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주)(대표이사 회장 윤순광)이 2월 2일 전남 여수의 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발전의 핵심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3만 5천평 부지에 3200억원을 투
입해 만든 공장은 지멘스공법을 기반으로 생산에 필요한 가스 및 원재료를 순환사용하는 리사이클 공법을 도입
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
로 1960년대 이후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 제조에 사용돼오다 2005년 이후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태양전지
를 만들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초소재로 급부상했다. 폴리실리콘은 규소에서 추출한 석영을 탄소화합물로 정
제해 만들어진다. 그 순도가 높을 수록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이 가능한다. 한국실리콘은 순도 '나인-나인'(99.99
99999%) 실리콘 3200톤의 생산능력을 2011년 4800톤으로 확대하고 2013년까지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추가 신설해 총 1만 48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실리콘 여수공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폴리
실리콘 생산능력은 미국, 독일,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전세계 생산량의 20%를 점유하는 4대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대표이사 회장은 "향후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뿐만아니라 반도체용 웨이퍼에도 사용
할 수 있는 고순도 제품을 출하해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실리콘은 준공식 초청장에 축하화환 대신 이웃돕기용 드리미 쌀화환을 보내달라는 안내문구를 넣어
보냈고 이날 들어온 드리미 쌀화환의 사랑의 쌀 4,500kg 전량을 여수시에 불우이웃돕기용으로 기부해 큰 박수
를 받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이상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 준공식 축하 드리미 쌀화환 www.dreame.co.kr 1544-8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