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월 3주차 수업에서는 전치사 종합 정리와 관계사 시작, 그리고 간식으로 팝송 두 곡을 들었습니다.
<전치사 종합정리>
저는 5월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하여 이번이 2개월째인데, 지난 달부터 전치사를 해왔었기 때문에
전치사 종합정리라고 해봐야 말 그대로 그저 그냥 정리/복습이겠거니 했었지요.
그런데... 어제 종합정리의 시간을 거쳐보니, 결코 그저 그런게 아니더군요.
AE책도 읽었고, 수업도 들어 한 전치사에 대한 설명을 여러 번 들은 셈이긴 한데
어젠 뭔가 다르게 와닿는 것이, 볼 때마다 새롭다는 게 이런 말이구나.. 했죠.
좀 심하게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마치 아래와 같은 느낌...
분명 같은 종이인데, 평면에서 입체가 솟아 오르는..ㅎㅎ
(글 쓰다보니.. 전에 봤던 'A4용지 한 장의 예술' 사진이 문득 떠오르길래 퍼왔습니다.^^;)
이날 저에게 압권은 before / after 였죠.
그동안 앞 뒤 개념을 바꾸느라 힘들기도 했는데
미래에서 흘러와 이마에 닿아버리고, after 등 보면서 쫓아가고.. 실감이 무럭무럭..
마지막 타임때 Brian님이 그거 안했다고 찔러(?)주셔서 하고 넘어간건데,
휴~ 안했으면 어쩔뻔 했는지...ㅎㅎ
beside / next 다음 나오는 말이 왜 안쪽의 개념인지 가물했었는데
그것도 갑자기 와닿더라고요. 말로는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목표지향과 관련하여 toward / to / for 의 차이.
stick으로 cake 찔러가며 파악해 본 toward / to / into / across / through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지난 주 얘긴데, 영어 뉴스를 듣고 있는데 beneath가 나왔습니다.
듣는 순간 머리 위 근접하게 뭐가 얇고 넙적하게 쫙 깔리는 느낌이...압박감(?) 상당했습니다. ㅎㅎ
이건 자음N의 느낌과 발음 자체를 느껴보려 애썼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집에 와서 전치사 지도를 꼼꼼히 다시 살펴보고 아... 그렇군! 했습니다.
그전엔 건성으로 봤던건지 느낌이 달라진건지..아무튼.
전치사 지도가 마인드 맵 같군요. 어쩐지 그냥 죽죽 따라가지더라니...
제가 그동안 게을러서 선생님이 떠먹여 준 것만 받아먹고선 이제야 좀 와닿는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체감 정도가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정도 이해했지만 내일 또 다를 수 있겠지요.
제때 열심히 하면 내 것이 되는 속도도 훨씬 더 빨라질 듯 합니다.
<관계사>
요즘 사진기사 50개 책을 보는 중인데, 관계사 부분을 막 지난 때에
수업에서 관계사 부분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많습니다.
관계사 만나는 순간 두려움없이 곁가지... 앞으로 열심히 적용해봐야 할 부분이겠지요.
<팝송>
Sad Movies가 그런 내용이었다니..ㅎㅎ 멜로디만 들어보고 가사를 처음 봤거든요.
walk on home 에서 on 뒤에 뭐가 생략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냥 on의 기본을 생각해보니 느낌을 알겠더군요.
굳이 한국말로 하려고 하면 더 힘들것 같고...느낌만 잡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도 들었지요.
사실은 Sad Movies보다 이걸 듣다가 혼자 놀랬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일상회화나 정보 전달용이 아닌 이런 노랫말들은
어쩐지 해석하기가 거시기 해서 별로 안좋아했었던 것 같은데...
그냥 편한 맘으로 전치사에 조금 신경쓰며 두세번 읽어보았더니 해석하기 전에 느낌이 오길래..
가사가 쉬워서 일수도 있지요. ㅎㅎ
Lay in soft upon my skin like the shadows on the wall ....
다음에도 쉬는 시간에 가끔 팝송 틀어주세요. ^^
AE를 통하여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조금씩 달라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쓰고 있는데, 채팅창이 열리면서 어떤 분이 질문을 해 오셨어요...
당황.... 금방 답을 못하겠네요. ㅎㅎㅎ 아직 갈 길이 멉니다요~~ ^^;;
그래도 즐겁게~~ ^^
첫댓글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사진과 같이 입체감이 있는 영어공부가 되실겁니다
저는 팝송이 기분까지 SAD 해 지던데....ㅋㅋ
수업시간에 뵈요.^^
아차...심화반이 아니시면 절 보시지 못하시겠네요..착각했어요.
수업시간에 김병식님 이름은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만...^^; 뵐 기회가 있겠지요~
올려놓으신 사진을 보니, 벌써 Arrow English의 감을 잡으신 것 같은데요...
ㅎㅎ 아직이고요... 희망사항입니다.^^
ㅋ 전 아직도 많이 헤깔려요~ 누가 구원좀 해주시와요
저 사진이 의미심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