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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남정맥 제3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구 간 : (접속구간 : 중리마을)~신광재~성수산~옥산동고개~30번 국도~마이산~활인동치
거 리 : 약19.2km (GPS 거리 기준, 접속구간 약2km 포함, 활인동치 건너는 우회거리 제외)
시 간 : 6시간 58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날 씨 : 약간 구름낀 하늘에, 쌀쌀한 기온으로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
후 기 : 지난 주에 이어 토요일에 산악회를 따라나선 금호남정맥 세번째 구간, 마이산까지는
산악회와 함께 했다가 이후 활인동치까지 나홀로 산행했다. 진안에서 하룻밤 보내고
다음 날에 금호남정맥 마지막 4구간은 나홀로 산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3구간도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육산이었으며, 이날 최고봉인 성수산만 넘게되면
이후는 기복이 심하지 않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게 된다. 단지, 2km 남짓 접속구간을
덤으로 오르고, 산행 전반부에 전날 쌓인 북사면의 잔설로 인해 조심스러웠다.
이번 정맥길도 이정표와 선답자 표지기가 많이 있어, 기본적인 독도에 도로를 지나는
부분만 조금 신경쓰면 알바할 위험은 없다. 이하 산행후기는 코스를 따라 정리했으며,
선답자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후답자에게는 산행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기존 산행지도에 없는 정맥길 통과지점들의 명칭을 추가했으며,
활인동치에 도착후, 26번 국도 통과 우회코스를 수정하여 그려 넣었슴.
산악회 버스가 올라갈 수 없는 접속구간 들머리인 중리마을(와룡2교) 차도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11시06분 : 중리마을에서 금호남정맥길인 신광재를 향해 출발...
신광재까지 접속구간 거리가 이정표에는 3.4km로 되어 있지만, 실제는 약 2km로 예상...
출발한 지 10분쯤에 시멘트 임도가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음지쪽으로 밤사이 내린 잔설이 남아있고, 사방댐이 있는 곳 등을 지나며 완만한 오르막...
11시34분 : 정맥길인 신광재에 도착... 접속구간 28분 소요.
뒷쪽으로 지난 구간인 시루봉이 보이고, 북사면으로 흰 눈이 곳곳에 보인다.
성수산 등산로 안내판 우측 들머리를 오르며, 본격적인 정맥 산행이 시작된다.
신광재에서 올라가다 뒤돌아본 풍경...
지나온 정맥길은 (팔공산)~천상데미~오계재~삿갓봉~시루봉~신광재~
신광재에서 첫번째 봉우리를 오르며...
11시52분 : 성수산 1.5km 이정표가 있는 924봉...
신광재에서 3번째 맞이하는 봉우리이며, 잠시후 가파른 내리막 계단에 잔설이 많이 남아있다.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성수산이 보이고 도중에 헬기장도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고...
성수산 주능선에 올라 첫 봉우리를 넘어, 뒤돌아본 지나온 정맥길 풍경...
지나온 정맥길은 ~팔공산~천상데미~(오계재)~삿갓봉~시루봉~(신광재)~924봉~헬기장~
이후 낮은 봉우리가 4~5개 이어진다.
성수산 정상인가 싶으면, 그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고...
12시26분 : 삼각점이 있는 성수산 정상에 도착, 우선 증명사진 하나 남긴다.
중리마을에서 1시간20분, 신광재에서 52분 걸렸으며, 잡목으로 조망은 별로...
성수산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일행과 점심식사를 하고...
정맥길은 1,3km 복지봉 방향의 왼쪽 내리막이며, 복지봉은 산행지도의 1008봉을 말한다.
일행과 20분쯤 점심식사를 하고, 낙엽을 덮은 눈길 내리막을 내려간다.
4분쯤에 산행지도의 헬기장을 지나고...
성수산에서 2번째 봉우리를 넘고...
13시11분 : 성수산에서 3번째 봉우리인 복지봉(1008봉)에 도착...
점심식사한 곳에서 20분 남짓 걸렸으며, 이정표의 옥산동 3.8km 방향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5분 남짓 이어지다 오르막...
산행지도의 911봉을 넘어 바윗길 내리막...
멀리 마이산(붉은 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음 구간인 부귀산(청색 원)도 보인다.
991봉에서 20분쯤에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 옥산동 1.8km 방향 내리막...
13시57분 : 헬기장에 삼각점이 있는 709.8봉에 도착...
헬기장에서 5분쯤에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
정맥길은 왼편 봉우리를 넘지않고, 이정표의 옥산동 0.6km 방향 우회길로 이어진다.
6분쯤에 거리 표시없는 옥산동 이정표를 만나고...
정맥길은 직진 능선으로 오르나, 무심코 일행을 따라 이정표 방향 우회 임도로 내려가게 되었다.
내려가는 임도에서 바라본 마이산... 바로 앞쪽 능선 내리막이 기존 정맥길이다.
임도도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기존 정맥길(노란 선)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향하고...
기존 정맥길에서 내려오는 지점과 합류... 표지기가 많이 달렸다.
14시20분 : 옥산동고개(밀고개)에 도착, 비포장 임도 맞은 편 능선으로 오른다.
옥산동고개에서 낮은 봉우리를 넘어 10분 남짓 거리에 안부 비슷한 곳을 지나고...
10분쯤에 표지기 많은 봉우리를 넘어,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잡목 사이를 지난다.
정맥길은 다시 마이산을 바라보며 왼쪽 내리막으로...
14시51분 : 가름내고개에 도착... 옥산동고개에서 30분쯤 걸렸다.
화살표 방향으로 오르면, 입구에 여꾸실고개라는 새로운 이름의 표지가 붙어있다.
가름내고개를 오르면 곧바로 임도를 만나고, 이어 임도 끝의 묘지터를 만난다.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마이산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정맥길은 오른쪽 능선으로 돌아서, 소나무 숲 봉우리를 넘어 마이산으로 이어진다.
15시25분 : 30번국도(사루개재)에 도착... 차도를 건너 화살표 방향으로 언덕을 오른다.
언덕에 오르면 넓은 초지(?)가 있고,
정맥길은 왼쪽 가장자리 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마이산으로 이어진다.
초지 끝의 묘지터에서 잠시 휴식후, 소나무숲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안부 비슷한 곳을 지나 오르막...
묘지 있는 곳을 지나고...
탑사 뒷편 정맥길에서만 볼 수 있는 숫마이봉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고...
모두 세 차례 묘지를 만나면서 오르막...
마이산의 숫마이봉 바로 아래에 도착...
마이산 동봉이란 표지가 있고, 오를 수 없는 암벽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간다.
올려다본 숫마이봉 모습...
숫마이봉 암벽을 따라 내리막이 이어지고...
은수사 뒷편으로 내려선다.
마이산신제 앞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섬진강 발원지' 표지석 바로 아래의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에 빈 병도 채우고...
뒷편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무량광전과 법고와 목어가 설치된 작은 전각도 보인다.
법고(북)는 를 칠 수 있으며, 법고를 3번 울리면 무병장수한다기에 이번에도 3번 가볍게 치고...
무량광전 앞을 지나... 그 왼쪽 전각은 비로나자불을 모신 대적광전이다.
암,수마이봉 사이로 올라가면 북부주차장으로 가게 되며, 도중에 화엄굴과 암마이봉 오름길이 있다.
원래 정맥길은 왼쪽 암마이봉을 넘어가지만, 오르는 길은 2014년까지 휴식년제로 출입금지 구간이다.
하여,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출입금지가 되기 전인 오래전에 올랐던 적이 있어 탑사쪽으로 우회한다.
은수사에서 탑사로 내려가며...
뒤돌아본 은수사 대적광전 뒷편 숫마이봉 모습...
은수사를 벗어나 탑사로 내려간다.
탑사로 내려간다.
탑사 앞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이전의 100대 명산 후기에서 마이산을 이미 소개했고, 탑사에 별도 소개했기에 여기서는 간단히 전경만...
은수사와 탑사에서 구경을 하며 여유를 부리다가 남부주차장 쪽으로 내려간다.
15시34분 : 다시 이정표의 봉두봉 방향 산길 계단을 오른다.
함께온 산악회 회원들은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고, 나홀로 활인동치까지 정맥길을 이어간다.
오름길에 바라본, 암마이봉 모습...
기존 정맥길인 출입금지 구간(노란 화살표) 암마이봉 갈림길에서 왼쪽 봉두봉 방향으로...
잠시 가파른 오르막에 해발 540m 봉두봉 표지석이 있는 곳에 도착...
갑사에서 15분쯤 걸렸으며, 왼쪽으로 봉두봉 헬기장에 올랐다가 다시 오른쪽 내리막으로...
봉두봉 헬기장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봉두봉에서 나무계단 내리막에 맞은편 제2쉼터 봉우리를 오른다.
제2쉼터 봉우리에서 바라본 해넘이 풍경...
산아래로 인공호수 탑영제가 보이고, 광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 정자가 있는 비룡대 방향 풍경...
제2쉼터에서 해넘이를 구경하며 머물다가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북부주차장 갈림길에 도착,
삼거리에서 화살표 방향의 능선쪽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주의해야 할 곳이다.
암봉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우회하면, 전망이 좋은 너럭바위에 오른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마이산 풍경... 날이 어두워져 아쉽다.
비룡대와 광대봉으로 이어지는 서쪽 방향 풍경...
너럭바위에서 봉우리를 오르면, 맞은편에 거대한 암봉의 삿갓봉(532봉)이 보인다.
가파른 내리막 후, 삿갓봉을 우회하면 둥그런 묘지터 비슷한 곳을 지나고...
묘지가 잇는 곳을 2군데 지나 세번째 상석이 있는 묘지에 도착...
맞은편 능선으로 올랐으나 잡목과 잡초로 덮힌 산길은 희미해지다 능선 왼쪽 아래로 이어졌다.
길을 잘못 든 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임도를 두차례 건너며, 표지기가 반갑게 정맥길을 확인해준다.
17시36분 : 어둑해진 시간에 사진의 묘지터에 도착...
잠시 숨을 돌리며, 더 이상 어두워지기 전에 헤드랜턴을 꺼내고 야간산행 채비를 갖춘다.
묘지터에서 20여분 동안 야간산행한 끝에 26번 국도의 상단 절개지에 도착한다.
나홀로 어둠 속에 잡목과 낙엽으로 가려진 산길을 선답자의 표지기 덕분에 무사히 지나왔다.
배수로가 있는 절개지 오른쪽 내리막으로 26번 국도변 활인동치로 내려간다.
18시04분 : 활인동치에 도착... 강경골재라는 표지가 날머리에 걸려 있었다.
산행을 마무리하며, 진안읍내를 향해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26번 국도 교각 아래를 지나 진안로타리를 향해 내려간다.
도중에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두었던 활인동치의 모텔에 전화를 해 숙박 예약을 하고...
진안로타리에 도착,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모시골이라는 식당밖에 보이질 않았다.
식당에 들러 사진에 덧붙인 추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남원 추어탕을 기대했는데, 맛은 별로다.
근처의 대형 슈퍼에 들러 내일 아침과 산행중에 먹을 점심, 그외 막걸리, 맥주 등 간식거리를 샀다.
다시 산행종점인 활인동치로 올라와서는 우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예약한 모텔로 올라간다.
산행을 끝내고도 3km 가까이 걷는 셈이며, 내일 4구간 들머리는 윗쪽 공사용 통이 보이는 곳이다.
모텔단지에는 3개의 모텔이 있으며, 그중에 그랜드장 모텔에 투숙했다.
전화번호 063-433-4373, 요금 25,000원으로, 생각보다 깨끗한 시설이었다.
샤워를 하고, 나홀로 맥주 한 잔으로 뒷풀이하며, 금호남정맥 3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다음날의 금호남정맥 마지막 4구간 코스를 점검과 베낭 정리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Forever In Love / Kenny G
첫댓글 며칠간 해외에 다녀올 일이 있어 후기가 늦었습니다.
산행후기의 금호남정맥 구간 나누기 기준은
제 개인 기준이기에 산악회와 맞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
아직 산엔 미흡하여(지도보기 등등..) 잘은 모르겠지만 투숙을 해가며 산을 섭렵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고요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 부탁드립니다
탑사에서 혼자가는모습 조금미안했는데~~어둠이내린 정맥길 수고많았음니다,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보니 가물 가물해져가는 산행길 추억이 또다시 떠올라겁습니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산행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