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안역의 위치는 위 그림에서와 같이 동천, 죽전, 구갈, 상갈 모두 탈락되고
죽전과 상갈의 중간지점 109역은 구성이었죠.
경기도안(민자제안사업으로 검토)과 국토부안(재정사업으로 검토)이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구성과 상갈의 경합으로 보입니다.
1. 경기도 vs 국토해양부
경기도안이 동탄-구성-판교-삼성
국토부안이 동탄-상갈-동천-수서
국토부는 장래 계획을 근거로 단순 환승지점으로써 상갈, 동천을 계획한 것인데,
예비타당성보고서 자체가 많이 부실하였다라고 평가됩니다.
특히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가는것을 전제로 한 보고서라는 것이
부실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GTX는 민자로 갑니다. 따라서 민자제안사의 노선을 상대로
현재 사업타당성 연구중입니다. 당연히 일반인이 지금 어떻게 진행된다고 확언하기는 불가능하죠 .
하지만 경기도가 제안한 민자사업안에 대해 국토부와 연구용역기관이 검증을 한다고 보면
그건 맞을것입니다.
따라서
민자사업으로 가면 민자제안노선안 (경기도안) - 구성역 유력
재정사업으로 가면 고집센 국토부 안 - 상갈역 유력도 아니고 그냥 확정 ^^
국토부의 고집은 상갈역을 통과하는 분당선과 오리-오산선의 수요만 생각한 것인데
덜떨어진 생각입니다. 수원, 용인을 정확히 분석했어야죠. 기업체 안보다도 현실감이나
분석력이 떨어졌습니다.
상갈역이 GTX역이 될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 경우의 수가 분명히 있습니다만, 역시
상갈역은 비추천대상입니다.
2. 수요비교
구성역이 구성권역(죽전, 구성, 동백, 흥덕, 광교지역)을 배후로 하는 동시에 경쟁지역인 기흥권 흡수가 가능한데 비해
상갈역은 경쟁지역인 구성권 흡수를 하지 못하는 위치입니다.
상갈역이 배후로 주장하는 수원권역의 서울 통근, 통학 인구는 5만명으로 용인권역 7만명보다 (2006년 기준)
오히려 낮은것으로 통계보고되어 있고 대부분 수원역 통계라 사실상 상갈역을 이용한 수원권역 수요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쉬운말로 서울 출퇴근은 수원보다 용인이 장사 잘된다는 말입니다.
수원보다 용인이 광역버스 노선수나 승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오히려 상갈역이 되면서 수원권역 수요 증가보다 구성권역의 20만 배후인구를 잃게 되는 것이 치명적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상갈역 이용객들 두정거장 더 타고와서 이용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이 굳이 심리적 저항이 큰 아래 위치에 역 만들어서 민원커지고 반쪽자리 전철 만들만큼 미련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수익위주의 민자대기업이 구성역을 중간역으로 제안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결론적으로 용인, 수원은 역사 선정에 있어서 접근저항과 환승저항이 가장 크게 적용될 지역입니다.
3. 혼잡개선
전철역이 있는 강남, 역삼, 삼성역 주변 테헤란로는 평일 낮시간에 항상 주차장에 가까울 정도로 극심 혼잡지역입니다.
왜 전철이 있는데도 타지 않아 도로가 주차장이 될까?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통행목적이 전철이용에 맞지 않거나 전철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입되었거나 등입니다.
GTX사업목표는 철도이용객 증가가 아닌 교통혼잡의 개선입니다.
철도이용증가를 통한 교통혼잡의 개선입니다. 따라서 가장 사업성공에 필요한 부분이 승용차 이용객의
수요흡수가 됩니다. 승용차 수요 흡수는 도로와 연결되게됩니다.
전철이용이 어려운 지역으로부터 도로가 엉망이고 혼잡이 가중되는 지역으로 승용차를 타고다니니까
서울 강남 테헤란로 꼴이 되고맙니다. 해답은 여기로부터 나옵니다.
전철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승용차나 버스로 가장 빠르고 막히지 않게 저항없이 GTX를 이용하기 위한
접근이 가장 뛰어난 지역이 어디인가? 구성역이 그 해답지역입니다.
도로망이 사통팔달 만들어져야 하고 처리용량이 충분하며 환승주차장 부지가 넓은 지역이어야 합니다.
접근저항 뿐 아니라 환승저항도 역시 낮아야 함은 당연합니다. 상갈역은 이런면에서 최악의 입지와
접근저항을 가진 곳입니다.
이렇듯 역사문제는 각 지역주민들이 주장한다해서 그 주장대로 쉽게 만들어질 대상이 아닙니다.
첫댓글 상갈-동천이 안되는 또 다른 이유는 판교,분당을 비롯한 성남을 전혀 무시한 처사죠(용인 2개 성남0개.. 말이 되나요?)
타당하신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