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설립붐이 일고 있다. 2005년 제정된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국내 곳곳의 경제자유구역서 유수 외국교육 기관 설립이 가능해져 세계적 기업 등 외국인 투자 유치가 한층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학교들은 외국인 투자 유치 목적을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되는 것으로서 투자지역 선택시 갈등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거주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한편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내국인들을 위한 국제 중고등학교 설립으로 국제인력을 양성하고 조기해외 유학 수요도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 국제중학교
현재 국내에는 국제중학교로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학교(2006.3 개교)와 부산의 부산 국제중학교(1998.3 개교)가 있다. 이들 국제중학교는 영어로 강의를 실시, 해외유학없이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조만간 서울에도 국제중학교 두 군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시에는 국제중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영어로 교육을 받고자하는 서울거주 학생들이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나거나 타시도의 국제중학교로 이동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현실을 감안해서다.
이와 관련, 학교법인 대원학원(대원외국어고교)와 영훈학원(영훈초교) 등 2개 학교법인이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서울시교육청에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설립인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검토를 거쳐 시 교육위원회에 제안서를 제출, 2006년 상반기 중 허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 학교에 인가가 날 경우, 2007학년도에 영어듣기, 쓰기 등을 통해 첫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며, 입학정원은 60~70명 정원의 2개 학급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 국제중학교 설립 논란
현재 이들 국제 중학교 설립인가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국제중학교 설립에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는 찬성입장을 보이는데 반해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귀족학교'화 우려로 인가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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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고등학교
1998년 개교한 부산국제고등학교와 2006년 개교하는 청심국제고등학교가 대표적이다. 부산국제고등학교의 경우 정원의 5% 내에서 외국인 입학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내에도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한 국제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2009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국제고등학교는 개교 첫해 4학급 총 100명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2010년 200명, 2011년 300명으로 입학자수가 매년 확대될 예정이다.
구분 내용
학교명 제주국제고등학교(가칭)
위치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규모 28만9천㎡에 5층규모
개교예정일 2009.3
전체학생수 12학급 300명(학년당 4학급, 학급당 25명씩)
모집대상 전국 대상으로 특별전형 (외국인 자녀와 외국서 귀국한 학생 등에게 인센티브 부여)
▶ 국제학교, 문제는 없나
국제학교 설립이 전국적으로 추진될 것 전망임에 따라 국제학교 입학을 대비한 학원이 성행할 것으로 보이며, 입시경쟁이 초등학교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학비도 매우 비싸, 귀족학교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학교
국내 외국인학교는 2005년 3월 현재 44개로 , 미국계, 대만계 학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독일계 학교도 한 두군데 씩 있다.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미국계의 경우, 서울 연희동의 서울외국인학교(SFS), 성남시 복정동의 서울국제학교(SIS) 등이 학생수 1천명 이상의 대형학교이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초등 5년, 중등 4년, 고등 3년 총 12학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학기는 9월에 시작되고, 총 3-4개 학기로 나뉜다.
졸업생 대다수는 해외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학교는 다음과 같다.
서울외국인학교
한국 외국인 학교
한국켄트 외국인학교
국제크리스천학교
서울 국제학교
인디언헤드 외국인학교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 외국인학교
서울독일학교>
프란치스코 학교
지구촌기독외국인학교
부산외국인학교
광주외국인학교
대전국제학교
※ 용산외국인학교 건립
서울시는 서울 거주 외국인 자녀의 교육여건 및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용산에 외국인학교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05년 4월 착공하였으며, 2006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5년이상 장기거주요건을 갖춘 내, 외국인 자녀가 입학대상이다.
■ 대학과정 (미8군내 미국대학 한국분교)
Central Texas College(CTC) 한국분교
Univ. of Maryland(Univ. College: UMUC) 한국분교
[참고] 국내 첫 사립 국제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국내 첫 사립 국제학교인 청심국제중고등학교가 2006년 3월 개교를 했다. 1기 입학생은 약 200여명이며, 입학 경쟁률은 21:1로 매우 치열했다. 영어로 거의 모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해외유학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컸던 것에 따른 결과다.
위치 경기도 가평군 송산리
개교일 : 2006.3
입학인원 : 중학교 100명, 고등학교 100명 (일반, 특별 전형 각각 50명씩)
<중학교 입시>
선발고사 -영어듣기 객관식 20문항, 영어 에세이(3개 주제 중 택일)
- 종합학업적성평가 20문항
<고등학교 입시>
선발고사 :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영어 인터뷰 (추가)
- 입학 후 국내반과 국제반으로 분반
교사 수 : 35명 (외국인교사 9명)
연간수업료 : 분기별 88만원, 기숙사비 및 식비 매달 50만원
■ 경제자유무역구역내 국제학교 설립 붐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제정으로 경제자유무역과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외국 교육기관이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경제자유구역안에 설립되는 이들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비율은 전체 재학생의 10%로 제한되나, 개교 후 5년간은 30% 범위 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 국내 1호 국제학교, 송도국제학교
경제자유무역구역 내 외국교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 국제학교가 세워진다. 송도 국제학교는 200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 2006년 3월 착공했다.
학교명 : 송도국제학교(New Songdo City International School·NSCIS)
위치 :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규모 : 2만1천여평
개교예정일 : 2008년 9월
전체인원 : 2100여명
내국인 입학비율 : 30%
학교형태 : 비영리학교
설립총괄 : 하버드어드바이저리 그룹(HAG)
실질적 운영 : 미국비영리법인 인터내셔널 스쿨서비스(ISS)
국제학력 인증 : 뉴잉글랜드 학교, 대학협회(NEASC), 유럽소재 국제학교위원회(CIS), 국제학위협회(IBO) 을 통해 국제학력 인증
학제 : 초등학교(1~5학년), 중학교(6~8학년) , 고등학교(9~12학년) 총 12년제
교사 대 학생 비율 : 교사 1명당 학생 10~12명
연간수업료 : 약 2만달러 수준
재정충당방법 : 수업료
기타 : 미국명문사립학교 밀튼아카데미와 파트너십 맺기로 MOU(업무협약) 체결 (2005.10) 하는 등 파트너십 확립
▶ 영종 국제학교
인천 경제자유구역 운북복합레저단지내에도 2008년 영국계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학교명 : 영종 국제학교 (영국계)
부지규모 : 1만 5천평
개교예정일 : 2008.9
전체학생수 : 1056명 (48개 학급)
내국인 입학비율 : 30%
설립주체 : 영국 노드앵글리아 그룹
학제 : 초,중,고등학교
연간 수업료 : 2만달러 수준
※ 기타 경제자유무역구역의 국제학교 추진 현황
경제자유무역구역 내 약 10여개의 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