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몸도 수퍼마켓이네요

[체절신경조절요법]

저자의 한 임상증례<1>

며칠 전 어느 한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연구실로 전화가 왔다. 어려서 부터 결핵을 앓았고 신우신염도 앓았으며 위장도 안좋아

서 제대로 먹지를 못하고 자라서 몸이 많이 약한편인데, 요즈음은 우울증까지 와서 신경과에 다닌다고 했다. 그러나 호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역류성 식도염까지 겹쳐서 한방병원도 쉬는 날이 더 많다고 했다. 건강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것 같아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중 친구의 권유로 "체절신경조절요법"을 읽고 저자를 꼭  한번 만나서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3일 후  토요일 오후 2시로 약속을 했고, 오늘 연구실로 찾아온 그 한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40대 전후의 그 한의사 선

생님은 보기도 딱할 만큼 여위었는데, 계속 고통스럽다고 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토할 것 같고 배는 가스가 차서 당긴다고 했

다. 우측의 페결핵은 약을 안먹고 견뎌보려고 했었으나 각혈을 하는 바람에 약을 먹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복용한 결과 폐첨부

에 동공이 크게 생겼을 뿐 결핵은 다 나았는데 신장은 아직까지 검사에서 백혈구가 나온다고 했다. 심장 또한 시도 때도 없이

뛰고 또 척추외곡이 심해서 우측 어깨가 올라가 있고 좌측 어깨는 내려가 있는데 목에는 늘 가래가 차 있다고 했다. 목을 쳐다

보니 갑상선도 비대해 있다. 또 우측 장골은 올라가 있고 좌측 장골은 내려가 허리가 삐뚤어져 있는데 좌측의 다리는 쥐가 나

서 서 있기가 어렵다고 했다. 심장이 뛰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도, 배의 가스가 차는것도 모두 오른쪽으로 심하다고 했

다. 오래전 어느 환자의 말이 또 생각났다. "제 몸은 수퍼마켙예요". 정말 이 한의사 선생님의 몸도 수퍼마켓이다. 병이라는 병

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이 한의사 선생님의 체질은 RV/LS이다. 제일 먼저 우측 V체질의 체절신경 T7의 Control point에 Controller를 끼워주면서 

구토증이 가라앉고 더부룩한 속도 편해지는가 느껴보라고 했더니 약 5분 후 상복부의 더부룩한 증상도그리고 토할것 같은

증상도 다 없어진 것 같고 배가 고프다고 한다. 좌우 체질대로  전신용 Controller를 다 끼우고 1시간이 지난후 그 한의사 선

생님은 몸이 전체적으로 많이 편해졌다고 했다. 밥이 먹고싶다며 연구실을 서둘러 떠났다.

수퍼마켓일수록 치료효과를 두루 나타내는 S'NC

체절(體節)이란 하나의 척수신경(체절신경)에 의해 감각과 운동을 지배받는 피부영역, 근육영역(골격근, 내장 평활근, 혈관 관조

직조직, 분비선조직, 세포조직 그리고 동일수준의 척추골을 통틀어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척수신경이 병리의 흥분성으로 작용

하면 피부병, 근육병, 내장병, 혈관병(혈행장애, 혈관 管조직의 퇴행), 세포대사장애, 분비선의 분비장애, 뼈조직과 인대 그리고 

관절의 병변을 동시에 일으키게 된다. 그러니까 한 체절만 병변을 일으켜도 병의 종류는 수 십개가 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한의사 선생님은 RV/LS 체질의 만성질환의 환자이다. 그러므로 우측 V체질에서는 16개의 체절에서, 좌측의 S체

질에서는 9개의 체절에서 그와 같은 병변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모든 병에서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면 이 한의사 선생님은 몇 수

 십개의 병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전문의를 찾아 다니자면 종합병원 몇 개를 다녀도 모자랄 것이다.

S'NC의 강점은 기관과 조직으로 분업화된 서양의학의 치료를 동시에 Control(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병

명과 병증이 다양해도 우측에서는 16개 체절신경의 흥분성 신호에 기인될 뿐이 고, 좌측에서는 9개 체절신경의 흥분성신호

에 기인될 뿐이다. 때문에 이 한의사 선생님도 우측 V체질에서 16개의 체절신경이 조절되고 좌측의 S체질에서 9개의 체절신경이

 동시에 조절됨으로써 전신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되는 것이다<그림 참조>.

서양의학은 여러 종류의 검사과정을 거쳐 기관과 조직의 변형, 변성이 확인되어야 질병으로 진단한다. 뿐만 아니라 진단이 되어도

서양의학의 대증요법은 대뇌에서 병리로 작용하는 좌뇌, 우뇌의 흥분성신호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치

료를 했어도 난치 또는 불치의 병변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드믈지 않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미리미리 타고난 좌우 체질의 체절신경을 관리(Control)해 줌으로써 내 몸의 변형, 변성을

막아줄 때 우리는 모든 질병으로부터 예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S'NC 전신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