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발췌
25세 196cm 108kg 좌투좌타 1루수 1979년 3월 16일생
대한민국 고려대학교 졸업 메이저리그 3년차
2004년 연봉 310000달러 이름발음:히 솝 초이
2004 시즌 성적
타율 2할 5푼 5리 15홈런 46타점
126게임 출장 343타수 53득점 86안타 도루 1개 볼넷 63개 삼진 96개 몸맞는공 4개
출루율 3할7푼 장타율 4할 4푼 9리 생산율 8할1푼9리
대 좌투수 성적
홈런 1개 타율 1할6푼7리 타점 4개
대 우투수 성적
홈런 14개 타율 2할6푼1리 타점 42개
홈경기 성적
홈런 8개 타율 2할4푼4리 타점 25개
어웨이 경기 성적
홈런 7개 타율 2할5푼7리 타점 21개
통산성적
타율 2할3푼4리 25홈런 78타점 90득점
볼넷 107개 삼진 182개 도루 2개 몸맞는 공 8개
출루율 3할5푼6리 장타율 4할2푼9리 생산율 7할8푼5리
2004시즌 총평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새롭게 선수생활을 시작한 최희섭은 팀동료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어서였는지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러댔다. 그는 4월에만 2할 9푼 5리의 타율에 9홈런 18타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그 후 5개월여동안 그는 단지 6개의 홈런과 28타점을 더 기록했을 뿐이다. 최희섭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추어 엘에이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다저스에서는 거의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던 다저스의 라인업에 최희섭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으며 간간히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격
최희섭의 선구안은 아주 훌륭하며 그는 여간해서는 스트라이크존을 심하게 벗어나는 공에 헛스윙을 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서 그가 스윙해야 하는 공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이는 상대 투수들에게 여러모로 최희섭을 공략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되었다. 투수들은 특히 최희섭의 손목 바로 아래 부분이 그가 취약한 위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정적 순간에 이 위치에 강속구를 꽂아 최희섭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최희섭은 대부분의 변화구에 아주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스윙은 소위 어퍼컷 스윙으로 밑에서 위로 올려치는 모습이기 때문에 잘 맞은 공은 긴 비거리를 자랑하며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최희섭은 젊은 장거리 타자로는 드물게도 밀어치는 데 능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좌투수 상대로도 3할 이상을 기록했던 최희섭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계속해서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주루능력과 수비
최희섭은 큰 몸집에 비해 몸놀림이 민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도루를 거의 시도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그는 1루수로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 만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수비수이다. 공을 잡고 빼내며 송구하는 능력이 모두 뛰어나고, 1루 주변에서의 발놀림도 아주 민첩하다. 특히 1루쪽 땅볼을 병살타로 연결하는 데 있어서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탁월한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수비만 놓고 보았을 때 이미 메이저리그의 중견 1루수급의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5년 전망
다저스 코치진은 최희섭의 부진한 모습에 상당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최희섭이 2005년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최희섭은 타고난 장타력을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에서 스윙을 간결하게 줄이는 데 진력할 것이다. 만약 최희섭이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면, 수많은 한국 교포들이 살고 있는 로스 엔젤레스는 이 붙임성 좋은 선수에게 안성맞춤의 홈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번역 : MAMBO님
출처 : MAMBO님의 스카우팅 노트북 블로그 (http://mambo337.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