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제품에 칠하는 페인트로는 천연페인트와 오일 스테인(도료), 아크릴 물감, 에나멜, 바니시(니스),
래커 등이 있다.
▶ 퍼티(마감 코팅제)
빠다라고도 한다. 핸디코트가 대표적 제품으로 흰밀가루 반죽처럼 생겼는데 굳으면 돌처럼 딱딱해진다.
물감을 섞으면 원하는 색으로 만들 수 있다.
목재 조립이 다 된 후 구멍난 곳을 핸디코트로 메운다. 딱딱하게 되면 사포질로 흔적을 없애면 된다.
▶ 천연 페인트
순수 식물성 천연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색이 자연스럽다. 집성목 등의 원목에 칠하면
나무의 결을 살리면서 운치있는 빛깔을 낸다.
아이들 완구에 칠해도 좋다. 헝겁 등을 이용해 쉽게 칠할 수 있다.
▶ DIY 용 에나멜 페인트
색을 내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유성페인트. 나무의 질감이나 결을 살릴 수 없는 게 단점이다. 원래의
애나멜 페인트는 시너를 섞어 써야 하지만, DIY 용으로 나온 것은 희석할 필요없이 원액을 그대로 쓴다.
뚜껑을 연지가 오래 되서 뻑뻑하면 애나멜용 시너를 1~5% 타서 쓴다. (건조 2시간, 덧칠은 12시간 후)
▶ DIY 용 래커(Lacquer)
빨리 마르기 때문에 여러 번 칠한다. DIY용 투명래커는 시너로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그대로 사용한다.
(건조 10분, 덧칠은 1시간 후)
래커 칼라 스프레이도 마감용 페인트로 쓸 만하다. 붓으로 칠하지 않고, 분사 버턴을 눌러 뿌리는
페인트. 칠하기가 간편하지만 엉뚱한 곳에 흩뿌려지기 쉽다.
색상은 20여가지.(건조 5~10분, 덧칠은 10분 후)
▶ DIY 용 바니시(니스)
투명하게 칠할 때 사용한다.
DIY 용은 희석할 필요없이 원액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건조가 빠르다. 2~3회에 걸쳐 앏게 바른다.
(건조 30분, 덧칠은 5시간 후)
▶ 장식용 아크릴 물감
물에 타서 사용한다.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나뭇결도 살릴 수 있다.
수명이 수성페인트에 비해 5배 정도 길다. 햇빛에 변색이 안된다. 스텐실 및 소품 리폼용으로 쓰인다.
▶ 목재 전용 도료(천연 착색제, 오일 스테인)
목재 특유의 나무결을 자연미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라를 자유롭게 선택 시공할 수 있다.
방수 방부 방충 뒤틀림방지 반투명 등의 기능이 있다. 재래식 방법인 락카, 니스 등이 1-2년 지나면
썩거나 칠 자체가 벗겨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희석제를 전혀 쓰지 않으면서 그냥 붓으로
바르거나 스프레이로 작업하면 된다.
1회 도장 후 24시간 이후 2회 도장으로 마감한다.
▶ 인테리어 페인트
마블(대리석 무늬 연출), 스톤(천연석 무늬) , 스펀징(스펀지 자국), 앤티크(고가구 느낌) 페인트 등으로
느낌을 달리 보이게하는 장식용 페인트도 가끔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