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제2강 녹취 -5월16일
반갑습니다. 오늘 5월16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법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금강경강의 두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을 의지하고 살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만은 그중에 특히 좋은 점 한가지를 꼽다면은 그 아무리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더라도 공부할 것이 많고 할 일이 많다고 하는것, 이것이 우리가 불교를 믿는 혜택가운데 또 큰 혜택입니다.
경전을 읽는다던지 또 힘 따라서 사경을 한다던지 아니면 법문테잎을 틀어놓고 듣는다던지 불교라디오나 불교 티비를 틀어놓고 법문을 또 듣는다던지 얼마나 할 것이 많습니까?
팔만사천법문이라고 해서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문이 정말 무궁무진한데 그런 보배 창고를 발견하고서 그냥 태연하게 무심히 산다면 그 사람이랄게 있겠습니까?
또 우리가 부처님을 의지하고 불법을 공부하면서 큰 혜택이랄 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의 좋은 그 큰 보물창고를 발견해서 끊임없이 이 목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계속 정진하면서 마음을 깨우쳐가고 또 정진하고 기도하고 하는 그런 삶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 이게 불교 믿는 복 중에 제일 큰 복입니다.
항상 그렇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산다고 하는 것 이게 늘 젊음으로 영원히 젊음으로 사는 길이기도 하죠. 그런 점이 우리가 불교를 믿는 혜택 가운데 아주 큰 혜택입니다.
오늘 특별히 제가 기쁘고 기분이 특-별히 좋은것은 심우행 보살님이라고 지금 연세가 74세로 되어 있네요, 74세인 심우행 보살님이 염화실에 들어오셔 가지고 가입을 하시고 지금 이시간 여러분과 함께 강의를 듣고 계십니다. 심우행 보살님 잘 들리시죠?
대답하세요, 대답하시면 제가 여기서 듣습니다..허허
저도 여기서 듣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보기좋은 모습이고 타의 모범이 충분히 되는 그런 일이고 많은 젊은이들이 본받을 그런 일입니다. 바로 이것이 불법을 공부한 보람이고 또 당신의 하시는 모습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주는 그런 일입니다.
혜택을 주는 것이 뭐 직접 이렇게 줘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하고 갈고 닦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그것이 그대로 혜택을 많은 사람에게 베푸는 그런 일이 되거든요,
심우행 보살님은 일찍이 불교에 귀의하셔서 보통 신도님과는 달리 정말 소견이 뛰어나십니다. 정말 불교를 바로 아시는 그런 분이고 바로 알고 바fms 실천하는
노보살님으로서는 드물게 보는 그런 분입니다.
우리 염화실에서 공부하는 법우님들도 모두 정말 불법을 바로 공부해서
바른 소견으로 바르게 살기를 바랍니다.
염화실에서 그런 것을 배우지 아니하고 또 어디 가서 배우시겠습니까?
불법을 바로 공부하는것이 가장 큰 이익입니다. 물론 불교 안에서도 온갖 방편설이 많고 길이 그야말로 팔만사천 길이 있습니다만은 정말 바로 알아서 바르게 가면은 정말 우리 인생에 큰 복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불교에 아무리 수십 년을 드나들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하더라도 이게 잘못될 수가 있거든요.
그 어떻습니까? 절에 오는 분들도 이렇게 살펴보면 물론 이제 불교에서는 수많은 방편을 펼쳐서 중생 한사람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별별 방편을 다 펼쳐놓았습니다만은 처음에야 뭐 각자 자기 아는 대로 산신도 위하고 칠성도 위하고 저 바위도 가서 위하고 소나무도 위하고 그렇게 설사 자기의 아는 상식가지고 드나든다하더라도 좀 이제 일 년이나 이년 정도 지나면 불교에 귀가 열리고 눈이 떠져야 돼요, 그냥.
귀가 열리고 눈이 떠지면 그 왜 바위 찾아가고 소나무 찾아가고, 절 옆에 놔두고 그럽니까? 부처님 찾아와야 되고 부처님 찾아오더라도 산신각이나 칠성각을 갈 것이 아니라 정말 석가모니 부처님 본존불을 모신 석가모니 부처님에게 와서 인사라도 드리고 관음전이나 지장전 같은 성인을 모신 법당에 가서 인사를 드릴 줄 알아야 그게 불자로서 바른 자세죠.
그런데 관세음보살도 안중에 없고 지장보살도 안중에 없고 부처님은 더 모르고 그저 꾸역꾸역 오자마자 칠성각을 찾거나 산신각을 찾거나 하는 그런 이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뭐 거기까지는 또 좋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큰절 좋은 절 다 놔두고 바로 절 옆 계곡에 가서 바위 밑에 가서 촛불을 켜서는 거기서 뭘 하는지 그런 계곡과 바위를 찾아서 기도를 올린다던지 그 나름의 공을 들이는 사람이 또 적지가않습니다. 참 신기하죠, 중생들의 근기라는게 그렇습니다.
경전도 보면은 참 좋고 많은 그런 경전이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는 그런 성전이 있는데.
나는 어릴때 어떤 신도님으로부터 무슨 천지 팔양 신주경이라고 하는 것을 물어오기에 참 당황했습니다.
불교를 전문으로 공부하는 사람인데도 생전 처음들어보는 경전 이름이라 그때만해도.. 천지팔양신주경에 대해서 묻기에 아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경전이라서 대답을 못했는데, 그 좋고 많은 화엄경도 있고 법화경도 있고 금강경도 있고 뭐 하다못해 반야심경도 있고 천수경도 있고 한데 어찌 그리 천지 팔양 신주경을 찾는지
참 그 중생들의 근기와 기호가 대단히 참 신기한 일이죠.
수 십 년 절에 다니고 불교를 공부하고 선방에 다닌다고 하면서 아직도 천지팔양신주경을 들고 자기 딸집이나 어디 가서는 아침마다 읽어 주고 있는 그런 신도님이 있습니다. 뭐 적지 않을 거예요, 사실은.
중생들의 근기가 각양각색이다 보니까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 불교를 설정해놓고 그 불교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불교라고 하는 것은 항상 내가 오늘까지 공부했다하면은
오늘까지 공부한 것은 버리고 또 내일의 새로운 공부에 눈을 뜨려고 하고 귀를 열어보려고 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말 그랬을 때 새로운 것이 귀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보다 더 큰 안목으로 바르게 살수 있는것, 이게 참 불교의 좋은 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끊임없이 정진하시고 공부하시고 그래서 매일매일 더 눈을 크게 밝게 뜨시고 귀를 크게 열어서 바른 진리의 말씀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되겠죠.
불자가 되어가지고 평생 불교 공부해서는 나이 들어서 노인당에 가서
고스톱이나 치면서 시간 보낸다면은 참~ 불자로서 할 일이 아니죠 .그 왜 노인당에 가서 그렇게 헛 시간을 소비합니까? 집에서 경을 읽든지 경 읽기 싫으면 염불이라도 틀어놓고 듣던지 법문 테잎이라도 틀어놓고 듣던지 그렇게 법의 법희선열을, 환희를 느끼면서 그렇게 살줄 아는 그런 자세로 내 인생을 바꾸자고
그래서 불교를 믿고 부처님을 좋아하는 것인데 그런 내 미래의 삶- 늙었을때의 내 삶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젊었을 때 우리가 잘 다듬어서 흔들림이 없도록 해 나간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불교를 믿고 불교 공부를 하는 큰 보람입니다.
그게 쉬운게 아니예요 바른 불교를 젊을 때 열심히 찾고 귀담아듣고 그래서 소견이 열려야 합니다. 소견이 열리지 않으면 평생 자기 불교를 가지고 그만 일생을 마쳐버리고 말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늘 마음에 새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금강경강의 두 번째 시간인데 우리가 삼귀의하고 그 다음에 청법가하고 그런데 요즘은 청법가가 한문으로 된 것을 한글로 번역을 간단하게 하고 부르기 좋게 노래로 그렇게 합니다 만은 본래 전통적인 청법가는 청법게라 해서 게송으로 되어 있어요. 소개를 해드리면
此經甚深意 大衆心渴仰 唯願大法師 廣爲衆生說
차경심심의 대중심갈앙 유원대법사 광위중생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사가 올라가서 법문을 하든지 누가 올라가서 법문을 하던지
경전을 설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있고 경전에 근거를 한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청법게 중에 차경심심의- 이경전의 깊고 깊은뜻, 매우 깊은뜻을 대중들의 마음에 목말라 우러르고 있습니다. 아주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큰법사스님께서는 널리 중생들을 위해서 설해주십시오-라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경을 설하든 안설하든 경이라고 그렇게 하거든요..경이라고 하는데도 우리가 무턱대고 지금 금강경 공부하니까 여러분은 다 집에서 금강경 펴 놓고 계실 줄 믿습니다만은, 사실 진정한 경전은 종이와 먹으로 된 그런 경전이 아닙니다. 말씀 난 김에 아주 그 경전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지시라고 한 가지 게송을 더 소개해드리면
.
我有一卷經 不因紙墨成 展開無一子 常放大光明
아유일권경하니 불인지묵성이라 전개무일자하니 상방대광명이니라.
그런 게송이 있죠.
불교에 익숙한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은 경전이 종이와 먹으로 되어 있는 것을 일차적인 경전이라고 생각해서 사경도 하고 독경도 하고 외우고 또 애지중지 하고 또 그것에 근거해서 우리가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은 진짜 경전이라고 하기 보다는 진짜 경전을 만나게 된 하나의 매개체 역할,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그런 경전이라고 이렇게 이해해도 좋아요.
진짜 경전은 뭐냐 아유일권경이라 -누구에게든지 다 한권의 경이 있다.
불인지묵성이라 - 종이와 먹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다. 종이와 먹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니까 전개해봐야 펴봐야 글자 하나 없다 이거죠. 그런데 상방대광명이라 -항상 큰 광명을 놓고 있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게 진짜 경전이라는거죠.
종이나 먹으로 된 경전을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데 종이나 먹으로 된 경전을 공부하는것도 사실은 종이와 먹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글자 하나 없으면서 항상 대광명을 놓고 있는 이 경전- 이것을 우리가 깨닫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이와 먹으로 된 것은 사실 방편이죠. 방편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살아있는 경전, 생명이 넘치는 경전, 그 경전에 늘 관심을 두고 거기에 중심을 두고
어떤 경전을 보든지 봐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고 잘못되지가 않고 특히 삿되지가 않습니다. 삿되다 삿되지 않다 하는 것도 금강경안에서 이야기가 될텐데 사람마다 다하나씩 가지고 있는 이 경전, 바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고, 여러분들 말소리 듣는 것이고,
컴퓨터를 이렇게 보고 계시는 일이고, 끝나면 또 컴퓨터를 끄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금 해야 할일을 할 줄 아는 것이고, 또 누가 부르면 대답하고 돌아볼 줄 알고, 주무실 시간되면 잠자리에 들 줄 아는 것,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보다 더 위대한 게 세상에 무엇이 있습니까?
이점에 우리가 관심을 잘 기울이면 그동안 남은 가졌는데 나는 갖지 못했다 해서 그~래 가지려고 하고 이루려고 하고 하는 것이 잔뜩
앞에 놓여있겠지만 그거 하등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해도 무궁무진합니다. 무량대복이거든요. 알고보면은... 그걸 모르니까 자꾸 이제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데 가져봤자 그거 몇푼어치 안됩니다. 사실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하고 비교하면은 억만분의 일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것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을 앞서 아유일권경하니- 나에게 한권의 경이 있다. 경이라고 하는 말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랬죠.
그래서 우리가 이 시간 이렇게 경공부를, 금강경공부를 하는 것은 정말 기존의 이미 있는 무량대복을 누리고 그 어떤 성공보다도 큰~ 이미 성공되어져있는 그런 풍요로움을 누리는 그 길이 부처님 공부를 하는 길이다. 그전에 좋은 한 방편으로서 우리가 펼치고 있는 금강경공부다. 그래요.
금강경 공부는 여러 가지로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금강경을 읽다가 보면은 금강경 전체를 읽거나 아니면 사구게만이라도 수지독송- 가지고, 읽고, 외우고, 또 쓰고, 남을 위해서 일러주고 이렇게 할 것 같으면 그 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런 말이 금강경 안에 수없이 있습니다. 이제 그런 것들을 우리가 하나하나 공부해 나갈 텐데
사구게, 그 무슨 인연이 되어서 어제 들어왔다가 오늘 못 들어 올수도 있고 더 이상 다시는 금강경을 공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또 우리 인생사입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금강경 전편을 공부할 기회가 안되면 사구게 만이라도- 급한 대로 사구게만이라도 공부해서 그걸 가지고 마음에 또 몸에 지니고 잘 읽고 외우고 이해하고 남에게 해설해주도록 하라, 이런 뜻이죠.
그래서 우선 금강경 사구게부터 우리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급한 일이예요,사실은.
금강경 제목 해석도 중요하지만은 경전에서 수없이 사구게를 이야기 했기 때문에 제목보다도 먼저 금강경사구게를 우리가 살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 급한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 금강경을 주욱 읽어보니까 사구게, 사구게 왜 사구게를 그렇게 말씀하셨는가?
인생사라는 것은 어떻습니까.
경전 한 장 넘기고 그 두 번째 장을 못 넘길 수도 있는 것이고 금강경 32분 중에 1분을 공부하고 그 다음에 31분을 전혀 공부 못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이 오리무중과 같은 인생사 거든요. 그래서 사구게 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하면 금강경 전 편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사구게를 상당히 우선 시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금강경 사구게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49제를 지낼 때 의례히 49제 염불 속에 금강경의 사구게 중에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금강경 사구게는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고 하는것이 대표 사구게죠. 대표적인 사구게다.
그것이 제 1 사구게면서 대표적인 사구게입니다. 그 다음 두 번째 사구게가 날마다 좋은 날님이 아주 정확하게 잘 올리네요. 제5 여리실견분에 있는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 1 사구게, 그리고 제 2 사구게는 올려 져 있는 대로 제 10장 장엄정토분에 있는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基心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것이 제 2 사구게고, 제 3 사구게는 올려 져 있는 대로 제 26분 법신비상분에 있는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라고 하는 것이 제 3 사구게죠. 그 다음 제 4 사구게는 32분 응화비진분에 있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易如電 應作如是觀
이렇게 해서 이제 4개의 사구게가 있습니다.
이 4개의 사구게 중에 대표적인 것이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이 사구게는 49제 지낼 때 천도문에도 올라져 있습니다. 금강경 전편에서 가장 간단하게 한마디로 대표하는 말은 바로 이것이거든요. 제 1 사구게.
그 다음 제 2 사구게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 제 2 사구게에서는 유명한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라는 말 때문에 육조 혜능 스님이 깨달음을 이루시고, 천하의 혜능이 되었기 때문이고,
그 다음 제 3 사구게는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 역시 금강경의 주된 사상을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
그다음 일체유위법 제 4 사구게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라는 이것도 역시 금강경의 사상을 잘 드러내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렇게 참 구절구절에서 금강경의 전체 사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경전이 이렇게 참 조직이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름만 금강바라밀이라고 하는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름만 잘 이해해도 금강경의 그 주된 뜻을 알 수가 있고 또 사구게 하나만 잘 이해해도 역시 종지는 금강경의 근본취지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짜여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그래서 다 공부하기는, 다 외우고 다 지니고 다니는 것이 만약에 어렵다 친다면은 사구게만이라도 그렇게 공부하라, 외우고 지니고 다녀라, 이런 뜻입니다
.위선 일단 제 1 사구게를 소개해 드리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 그랬습니다. 무릇 형상있는 것은 개시 허망이다. 다 허망한 것이다. 약견제상, 만약에 모든 상을 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은 볼 줄 안다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이렇게 돼있어요. 깨어있는 눈으로 이 세상을 볼 때, 이 세상 나와 이세상은 모두가 허망한 것이고 공한 것이고 없는 것이다. 있는 것처럼 보이죠, 그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인터넷을 통하여 이렇게 법문도 듣고 글도 보고 그림도 보고 그 온갖 것을 여기서 즐깁니다. 이거 사실은 없는 거죠. 스위치 빼버리면 어느 순간 다 없어지지 않습니까? 어느 순간 다 없어지도록 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는 없는 것인데 환상으로 이렇게 나타나고 보이는 거죠.
어떤 기계조작에 의해서 나타나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스위치 빼버리면 말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없는 것 아니겠어요?
이거는 우리가 이제 가상세계이니까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그런데 깨어있는 사람들은, 깨달은 사람들은 우리가 현실이라고 하는 틀림없이 있다고 여겨지는 이 현실이라는 것도 결국은 우리가 이 가상세계 -컴퓨터의 세계를 이해하듯이 우리 현실도 그렇게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눈을 달리 뜨면은 그렇게 보이는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보이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합니까? 딴소리 못하죠. 범소유상 개시허망인데 어떻게 진실하다고 실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못하는 거죠.
말하자면 컴퓨터안에 나타나는 저것은 전부 가짜야 잠깐 그저 우리가 가짜를 보고 잠깐 즐기고 그저 놀고 장난하는 거야, 그러다가 뭐 꺼버리면 그뿐이야. 이렇듯이 우리 현실이라고 하는 인생도 역시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제
破二執 顯三空
파이집 현삼공
금강경 대의를 말씀드렸죠. 이집이라고 하는 게 나에 대한 집착과 세상이라고 하는 집착, 그것을 깨트린다고 했는데 뭐 정말 진실하다면 왜 깨트리겠습니까?
그게 없는 것인데 있다고 잘못 보니까 그 잘못 보는 소견을 깨트린거예요. 그래서 나라고 하는 것도 그리고 세상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허망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현실을 허망한 것으로 또 공한 것으로 현실을 현실이 아닌 것으로 가상으로 볼 줄 알 때 여래를 본다 이 말이예요.
여래라는 것은 진리라는 뜻입니다. 전부 법당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이 아니예요. 역사적인 석가모니도 아닙니다. 뭐 설사 석가모니가 살아있다 하더라도 그를 두고 여래라 하지 않고 금강경에서 여래라고 하는 뜻을 설명한 대목이 있죠.
여래자는 즉제법여의
如來者 卽諸法如義
제법이 모든 사물과 모든 존재가 모두 그냥 그대로 여여하다는 뜻이다. 그게 제법여의-라 했어요. 제법이 여여하다는 뜻이다 그게 여래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존재가 그냥 그대로 다 여의- 길게 설명할 겨를이 없으니까 그래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는데 그냥 그대로 여의다 여여하다는 뜻이다라는 그 속에는 말하자면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고... 보이지만은 이게 마치 염화실 수월 도량인 것처럼 그렇게 이제 물에 비친 달그림자와 같은 그런 존재다. 그게 이제 그냥 그대로라고 하는 것이고 제법이 사실과 같은 여여하다는 그런 뜻이다. 이런 의미로서 여래를 설명했어요.
그래서 여래라는 말은 진리라는 뜻입니다. 참 이치- 모든 존재의 참 이치라는 그런 뜻입니다.
그게 이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그러니까 이 현실에 그만 집착하고 거기에 눈이 어두워져버리고 팔려버리면 그만 못보는거예요. 현실 너머에 있는 세계를 못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현실에서 뛰어나라는 것이죠. 그게 금강경의 많은 가르침 중에 하나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 두 번째 사구게요 장엄정토분에 있는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라고 했는데 응당히 어떤 사물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고 또 소리 향기 맛 촉감 법 이런데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고 응당히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그렇게 했어요.
육조 혜능 스님이 잘 아시는 대로 가난한 집의 출신으로 나무장사였는데 낫놓고 기역도 모르는 나무장사였는데 나무 팔러 어느 여관집에 나무를 져다 주고 나오는데 여관 방에서 말하자면 이 금강경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마침 금강경 이 대목을 읽는데 이 대목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이 대목을 듣고는 그냥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게 뭐 견성인지 깨달음인지 그것도 전혀 모르고 그런 명자를 부칠 그런 지식도 준비 되어 있지 않은 그런 상태인데 깨달았어요
지식이 있고 없고는 깨닫는 것하고는 관계없는 거죠. 뭐 이런 용어를 잘 안다고 해서 깨닫는 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용어를 모른다고 해서 그렇다고 깨달음의 조건이 되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만은 어쨌든 육조 혜능 스님은 그렇게 이 말씀에서 그만 깨달았습니다. 이건 이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마음이라는 것이 사실 이런 자유로운 것입니다. 어디에도 머물 것이 아니고 어디에도 집착할 것이 아니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들의 어떤 아집과 욕심과 내 나름의 잣대와 내 나름의 가치관과 내 나름의 판단, 내 나름의 만들어놓은 틀 이런 것 때문에 집착을 한다고요. 여기 뭐 염화실- 하면 염화실 자주 드나들어서 쪼금 관심을 갖게 되어서 거기에 애착이 생기고 그 나름의 기준을 삼고 그게 집착인 것입니다. 그게 머무는 거예요. 우리 마음은 그렇게 머물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래 머물게 되어 있으면 사실 염화실에 오지도 않았죠.
마음이 머물게 되어 있지 않으니까 다른데 있다가 염화실에도 오는 거예요. 또 염화실을 떠날 수도 있는 겁니다. 이게 마음의 속성입니다. 마음 됨됨이가 본래 그런 거예요.
그런데에 우리가 얼마나 많이 집착합니까? 내 마음에 들거나 내 마음에 무슨 깊은 관계가 있거나 그러면 그만 집착하고 거기에 눌러앉고 눌러붙고 그럽니다. 이게 인간사에요.
그래서 이 대목에 보면은 불응주색생심- 어떤 사물에도 마음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써라. 또 성향미촉법 - 그 어디에도 머물지말고 마음을 내라.
마음을 내서 분별하고 활용을 하되 거기에 머물지 말고 눌러 앉지 말고 그렇게 마음을 써야 제대로 쓰는 거죠. 딱 집착하고 눌러앉아서 마음을 쓰면 온전한 용심이 안 되죠.
그리고 우리가 내 자신에게는 정말 아무리 올바른 판단을 하려고 해도 올바른 판단이 안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애착심 때문이지요. 근데 남의 집 일은 정말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잘 판단하죠. 그게 남의 일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내 일은 그렇게 판단 못합니다. 그게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 어디에 머물지 말고 나다, 남이다 하는 데에 머물지 말고 그 마음을 내면은 정말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그렇게 이제 마음을 쓸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그래서 금강경에서 응무소주 이생기심 - 어디에도 절대로 머물지 말고 ‘응’자가 응당히 꼭, 절대로, 이런 뜻이죠 머물지 말고 그 마음을 내라. 머물지 않게 되어있는 마음이 머무니까 우리의 인연관계 때문에 머물게 되니까 그래서 거기에 온갖 고통이 따르고 정확하지 못한 판단이 거기에 따르게 되고 그렇게 되는 거지요.
이런 법문 한마디 듣고는 간단하게 이렇게 구구하게 설명도 안하고요, 간단하게 중국말이니까 한문으로 읽어도 다 알아듣죠. 그냥 문밖에서 이렇게 읽는 소리를 듣고 그만 나무 팔러 왔던 총각이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아~ 바로 이건데 하고 밝아졌어요.
그래서 문을 열고는 다짜고짜 들어가서는 누가 읽었는지 어떤 사람이 이런 훌륭한 말을 하는지 찾아보니까 이상한 형색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스님인지 누구인지 모릅니다. 처음 봤으니까요. 부처 불자도 모르는 사람이고 세상에 불교가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인데 스님 형색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이상한 형색을 하고 경을 펴놓고 읽고 있는데 거기서 자초지종을 다 묻게 되고 그래서 그 스님은 친절하게도 모든 것을 다 이해하도록 일러줬죠. 그래서 그길로 어머니를 홀어머니를 모실수 있도록 준비를 해드리고는 그리고는 내 팔자는 이 길만은 아니다, 그래서 출가를 해서 천하의 만중생을 제도하는 그런 육조 혜능스님의 길로 나서게 되었던 그런 연유를 가진 구절이 바로 제2사구게, 장엄정토분에 있는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이 구절입니다.
범소유상 개시허망은 그 나름대로 세상을 잘 꿰뚫어 보았고 꿰뚫어 본대로 설명을 했다고 한다면은
제2사구게는 또 우리 마음의 마음 됨됨이는 그렇게 되어 있는데 정작 우리는 그 마음 됨됨이대로 활용을 못하니까 그 점을 또 꼬집어서 확연-하게 경전에서 설명하고 있으니까 그 참 대단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구게든 저 사구게든 하나만 제대로 지녀도, 이해를 해도 금강경 전편을 다 공부하는 그런 길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오늘 금강경 공부는 나이가 들어도 정말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또 부처님 공부에 어떤 희망과 꿈과 법희선열을 가지고 우리가 늙음을 맞이하는 그런 근사하고 멋지고 품위 있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다. 또 그것이 보장되어 있는 것이 우리 불자다. 불자의 행복이다. 불자의 큰 혜택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 그 다음 대개 우리가 법문을 청할 때 하는 청법게와 그리고 경전이라고 했을 때 경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소개해 드렸고 또 혹 금강경 공부를 다 못 할 수 있으니까 금강경에서도 늘 짚어주었듯이 사구게가 중요하다해서 제1사구게, 제2사구게, 제3,4 사구게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고 제 2사구게까지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내일은 제3사구게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금강경공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법문녹취:불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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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사구게 1.첫번째 사구게(제5 여리실견분中)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卽見如來): 무릇 형상있는 것은 다 허망한 것이다. 만약 모든 상을 상이 아닌 것으로 볼 줄 안다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 [ 요한복음 14장8-15 8'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요14:10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등 요12:44 /요 5장 24절/요12:45 절 등 곧 눈으로 볼 수 없는 아니 상이 아닌 것으로 볼 줄 알면 곧 여래를 보는 것이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의 대상이 곧 예수님께서도 불타석가세존께서도 동일한 대상을 인류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시지요. ※대상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속에 곧 진심과 (기독교적으로는) 성령에 있다는 것이 바로 전해져야할 중요한 대목이라 활용하시길 빕니다. 2.두번째 사구게(제10 장엄정토분中)불응주색생심(不應住色生心)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其心) 응당히 어떤 사물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고 또 소리. 향기. 맛. 촉감. 법 이런데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고 응당히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 을 낼지니라 | -조사어록- 我有一卷經 누구에게든지 다 한권의 경이 있는데 不因紙墨成 종이와 먹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다. 展開無一字 펴봐야 글자 하나 없으면서 常放大光明 항상 대광명을 놓고 있다. | 요한복음 1장 4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장 9절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지면상 안타깝지만 다 전할 수도 없고 또 넘치는 성인들의 깨달음을 다 담을 수도 없지만 우리는 현재 불교를 바로 전해야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혹시 기독교인들을 만나시면 그들의 믿음의 대상이 사람이 아닌 바로 여래 즉 성령이라고 전할 수 있어야 하는 급박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여 송구함을 무릅쓰고 글을 남깁니다. 500년의 시차, 3000마일의 거리 그리고 서로 철저히 다른 두 문화권에서 두 스승의 말씀들은 경악할 정도로 일치하고 있다고 잭 콘필드와 마르쿠스 보르그 그리고 수 많은 종교학자의 고찰에서 입증되어 왔습니다. 핵심은 불교가 상당히 곡해되어 있으며 부처님의 바른 진리의 말씀을 왜곡 전파하는 종교지도자 및 신도들이 있으면 우리가 그들에게 우리의 믿음의 대상을 바르게 전달해야하지 않을까 하여 저의 경험 중 일부를 금강경강의를 통해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을 우상숭배한다는 공통된 오해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부처님께서 그토록 전하고저 했던 인류 메시지가 무엇인가하는 공부를 철저히 하여 법을 바로 전해보자는 것이 모든 분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금강경부터 공부하여 보시라고 권해드립시다. 예전에 금강경을 혼자 한문으로 공부할 때 무척 힘들었는데 염화실 무비큰스님께 이렇게 복많게 가르침을 받고 더욱 부처님말씀 과 정신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정말 큰 복 중 복이라 생각합니다. 큰스님 감사드립니다. 조금씩 밖에 공통의 말씀을 올려드리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동일한 메시지를 언젠가 공개할 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오로지 어리석고 부족하기만 한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새벽별님 블로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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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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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4구게 해설을 들으면서 향상 부처님 법 만남을 제일생에 큰복으로 생각합니다.
무비 큰스님 감사합니다.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 법문을 하루 빨리 배우고 익혀서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 본사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_(())_
감사드립니다 _()_()_()_
반복듣기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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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