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엄마의 자궁 내부벽과 연결된 태반을 통해서 자궁내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는다. 태반은 탯줄에 의해 아기의 배와 연결되어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은 막히게 되고 고통없이 아이의 몸 가까이에서 잘리게 되며 탯줄 끝부분이 남게 된다. 이런 탯줄 관리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얼마나 오래 탯줄 끝부분을 지니고 있나?
10~21일 내에 탯줄 끝부분이 마르면서 떨어져 나간다. 이때 작은 상처가 생기며 며칠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집에서 치료해도 되는 정도이다).
탯줄 끝부분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가?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아기의 기저귀를 탯줄 끝부분 아래로 접어서 채워야 소변에 닿지 않고 공기에 노출이 되게 된다(자국이 떨어져나가고 나서 기저귀에 혈흔이 남더라도 정상적 현상이다).
탯줄의 상처가 치료될 때까지 욕조에서 목욕 시키는 것을 피하시오. 탯줄 끝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나서 7~10일이 걸린다.
날이 따뜻할 경우, 기저귀와 티셔츠를 입히셔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하여 건조하게 해 주시오. 탯줄 끝부분이 떨어질 때까지 위에서 아래까지 연결된 하나로 된 속옷은 입히지 마시오.
탯줄 끝부분을 치료하는데 가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약간의 덩어리 같은 것이 나올때도 있는데 이는 일종의 연결조직으로서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탯줄 끝부분을 치료 할때는 면봉이나 거즈에 약간의 소독용 알코올로 소독해 주시면 된다.최근의 새로운 학설로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1800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탯줄 끝부분을 치료하는데 절반은 소독용 알코올로 닦아주고 나머지는 그대로 놔두었더니, 알코올로 닦아준 경우 평균 10일이 걸린 반면 그대로 놔둔 경우는 8일이면 치료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양쪽 모두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이는 알코올이 세균을 죽이기는 하지만 탯줄 끝부분이 마르고 떨어져나가는 것을 도와주는 세균까지 죽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일부 병원에서는 신생아를 낳은 부모들에게 알코올로 닦아주는 방법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좋은지 확신이 서지 않으시
면 소아과의사에게 문의해 보시오.
감염의 징조는 무엇인가?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문의하시오.
1. 아이가 열이 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일 때.
2. 배꼽과 배꼽 주변부위가 부어 오르고 붉어질 때.
3. 탯줄 끝부분에서 고름이 나올 때.
탯줄 끝부분을 보관해야 하나?
탯줄 끝부분의 보관 여부는 당사자에 달려 있다. 아기의 출생 기념으로 보관하고 싶다면 보관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시면 된다. 옛날 분들의 말씀을 빌리면 버리실 때는 깨끗한 흐르는 물에 띄워서 버리거나 아니면 겨를 쌓아서 그 안에 탯줄 끝부분을 넣고 태우라고 한다. 아무튼 보관여부는 여러분 개개인의 취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