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중이 대동중을 꺾고 제20회 롯데기 초·중학교 야구대회 중학부 8강에 진출했다.
개성중은 3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대동중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4번타자 심재민의 투타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심재민은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4.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개성중은 1회 선두타자 고진우의 안타와 도루, 3번타자 도태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심재민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개성중은 이어 김준태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3-0을 만들었고 3회 2점을 더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개성중은 4회초 수비에서 실책 등이 겹쳐 3점을 뺏겨 대동중에 5-3으로 추격당했지만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심재민, 김준태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천중은 울산 제일중과의 경기에서 7회말에 터진 이경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대천중은 0-1로 끌려가다 2,3회에 각각 1점씩을 뽑아 2-1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5회 볼넷 3개와 안타 2개로 2점을 내주고 2-3으로 재역전 당했다.대천중은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번 윤회송의 좌월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경재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산동중은 무려 15안타를 몰아치며 대신중에 16-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마산동중 1번타자 박현욱은 5타수 5안타 1타점, 7번타자 김영진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욱은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벌였다.
경남중은 부산중을 6-2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경남중은 2-1로 앞서던 4회말 공격에서 한현희와 윤성민, 황재원, 김동환이 연속 4안타를 터뜨리고 3점을 얻어 라이벌 부산중에 패배를 안겼다. 경남중 선발 한현희는 5.2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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