑간을

   해 놓는다.

②오이는 2/3개를 돌려깎아 더덕크기로 채썰어 소금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을 넣어 잠깐 절였다가 마른 거즈로 물기를 제거하여 살짝

   볶는다.

③사과 1/4개, 배 1/4개를 각각 채썰어 놓는다.

④양상추잎 2장을 손으로 잘게 찢어 놓는다.

⑤진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실파

   썬 것 1큰술, 홍고추 1/4개를 곱게 썰어 잘 혼합한다.

⑥조리된 재료들을 큰 접시에 담아 잣가루 1/2작은술을 뿌리고 소스에

   버무린다. (02)375-8007

  〈추향초/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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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12.04 13:20

    첫댓글 나 어릴적 살던 작은 집도 산비탈에 있었.... 가을에 더덕캐고 뒷밭에 더덕넝쿨 대충 뿌려놓아도 봄이되면 어린 뿌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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