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정말로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
지겨운 나의 어린 시절에 영화만이 나의
상상력을 최대한 충족 시켜줄수 있었다.
물론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무렴 어떤가??
지금도 나는 영화와 같이 살수 있는데??
영화를 보고 분석하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혼자 들떠서 감독의 천재성에 놀라기도 하고
스토리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취향이 아닌 영화에 짜증내기고 하고.
...........
영화속에서 우리는 현실을 볼수도 있고
현실에서 영화같은 장면을 볼수도 있다........
그래서 세상사는게 더 재미 있지 않을까??
여기 재미있는 기사가 있길래 올린다..
영화를 볼때는 아는 만큼 더 재미 있다..
감독의 취향이나 배우나 제작 목적...스토리
뒷얘기등등...........
Part 1: The Matrix
1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하는 초록색 글자들을 자세히 보면 좌우로 뒤집힌 숫자와 영문자, 일어 가타가나가 뒤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가타가나냐고?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재패니메이션 팬이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당장 <공각기동대>를 보도록 하자. 얼마나 많은 장면이 <매트릭스>에 그대로 나오는지 알 수 있다. 네오가 오라클의 집에서 초능력자 꼬마들을 만나는 장면은 <아키라>에 나오는 장면에 대한 오마주다.
(오마주: 영어로는 나도 잘 모르겠다....호주에 있으면서 그것도
모르고..우짜든 이 단어는 프랑스어지 싶다...
어떤 감독이 존경하는 감독의 영화나 인상 깊게 봤던
영화 장면에서 한 부분을 그대로 인용함으로써 다시
한번 그 영화를 생각 하게 만들거나 존경하는 감독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서 가끔씩 쓰는 영화 기법...
재패니메이션의 팬인 워쇼스키가 공각 기동대 만든
오시이 마모루(개인적으로 만화가 너무 난해하다고 생각
하는 감독이다....^^)에 대한 예의의 표현 인꺼다....
아마도.....종의 생각
2 ‘네오(Neo)'는 ‘절대자(One)’의 철자를 바꿔 만든 이름이다.
3 처음에 네오 역으로 섭외되었던 배우는 이완 맥그리거였지만 그는 출연을 거절했다. 그 다음에는 윌 스미스가 제의를 받았지만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 출연해야 한다면서 거절했다(거절해줘서 고마워, 윌). 발 킬머는 모피어스 역을 제의받은 적이 있다.
4 네오가 배양기 속에서 깨어나면서 액체를 토하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그날 치킨 파이를 먹고 속이 안 좋았었다고 한다. *^^*
6 트리니티 역의 캐리 앤 모스는 1993년 <매트릭스>라는 똑같은 제목의 TV 시리즈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 액션물은 영화 <매트릭스>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다만 ‘스티븐 매트릭스’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8 초반부에 네오가 지나치는 길거리의 이름들은 실제로 미국 시카고에 있는 도로명들이다. 왜 시카고냐고? 거기가 워쇼스키 형제의 고향이다.
9 방들의 비밀! 트리니티의 호텔 방 번호는 303호다. ‘트리니티’는 ‘삼위 일체’ 즉 ‘3’을 뜻한다. 네오의 아파트 호수는 101호다. 네오는 ‘The One'이기 때문이다. 101호는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시민들이 끌려가 고문과 세뇌를 당하는 방 번호이기도 하다. 오프닝 신에서 트리니티가 방을 빠져나와 에이전트들과 싸우는 복도는 마지막 장면에서 네오가 그들과 싸우는 바로 그 복도다.
10 네오가 ‘토머스 앤더슨’으로서 일하는 회사 이름은 ‘메타코텍스(Metacortex)'다. ‘meta'는 ‘뛰어넘다, 초월하다’라는 뜻을 가진 접두어이고 ‘cortex'는 ‘대뇌를 감싸고 있는 피질’을 뜻하는 단어다. 즉 ‘메타코텍스’는 ‘두뇌의 한계를 뛰어넘다’ 정도의 뜻이 된다. 영화에서 네오는 두뇌의 한계를 뛰어넘어 여러 가지 수퍼액션을 보여준다.
11 네오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쓰는 그토록 폼나는 핸드폰의 모델명은 노키아 8110i이다. 네오가 신는 부츠는 에어워크 제품이다. 둘 다 지금은 품절 상태다. (1편에서는 노키아지만 2편은 어느나라 상표게???
짜잔 바로 삼성의 SH-501 맞나??
모델명은 생각 안나는데 우짜든 삼성 브랜드다....
대한 민국!!!!!짝짝짝 짝짝)
12 캐리 앤 모스는 1편 촬영중 발목을 삐었으나 영화 중간에 짤릴까 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촬영을 계속했다. 소심하긴!
13 탱크가 네오를 훈련시키기 위해 무술 프로그램을 업로딩하는 장면에서 탱크의 컴퓨터 화면에는 ‘취권(Drunken Boxing)’이라는 자막이 그림과 함께 나온다. <매트릭스>의 무술감독 원화평은 성룡의 히트작 <취권>(78)에서도 무술감독을 맡았었다.
14 사이퍼가 스미스 요원과 얘기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사이퍼의 매트릭스 안에서의 이름이 ‘레이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난 뭔가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영화배우처럼 말이야. 그리고 아무것도 기억하기 싫어.”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은 영화배우였으며 현재 치매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5 ‘매트릭스’ ‘트리니티’ ‘모피어스’ ‘303’ ‘101’은 모두 신디사이저 모델명이다.
16 ‘모피어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꿈을 관장하는 신의 이름이다. 모피어스의 우주선인 ‘네부카드네자르’호의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바빌론 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네부카드네자르 왕은 권위있는 군주였으나 후에 허영과 자만으로 정신질환이 생겨 고통받다 죽었다고 전해진다.
17 네오 일행을 배신하는 ‘사이퍼(Cypher)’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악마인 ‘Lucifer’의 변형이라는 설도 있다. ‘cypher'는 ‘부호, 암호, 숫자’를 뜻하는데, 여기에서 그가 ‘디지털 부호’로 만들어진 세계인 매트릭스 속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18 ‘토머스 앤더슨’에서 ‘앤더슨’은 영어 어원상 ‘사람의 아들(Son of Man)'이라는 뜻이다. ‘토머스’는 성경에 나오는 사도 이름인데, 그는 부활한 예수를 보고도 믿지 못하다가 예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고야 믿었던 인물이다. <매트릭스> 마지막 부분에서 네오는 스미스 요원의 옆구리에 주먹을 찔러넣은 후 그의 실체를 파악하고, 파워풀하게 변신한다.
19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매트릭스에 대해 설명하며 “Welcome to the Real World'라고 말한다. 로렌스 피시번은 95년 <캠퍼스 정글>에 출연했는데 그가 영화에 나와 하는 첫 번째 대사가 ”Welcome to the Real World'였다.
20 오라클의 집에서 숟가락을 구부리는 대머리 꼬마의 어머니는 아들이 영화를 위해 삭발을 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한동안 출연을 반대했었다.
21 네오가 자다가 깨어나는 장면에서 그의 머리맡 시계는 9시 18분을 가리키고 있다. 앤디 워쇼스키 아내의 생일이 9월 18일이다.
Part 2: The Matrix Reloaded
22 <매트릭스> 2편 <리로디드>와 3편 <레볼루션>은 동시에 촬영되었다. 이건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두 편의 속편을 만드는 데 최종적으로 들어간 제작비는 약 3억 달러이며, 이 중 1억 달러 정도가 CG 작업에 사용됐다.
23 애초에 2002년 개봉으로 계획되었던 2편 개봉은 왜 이렇게 늦어진 걸까? 제작진이 두 편의 실사 촬영을 끝내놓고 CG로 렌더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중, 그 작업을 맡았던 몇 군데의 CG 회사가 파산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24 예산이 점점 초과되자 키아누 리브스는 자신의 러닝 개런티 일부를 받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공포에 질린 워쇼스키 형제를 구해주었다.
25 2편에서 당신이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단어는 ‘시온(Zion)'이다. 시온은 지상에 남아있는 최후의 인간 도시이며, 네오와 일행들은 에이전트들이 시온을 파괴하기 전에 시온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암호를 알고 있는 ‘키마스터’를 찾기 위해 매트릭스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이다.
26 윌 스미스의 마누라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네오 일행을 돕는 ‘나이오비’ 역으로 등장한다. 나이오비는 모피어스의 옛 연인인데, 모피어스처럼 우주선을 몰고 다닌다. 그녀의 우주선 이름은 ‘로고스’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원래 트리니티 역을 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 모니카 벨루치(졸라 예뻐!!! 언젠가 김희선이 이 여자를 보고
놀래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천하의 김희선도
보고 놀란 절세 미인!!! 김희선이 사인 받았다는 말이 있던데!!)의 역할인 ‘페르세포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름이다. 페르세포네는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난 딸인데, 지옥의 신인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지하 세계로 끌려간다.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는 페르세포네의 남편 ‘메로빙이언’이 나오는데, 그는 에이전트들이 네오를 막기 위해 만들어낸 인물이며 영화 속에서 ‘신’과 같은 모습으로 나올 거라고 한다. 페르세포네는 남편의 뜻을 받들어 네오의 임무 수행을 막기 위해 육체적으로 유혹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또한 사람을 만지기만 하면 그가 경험했던 모든 기억을 대리 체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28 네오의 무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등장할 스파링 파트너로 이연걸과 양자경이 섭외되었으나 이들은 둘 다 출연을 거절했다.
29 스미스 요원은 2편에서 자기복제 능력을 터득해서 100명의 분신을 만들어 한꺼번에 네오를 공격한다. 이 촬영을 위해 휴고 위빙을 빼닮은 18개의 인형이 만들어졌다.
30 2편의 스토리가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워너브러더스는 모든 출연진에게 나눠주는 대본을 자주색 특수지에 검은색 글씨로 인쇄했다. 이 대본은 복사해도 글씨가 보이지 않게 되어있으며, 만약 복사에 성공한다 해도 대본 주인의 이름이 특수 물질로 인쇄되어 있어서 누구의 소행인지 쉽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
31 워쇼스키 형제는 2편과 3편에 대해 일체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촬영장에 취재하러 간 기자들은 감독들에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었다. 5m에서 10m 정도가 ‘가까이 갈 수 있는 적당한 거리’로 허락되었다.
3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2편의 대본이 여러 버전으로 떠돌고 있다. 진위는 직접 확인하시라.
33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멋진 포스터들 중 하나에 레게머리를 하고 등장하는 두 명의 쌍둥이 사내들은 ‘트윈 원’과 ‘트윈 투’라는 악당들이다. 이들을 연기한 배우들은 실제로 쌍둥이 형제인데, 영화에서 흰 옷을 입고 나오는 유일한 인물들이다.
34 미국 슈퍼볼 시즌에 공개된 예고편에 나오는 고속도로 추격신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쓸만한 고속도로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3.2km짜리 고속도로를 직접 지었다! 여기에는 240만 달러가 들었는데, 이미 존재하는 고속도로를 빌리고 차량 통제를 하고 허가를 받는 비용보다는 싼 비용이었다.
35 트리니티의 멋진 오토바이 추격신에도 불구하고 캐리 앤 모스는 촬영 전까지 오토바이를 전혀 탈 줄 몰랐다. “미친 짓은 그만두라”는 가족과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대역도 헬멧도 없이 추격신을 무사히 촬영했다.
36 캐리 앤 모스는 2편 촬영 전 무술 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로렌스 피시번은 손목을 다쳤고 휴고 위빙은 목에 와이어를 감고 연기하다가 목뼈를 부러뜨릴 뻔했다.
37 1편에서 CG로 작업된 신은 412개에 불과했다. 2편에는 약 2천5백 개의 CG 신이 등장한다. 와우!
38 사이퍼가 1편에서 죽은 게 아니며 2편에도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사실 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퍼 역의 조 판톨리아노는 워쇼스키 형제에게 “날 죽이지 말고 계속 살게 해준다고 약속하면 2편에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워쇼스키 형제가 “그럼 됐어”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
39 네오와 트리니티의 베드신이 있다는 꽤 믿을 만한 소문도 있다. 기대하시라! (이것은 소문이 아니고 사실이다...별로 야하지는 않지만...쩝!!)
40 가장 황당한 루머 중 하나는 트리니티가 2편에서 죽는다는 것이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2편의 제목이 <트리니티의 죽음>이 될 것이며 워너브러더스가 이미 www.deathoftrinity.com이라는 웹 도메인을 샀다”는 글이 떠돌았다. 확인해본 결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 걸로 판명되었다.
Part 3: The Matrix Revolutions
41 2편을 극장에서 본 후에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지 말 것.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예고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깝다..
나도 못 봤다..젠장...한 10분 기다려야 된다던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마디...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음악은 바로 RAGE AGAINST MACHINE 음악!!)
42 2편에서 매트릭스에 관한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된 네오는 3편에서 초토화된 현실 세계 지구를 배경으로 기계와의 전면전을 벌인다. 키아누 리브스는 “1편은 탄생, 2편은 삶, 3편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는데, 그가 3편에서 죽게 될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43 3편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17분짜리 액션 시퀀스 하나를 찍는 데에만 4천만 달러가 들었다.
44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3편에 ‘클럽 헬’이라는 S&M 클럽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클럽 헬은 매트릭스 안에 존재하는 요상야릇한 분위기의 클럽인데, 수많은 고무 인형, 페티시 의상, 게이들이 등장해 구역질나는 장면들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이 클럽에서 격투가 벌어지는데, 클럽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천장에 매달려서’ 걸어다닌다고 한 제작진이 밝혔다. 네오의 커밍아웃? 트리니티의 스트립 쇼? 도대체 무슨 일이 일
어나는지 알려면 11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알지 ?? 한국은
아마도 12월 개봉일꺼다..반지의 제왕하고 해리포터하고
졸라 싸우겠네....그래도 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