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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침식분지! 양구군 해안면
두리쌤
손을 담가보고 싶다.
? 안개 낀 해안면 화채그릇에 과일과 얼음을 갈아 담아놓은 빙수 같아서 숟가락을 담가 떠보고 싶을 정도이다. 해안면은 분지 지형으로 기온 역전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안개나 구름이 자주 끼고, 사방이 온통 산지로 구름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산능선에 걸쳐 있어 장관을 이룬다.
? 화채그릇인 펀치볼 한국전쟁에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본 모습을 보고 펀치볼라고 부른 이곳, 1951년 전쟁은 끝을 모르고 국토의 정중앙에서 양쪽의 치열한 총성이 오고 갔던 최대의 격전지였다. 결국 몇 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이곳 도솔산을 해병대가 탈환하게 되면서 ‘무적해병’이란 칭호를 얻었다. 1956년 휴전 후 난민정착사업의 일환인 재건촌이 조성되어 100세대씩 입주시키면서 마을이 조성된다. 농민들은 오랜기간 동안 황무지를 개척에 의해 마을의 틀을 만들게 된다. 원래 동면 관할 아래 있었던 해안 출장소가 1983년 전국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동면 북부를 분리 승격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은 양구읍과 동면, 서면, 남면, 해안면 등 4개의 면으로 구성된다. 양구의 대표 명물은 해안분지는 해발 1000m 고지 의 산들로 둘러싸여 고립되어 있다. 해안면의 평야지대는 해발고도는 400∼500m로 산지와의 차이가 500m가 되어 그 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양구군 해안면 위치
군사 보호 구역으로 한국의 위성지도에서는 찾아 볼 수 조차 없는 곳이다. 그래서 외국의 위성정보 시스템인 구글어스를 이용해야만 이 지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가까이에는 대암산이 보이고 가운데 펀치볼과 그 뒤로 울지 전망대, 그리고 노란색 선의 DMZ가 눈에 들어온다. 을지전망대는 가칠봉(1,049m) 산능선에 건립되어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전방 전망대이다. 아무튼 사방이 온통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도대체 어디로 빠져나가야만 할지 모르는 산속의 외로이 고립된 섬처럼 느껴진다.
침식 분지가 만들어지다. ? 침식 분지의 형성 과정 침식분지는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지형들과 달리 선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다. 이것에는 암석을 형성하는 작용과 함께 하천의 힘도 크게 작용한다. 침식분지의 형성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시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형성된 시기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변성암류에 중생대에 화강암이 관입하는 시기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하천의 차별 침식 작용으로 인해 변성암류는 제거되고 주변에 산지를 형성하고, 화강암류는 평야 지역의 기반암이 퇴고 그 위에 하천의 퇴적작용으로 충적층이 형성된다.
? 춘천 분지
? 과수 재배
농경이 발달한 침식 분지는 넓은 범람원에는 벼농사가 발달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산록 완사면에는 과수 재배가 이루어진다. 대구, 안동, 충주 등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사과 재배로 유명한 것도 그 이유이다. |
출처: 두리쌤의 세상을 보는 눈 원문보기 글쓴이: 두리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