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모임이있었다 집에 돌아오니 밤11시....짐을 꾸리기시작 11시30분 일행이 왔다....출발
밤에 출발함은 항상 나에게 시원함과 한적함을 안겨준다... 이정표에 용담댐이 어쩌구 저쩌구, 용담댐 완공이후 처음 가는 길이라 궁금도 했지만 시원함으로 만족하고....
새벽1시경 마이산 남부 주차장도착, 밤에 떠나는 또다른이유 입장료 주차비무료다.... 매표소통과후 물뜨고 이차저차해서 바위및에도착해서 먼저와있던 일행과합류
2시넘어 취침에 들어갔지만 영 잠이 안온다... 숲과 바위사이로 공간이 있는데 별이 무척많이 보였다....
뒤척이다 날이 밝아 자리털고 일어나 알바위 정상에 올라 일출도 보고 암마이봉과 광대봉 기타 봉우리 들이 연이어 있다.....흡사 레미콘이 쓰고남은 찌꺼기를 여기저기 부어놓은듯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아침해먹고 휴식후 붙기 시작..... 몸풀기로 5.9에 도전....에게게 5.8이나 될려나보다 다른 친구가 5.10a에도전.... 한다는 소리가 넘 쉽단다...
그옆코슨 가관이다.... 중간에 오버가 쎈게 있다...거긴 톱 로핑으로 가기로 했는데 서로 미룬다.... 후배가 나보고 먼저 가보란다... 하는거보고 따라한다나 어쩐다나.... 암벽화를 질끈 동여매고 붙었다 오버 밑 잡을건 있는데 자세가 신통치않다.... 오버위쪽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기에 오른손을 쭉 뻗어 봤는데 잡히는게 시원찮아 다리를 한마디 더올리고 쭉 뻗으니 뭔가 잡힌다.... 올타구나 싶어 다리를 한뼘더 올리고 당겨보니 왼손을 잡기에 좋은곳이 있어 잡고 오른발을 오른손있는곳까지 올려 후킹하고 다리에 힘주니 쑥 올려쳐진다.... 그위엔 움푹패인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몸을 밀어넣고 쉬는 자세가 꼭 뱃속의 태아가 움크리고 있는듯한 그런 형태다, 그 이후는 쉽게갈수있다....
첫댓글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구만....좋아하는취미생활이라 어쩔수없지만 항상 조심하며 다니거래이......쿵하면 최소한 중상....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