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착형태에따른(Module RAM) 분류
램은 아주 작은 칩이다. 초창기 PC에는 작은 램칩을 일일이 설치했다. 보통 36개의 칩이 메인보드에 사용된다.
PC를 조립할 때 이 작은 칩을 일일이 메인보드나 회로기판에 장착하기가 쉽지 않고 설치할 램이 많다면 번거롭기도 하다.
또한 램을 메인보드에 장착할 때 아무데나 설치할 수도 없다. 램은 메인보드의 칩셋(chip set)에 따라 제어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맞는 일정한 형태[type]에 맞추어 설치되어야 한다.
PC의 메모리는 일정한 개수의 램을 작은 기판(카드)에 납땜으로 고정한 뒤 그 작은 기판을 램소켓(socket-램을 꽂는 곳)에 장착하게 되어 있다. 바로 이것을 모듈램(Module RAM)이라 한다.
1.1모듈램의 종류
모듈램에는 SIMM 램과 DIMM 램이 있는데 SIMM(Single Inline Memory Modules) 램은
처음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폭이 8bit 형태로 제작되었다. 작은 카드(기판)에 1, 2, 4 MB 등등의 램칩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것으로 30pin 형태의 소켓(socket)에 세워 끼우는 형태이다. 8bit 폭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286이나 386SX CPU와 같이 16bit로 처리하는 프로세서인 경우 2개의 SIMM이 짝을 이루어 설치되어야만 작동되었다. 그렇게 짝을 이루어 설치하는 곳을 메인보드에서 "뱅크(bank)"라고 한다.
32bit 프로세서(386DX, 486)가 나오면서 그것의 데이터 폭이 32bit가 됨에 따라 8bit의 데이터폭인 SIMM 램은 짝을 맞추기 위해 메인보드의 램슬롯을 4개까지 사용해야만 되었다. 모든 것이 소형화되어가는 추세에 따라 PC의 메인보드도 작아지고 있는데 램을 끼우는 슬롯은 대부분 4개였기 때문에 더 많은 램을 장착하기 위한 여유분의 램 슬롯이 없었다. 따라서 더 집적된 모듈램이 필요했고 그에 따라 나온 것이 32bit 폭으로 늘린 SIMM 램이였다. 흔히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72pin 램이다.
펜티엄의 출현으로 펜티엄 메인보드의 데이터 폭은 64bit로 늘어났다. 64bit 데이터 폭에 맞춰 32bit 모듈의 SIMM 램도 두 개가 짝을 이루어 설치해야 했다. 전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램소켓은 램의 확장성에 한계를 보였다. 메인보드 제조업체에 따라 SIMM 램 소켓을 6-8개까지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생산하는 업체도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64bit 모듈에 효율적으로 맞추어 나온 램이 바로 DIMM(Double Inline Memory Modules)이다. DIMM 램은 앞서 설명한 DRAM의 한 종류인 64bit 모듈의 SDRAM이고 168pin 으로 되어 있다. 8MB부터 시작하여 256MB까지 있고 속도도 6,8,10,12ns 등등이다.
DIMM은 Dual Inline Memory Module의 약자로,SDRAM부터 사용되었구요.
현재의 DDR-SDRAM이나 DDR2-SDRAM도이 DIMM 방식을 사용합니다.
버스 폭은 64비트가 됩니다.
램 소켓 하나당 두 개의 뱅크를 가지고 있구요.현재 DDR-SDRAM도 짝수로 꽂는 형태의
메인보드도 있지만그것은 펜티엄 시절의 버스 폭을 맞추는 것과는 관계가 없으며,
단지 듀얼 채널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