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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은 주위에 매우 다양한 관광지들과 인접해 있다. 지리산, 덕유산과 같은 명산들을 비롯해 거창 내의 수승대, 월성계곡, 장풍숲 거기에 무주 구천동까지 여름의 피서객들을 유인하기에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사찰 해인사가 30분 정도의 지근거리에 인접해 있음으로 해서 항시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KIFT(거창국제연극제)를 개최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성 휴식을 위한 관광이나 피서가 아니고 인간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감동적 예술행위를 공유함으로 인간, 환경, 예술이 삼위일체 되어 진정한 의미의 휴양, 관광, 피서를 제공해 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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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계곡으로, 뜨거운 축제의 현장속으로! 축제와 바캉스를 한방에 즐긴다!!
거창국제연극제와 함께하는 '바캉스 씨어터
다가오는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테마여행! 가족끼리, 연인끼리 거창국제연극제의 바캉스 씨어터를 떠나보세요!! 시원한 여름 휴가는 물론,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예술의 낭만을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승대와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만끽하는 본격 예술 테마여행, 바캉스 씨어터!!!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는 그 동안 축제의 규모와 명성에 비해 교통 및 숙박 등의 부대시설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거창국제연극제를 찾아오는데 많은 불편함을 겪었던 축제 관객들을 위해 2002년부터 <거창 바캉스 씨어터>를 신설, 휴가철 여름바캉스와 축제관람을 겸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매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거창 주변의 관광명소를 찾았던 가족단위 피서객들을 겨냥해 거창국제연극제에 관광상품을 결합, 보다 수준 높은 문화예술 테마여행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 <바캉스 씨어터>는 인근에 금원산 자연휴양림, 해인사, 무주구천동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끼고 있는 거창연극제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온 가족이 다 함께 피서와 축제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2박3일 동안 산과 계곡, 유명 사찰까지 모두 다녀올 수 있게끔 짜여진 알뜰 패키지이다. 낮 시간대에는 산과 계곡으로 떠나 피서를 즐기고 저녁과 밤 시간대에는 축제를 관람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축제와 공연예술을 즐기는 '일석 이조'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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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의 명물인 거북바위와 수승대내 전경 |
무주리조트의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하세요! 낮에는 아름답고 시원한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밤에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축제의 현장에서, 잊을 수 없는 ‘한 여름밤의 꿈’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첫째 날에는 서울을 출발하여 덕유산을 경유, 거창 수승대에 도착하여 축제를 관람하게 된다. 무주리조트의 곤도라를 이용하여 덕유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면서 손쉽게 설천봉 정상까지 가게 된다. 설천봉에서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면 여유있게 다다를 수 있어서 함께 가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덕유산에서 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거창의 국민관광지이자 거창국제연극제의 축제장소인 수승대에 도착하게 된다. 오후 8시와 10시에 주로 펼쳐지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의 자연경관 속에서 야외를 무대로 펼쳐지기 때문에, 한 여름밤의 야외공연을 즐기는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바캉스 씨어터 여행객들에게는 모든 공연이 자유 관람이며, 숙박은 수승대 인근의 금원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게 된다. 둘째날에는 바캉스 씨어터의 숙소인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금원산의 명물인 유안청 폭포를 둘러본다. 저녁 때에는 다시 수승대로 와서 축제를 관람하게 되며, 마지막날인 셋째날에는 국내 최고의 사찰인 해인사를 들러,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테마여행 상품들, 특히 <춘천국제마임축제>의 '도깨비 열차'와 <통영국제음악제>의 패키지 티켓 등이 문화예술과 관광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상품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02년 처음 신설된 '거창 바캉스 씨어터' 도 시행 2년차인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창원, 김해 등 인근 지역 약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신청, 여름 휴가 상품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휴가철 관광지를 찾아 떠나도 극심한 바가지 상혼과 볼거리, 놀거리 부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기존 휴가문화에, <거창 바캉스 씨어터>는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본격 테마여행으로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 프로그램 세부일정 및 주요 관광지 소개
1. 덕유산 & 무주구천동 - 무주리조트 곤도라 이용, 설천봉 및 향적봉 경유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킬로미터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에는 8개의 계곡이 있는데 그 중 북쪽으로 무주와 무풍사이를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빠져드는 설천까지의 70리 계곡이 바로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폭포와 담소, 기암절벽 여울들이 옥같이 맑은 계류와 함께 절경을 빚어 소위 무이구곡[武夷九曲]을 포함한 [구천동33경]을 이루고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해서 토옥동 계곡과 송계사 계곡, 산수리 계곡 등이 저마다 절경을 뽐내고 있다.
무주리조트의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 덕유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면서 손쉽게 설천봉 정상까지 오를 수가 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면 여유있게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계단까지 설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특별히 등산준비를 하지 않고 오더라도 가볍게 언덕을 오르는 기분으로 갈 수 있는 곳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찾고 있다. 특히 향적봉 주변은 오는 2004년까지 자연생태계 조사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각종 들꽃이나 천연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정상의 돌탑 주변에서는 다람쥐도볼 수 있는데 돌탑 구멍옆에 옥수수나 도토리 등을 놓아두면 어느 샌가 다람쥐들이 나와 먹이를 먹는 모습이 눈에 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가장 높은 곳이니만큼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전망이좋아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2.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한 해발 1,352m의 금원산 서쪽의 한자락을 차지한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북서쪽으로 거창군 북상면과 경계를 이루고 남동으로 기백산(1,330m)과 조두산에 접하며 방문자안내소를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계곡이 있고 숲속의 집, 야영데크, 취사장 등 휴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계곡을 따라 들어서 있다.
특히 선비들이 공부하는 유안청이 자리하였다는 유안청계곡은 길이가 2.5㎞에 이르며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계곡이 깊고 수량도 풍부하여 곳곳에 아름다운 폭포와 소를 지니고 있으며 높이 80m의 직폭인 유안청 제1폭포, 길이 190m의 와폭인 제2폭포, 붉은 빛깔을 띤 화강암을 깔고 쏟아져 내리는 물결모양이 마치 노을바탕에 흰구름이 떠 흐르는 것 같은 자운폭포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측계곡에는 달암 이선생 순절동이라고 새겨진 높이 50m, 둘레 150m나 되는 우리나라 단일 바위로 제일 크다는 문바위가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하고 바로 위쪽의 직립 암벽에 본존불과 보살상을 새겨 전체를 보주형으로 처리한 고려시대 삼존불인 국가지정보물 제 530호인 가섭사지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또한 입구에는 선녀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목욕을 하던 자리였다는 선녀담은 아기를 못낳는 여자가 이 소에서 목욕을 하고 소원을 빌면 아기를 낳게 된다는등 많은 전설과 아름다운 숲과 계곡을 지닌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숲과의 여행길로는 가히 전국 제일의 휴양지라 할 수 있다.
3. 해인사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찰로, 고려 팔만대장경을 비롯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법보전까지 일직선을 그리며 놓여진 문과 집들을 가운데에 놓고, 그 양쪽으로 당우들이 들어서 있으며, 다른 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은 보관상, 일반인의 관람이 금지되어 있지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자 우리 문화의 자랑거리이며 또한 불교의 보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러한 활자본의 발달은 독일의 구덴베르크(Gu-ten-berg) 인쇄보다 2백여년이나 앞선 것이며, 그 만듦새와 교정의 엄밀, 부수의 완벽은 세계 30여종의 장경판 가운데 그 첫 자리를 차지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보관된 해인사를 직접 찾아 봄으로써, 함께 찾은 아이들에게 산 역사를 체험케 하는 훌륭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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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과 연극'- 생명력과 원시성이 넘실대는 '한 여름 밤의 축제'!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에 둘러싸인 인구 8만의 작은 마을, 거창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아비뇽'을 꿈꾸는 이 곳은 남덕유산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수승대를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과 연극'이 하나되는 한 여름밤의 축제를 매해 펼쳐왔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는 거창 수승대는 계곡 하류의 은은한 물살과 평평한 기암,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고즈넉하면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해마다 피서객들을 유혹하며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무대로 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그래서 다른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한 자연의 생명력과 에너지가 가장 큰 자산이다. 손님을 맞는 거창 지역민들은 물론 여름 휴가를 즐기러 나온 피서객들, 축제를 찾아 떠나 온 연극 매니아들, 그리고 축제무대에 서기 위해 거창을 찾은 세계 각국의 연극인들이 한데 모여, 한 여름밤 축제의 열정과 낭만을 쏟아내는 모습은 자연과 인간과 예술이 하나되는 뜨거운 체험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태고의 제의가 가지고 있던 축제 본연의 모습이 거창국제연극제 안에는 고스란히 녹아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의 '아비뇽' 을 꿈꾸는 도시, 거창 -
작은 마을에서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여름이면 유럽은 축제의 열병을 앓는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지역 아비뇽에서 펼쳐지는 아비뇽 페스티벌은 그 이름만으로도 세계 예술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꿈의 무대다.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유럽 최고의 축제로 인해 매년 7월이면 세계 각지로부터 몰려 온 유명 극단과 무명 연극인들로 시골의 작은 마을 아비뇽 전체는 떠들썩한 축제마당으로 탈바꿈한다. 영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매해 9월 개최)과 함께 세계 각 극장의 다음 시즌은 물론, 차세대 세계연극계의 지형을 선도하고 있는 아비뇽 페스티벌은 에딘버러가 작품의 상업성의 측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에 반해 연극 본연의 예술성과 실험성을 더 강조하고 있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1947년 장 빌라르(Jean Vilar)에 의해 '고대 그리스적 연극의 대중적 호소력, 자연과의 친화, 제도적 경직성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움의 추구'라는 지향에서 출발하였다.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외지인들은 아비뇽에 집결하여 강력한 예술공동체를 형성해내며 공식 행사 이외에도 수많은 비공식 행사들을 즉석에서 펼쳐낸다. 아비뇽을 상징하는 교황청 안뜰의 대형 야외주공연장을 비롯하여 거리와 광장, 이름 모를 까페, 작은 성당, 창고, 교실, 정원 등 일상의 공간들이 순식간에 무대가 되는 황홀한 예술적 체험은 전세계인들을 열광에 빠뜨리고도 남는다.
국내 수많은 공연예술 축제 중, 여름 시즌의 가장 크고 성공적인 야외축제로 평가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작은 지역에서도 예술축제를 선도할 수 있다는 선례를 제시하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참가작품의 수를 비롯한 외형적인 축제 규모는 물론, 전체 참가작 및 부대행사의 수준 등 내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국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손색이 없으며, 또한 일반 공연장이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축제라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 온 무대, 조명, 음향 등의 제작기술 노하우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일상과 예술을 넘나드는 아비뇽 페스티벌의 마력처럼 거창국제연극제의 공연장도 이미 잘 만들어진 극장이 아닌, 항상 접할 수 있는 자연 공간들이다. 옛 서원, 대나무숲, 소나무밭, 300년 된 은행나무 주위, 수승대의 명물 거북바위 주변, 폐가가 된 낡은 초가, 허름한 정자, 평상시에는 통제되어 있는 폐교, 하천 위의 제방 등, 이처럼 거창에서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무대는 그 어떤 축제보다 관객들에게 풍성하고 이채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한국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해외 공연팀들의 이국적인 분위기, 국내 각지에서 몰려든 연극인과 매니아들, 거창의 지역민들과 휴가철 피서객들까지 한바탕 어우러져 신명나게 즐기는 8월의 거창국제연극제는 이제 한국의 아비뇽을 넘어, 아시아의 아비뇽으로까지 그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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