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봉동 삼정백조 아파트 원종연 회장과 장청자 총무외 10명으로 구성된 부녀회는 전원 적십자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학교, 청주꽃동네, 양로원, 수해지역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부녀회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통·반장과 삼위일체로 호흡을 맞추고, 관리사무소 일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아파트 단지내 일에도 조금도 소홀함이 없이 대내 및 대외적으로 매우 열성적으로 일 해오고 있어 주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봉사활동은 아파트 입주를 하던 9년 전 청주 옥산의 희망원에 봉사활동 나간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장애인 학교인 혜화학교에는 9년 동안 매주 화요일에 봉사활동을 하며, 청주 율량동의 꽃동네는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 3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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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꽃동네 제주도여행 단체 기념사진 |
성심양로원은 월 1회 방문을 하지만 혜화학교가 방학을 하면 매주 화요일 봉사활동을 한다. 그런가 하면 매년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수해지역인 충북의 영동, 보은, 진천에서 봉사활동을 나갔고 금년에는 경남 진해에 갔었다.
청주 꽃동네 식구 중 가정체험학습에 참여한 13명 중 5명은 부녀회 봉사원의 집에서 1박2일 동안 머물며 가정체험학습을 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일부 부녀회원은 자비로 청주꽃동네 제주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를 하기도 했다. 또한 부녀회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요리와 상담이야기’라는 주민프로그램을 실시해 외부강사를 초빙, 자아발견과 자아존중을 하도록 하는 심성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주부우울증을 예방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원종연 부녀회장은 “청주꽃동네 봉사 중 공예비엔날레 관람 후 식사시 식판사용만 하던 이들에게 식당그릇이 낯설어 쉽게 밥을 먹지 못하던 모습의 안타까움도 있었으나 일상생활 적응훈련을 통해 하나하나 그들이 깨우치는 모습과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며 몸의 피로는 잊혀지고 마음이 뿌듯해져 부자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녀회에서는 활동비를 충당하기 위해 돈가스를 준비해 아파트주민에게 판매도 하고 있으며, 매월 회비를 내 활동한다고 하면서 가정에서 식구들의 이해와 협조가 잘 돼야 봉사활동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