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다보면 뜻이 같은데 단어가 다른 한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질문하려고 합니다.
1. 예제 라는 단어를 한자로 쓸때 豫 , 預 두 단어중 어떤것을 써야 합니까? 아님 둘중 하나를 써도 맞는겁니까?
2. 板 , 版 둘다 널판지란 뜻이 있는데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판서 라는 말을 쓸 때 板 자를 쓰는데 版 자를 써도 되는겁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동자나 통자 중에도 국어에서는 선택적으로 특정 글자만 선택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국어사전을 중심으로 하시면 됩니다.
국내에서는 '미리'의 뜻으로는 주로 豫를 쓰고, 預는 '맡기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豫題로 쓰시면 됩니다.
豫(미리 예)는 코끼리가 먹이를 주고 받을 때 코를 먼저 내미니 미리 예입니다
* 豫感 (예감), 豫防 (예방), 豫想 (예상), 豫測 (예측)
預(맡길 예/ 미리 예)는 머리를 사람들에게 주니 맡길 예/ 미리 예 입니다
* 預金 (예금), 預置 (예치)
- 미리의 의미로 쓰일 때는 豫買, 預買 처럼 혼용
따라서 예측, 예언, 예지등의 의미를 포함하면 豫가 쓰이고
반면 預는 단순히 미리의 의미만을 포함할 때 쓰입니다
널의 뜻으로 같다고는 하여도 쓰임이 다릅니다. 版은 주로 인쇄를 위하여 그림이나 글씨를 새긴 목판 또는 그런 용도에 쓰이는 목판으로서의 '널'을 뜻합니다. 따라서 칠판이나 판서 등의 판은 板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어문회의 질의문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