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菩薩衆
菩薩摩訶薩八萬人(보살마하살팔만인)이 皆於阿뇩多羅三三菩提(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不退轉(불퇴전)하야 皆得陀羅尼(개득다라니)와 樂說辯才(요설변재)하사 轉不退轉法輪(전불퇴전법륜)하시며 供養無量百千諸佛(공양무량백천제불)하사 於諸佛所(어제불소)에 植衆德本(식중덕본)하야 常爲諸佛之所稱歎(상위제불지소칭탄)하며 以慈修身(이자수신)하야 善入佛慧(선입불혜)하며 通達大智(통달대지)하야 到於彼岸(도어피안)하며 名稱普聞無量世界(명칭보문무량세계)하사 能度無數百千衆生(능도무수백천중생)하시니라 其名曰文殊師利菩薩(기명왈문수사리보살)과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과 得大勢菩薩(득대세보살)과 常精進菩薩(상정진보살)과 不休息菩薩(불휴식보살)과 寶掌菩薩(보장보살)과 藥王菩薩(약왕보살)과 勇施菩薩(용시보살)과 寶月菩薩(보월보살)과 月光菩薩(월광보살)과 滿月菩薩(만월보살)과 大力菩薩(대력보살)과 無量力菩薩(무량덕(력)보살)과 越三界菩薩(월삼계보살)과 跋陀婆羅菩薩(발타파라보살)과 彌勒菩薩(미륵보살)과 寶積菩薩(보적보살)과 導師菩薩(도사보살)인 如是等菩薩摩訶薩八萬人俱(여시등보살마하살팔만인 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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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雜衆
(1.欲界衆 2.色界衆 3.龍王衆 4.緊那羅王衆 5.乾達婆王衆 6.阿修羅王衆 7.迦樓羅王衆 8.人王衆)
爾時釋提桓因(이시 석제환인)이 與其眷屬二萬天子 俱(여기권속이만천자 구)하며
復有明月天子(부유명월천자)와 普香天子(보향천자 )와 寶光天子(보광천자)와 四大天王(사대천왕)이 與其眷屬萬天子 俱(여기권속만천자 구)하며
自在天子(자재천자)와 大自在天子(대자재천자)가 與其眷屬三萬天子 俱(여기권속삼만천자 구)하며 娑婆世界主梵天王尸棄大梵(사바세계주범천왕시기대범)과 光明大梵等(광명대범등)이 與其眷屬萬二千天子 俱(여기권속만이천천자 구)하니라
有八龍王(유팔용왕)하니 難陀龍王(난타용왕)과 跋難陀龍王(발난타용왕)과 娑伽羅龍王(사가라용왕)과 和修吉龍王(화수길용왕)과 德叉迦龍王(덕차가용왕)과 阿那婆達多龍王(아나바달다용왕)과 摩那斯龍王(마나사용왕 )과 優鉢羅龍王等(우발라용왕등)이 各與若干百千眷屬 俱(각여약간백천권속 구)하니라
有四緊那羅王(유사긴나라왕)하니 法緊那羅王(법긴나라왕)과 妙法緊那羅王(묘법긴나라왕)과 大法緊那羅王(대법긴나라왕)과 持法緊那羅王(지법긴나라왕)이 各與若干百千眷屬 俱(각여약간백천권속 구)하니라
有四乾달婆王(유사건달바왕)하니 樂乾달婆王(악건달바왕)과 樂音乾달婆王(악음건달바왕)과 美乾달婆王(미건달바왕)과 美音乾달婆王(미음건달바왕)이 各與若干百千眷屬 俱(각여약간백천권속 구)하니라
有四阿修羅王(유사아수라왕)하니 婆雉阿修羅王(바치아수라왕)과 가羅騫馱阿修羅王(가라건타아수라왕)과 毘摩質多羅阿修羅王(비마질다라아수라왕)과 羅후阿修羅王(나후아수라왕)이 各與若干百千眷屬 俱(각여약간백천권속 구)하니라 有四迦樓羅王(유사가루라왕)하니 大威德迦樓羅王(대위덕가루라왕)과 大身迦樓羅王(대신가루라왕)과 大滿迦樓羅王(대만가루라왕)과 如意迦樓羅王(여의가루라왕)이 各與若干百千眷屬 俱(각여약간백천권속 구)하니라
韋提希子阿사世王(위제희자아사세왕)이 與若干百千眷屬 俱(여약간백천권속 구)하야 各禮佛足(각예불족)하고 退坐一面(퇴좌일면)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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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 法 蓮 華 經
(묘법연화경)
법화경 이틀째가 되겠습니다. 법화경 기도 두 번째 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
시고 기도가 여러 가지 기도가 있겠습니다마는 좀 뭐라고 할까 변화된 기도,
좀 더 발전된 기도의 어떤 형태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대개 경
전 공부를 하면 지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그렇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교의 경전 공부라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새로운 어떤 사실을 아는 데 그치
는게 아니고 그건 사실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전을 대
하고 경전을 이해하고 또 한구절이라도 읽고 - 뜻을 알든, 모르든 - 알고 읽
으면 더 좋지만 설사 모르고 읽어도 역시 기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가 진언을 알고 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또 관세음보살을 우리가 안다
한들 그렇게 여러 번 불러가면서 알 이유는 또 없는거죠. 그러나 우리가 관
세음보살을 꾸준히 외웁니다.
뭐 이런 것이 기도의 정신이라면 역시 경전을 공부하는 일은 틀림없이 기도
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도하는 마음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전번에도 말씀
드렸지마는 부모를 천도하기 위해서 이 법화경을 사경하려고 법화경 경전을
쓰기 위해서 종이를 사러갔는데 벌써 종이를 사다 놓으니까 그날 밤 이미 천
도되었더라 하는 그런 말은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법
화경의 위대성을 표현하는 말로는 그게 진실입니다. 이건 진실이거든요.
그런 말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법화경의 위대성을 생
각하면 그건 틀림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법화경을 공부한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으
리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훌
륭한 기도가 될 수 있다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웬고하
니 이 법화경만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한 구절 한 구절 의미를 새기
는 것이 아니고 그저 ‘나무묘법연화경’이라고 하는 경 제목만을 자꾸 관세
음보살 부르듯이 열심히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그것만 외
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으로써 기도를 삼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그것
훌륭한 기도예요. 물론. 거기에 비한다면 경전의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 새
겨보고 또 의미를 마음에 담아 보고 하는 이것이야말로 더 없이 훌륭한 기도
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것은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경
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의미가 있지요. 지난 시간에 법화경의 제목을 얼핏
말씀드리고 법화경의 중요성, 법화경의 위치 - 팔만 대장경이 법화경을 차지
하는 위치 - 라든지 전체적인 구성이라든지 이러한 것을 지난 시간에는 살펴
보았습니다.
제목에 대해서 한번 더 좀 의미를 보고 넘어갈까 하는데요, 묘법연화경(妙法
蓮華經)이라 우리가 그러죠. 묘법 - 그걸 다른 말로 조금 풀어서 표현하면
실상묘법(實相妙法)이라고 그렇게 말합니다. 실상묘법(實相妙法). 참모습이
라는거죠. 실상이란 말은 참모습을 나타낸 아주 미묘한 법이다. 그것을 연꽃
에다 비유했다 그랬습니다. 오늘 마침 흰 연꽃을 가져오신 분이 있는데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 저 흰 연꽃만 보더라도 법화경이 떠오를 정도로 - 법화
경의 연꽃이란 이 푼다리카(Pundarika)라고 하는데 저것은 백련(白蓮)입니
다. 백련(白蓮).
연꽃이 여러 가지 연꽃이 있어요. 불교에서는 세 가지 연꽃을 말하는데 파두
마(波頭摩) 또 파두메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홍련(紅蓮), 푼다리카
라고 하는 것은 백련(白蓮)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법화경에도 다른 이름으로 백련경(白蓮經)이라 이렇게 말해요. 흰
백(白)자 연꽃 (蓮)자, 백련경(白蓮經)이다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나라에 백련암(白蓮庵)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홍련암(紅蓮庵), 백련암(白蓮庵) 이런 것은 다 그 위에 법화경이 깔려있다
라고 이렇게 봐도 좋습니다. 그래서 묘법(妙法)을, 실상묘법(實相妙法)을 연
꽃에 비유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그러면 연꽃 하나를 우리가 제대로 이해
하면 실상묘법(實相妙法)을 어지간히 우리가 이론적으로라도 이해할 수가 있
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난 시간에 연꽃의 특징을 처렴상정(處濂常淨)이라, 더러운 곳에서
피지마는 항상 그 연꽃은 깨끗하다 그런 말씀을 드렸고 그 다음에 또 한 가
지 연꽃의 특징은 다른 꽃은 말하자면 꽃이 지고 나서 열매가 맺는데 반해서
이 연꽃은 꽃이 맺힐 때부터 이미 그 안에 씨가, 결과인 씨가 있다 라고 하
는 그런 것이 연꽃의 특징입니다. 그런 특징을 불교에서는 잘 의미 부여를
한거죠. 의미부여를 어떻게 했는고 하니 꽃은 어떻습니까? 중생이에요. 그럼
그 안에 열매, 결과는, 씨앗은 부처입니다. 중생속에 이미 부처가 있다하는
그 뜻입니다.
그럼 ‘중생 속에는 부처가 있다.’하는 그런 뜻입니다.
아주 참 묘하죠. 정말 미묘하게 매치를 시킨 거죠. 중생 속에 이미 부처가
그대로 있는 거예요. 꽃이 피기 전에, 꽃이 맺히기만 해도 그 안에는 이미
열매인 씨앗이 있다구요. 연꽃은 그게 특징입니다. 상당히 그 아주 우리가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에 하나가 그 점이죠.
그리고 우리 중생은 어떻습니까? 온갖 탐·진·치 삼독 팔만 사천 번뇌 속에
이렇게 허우적대면서 삽니다. 사실은. 그러나 어떻습니까? 그 더럽다고 하
는, 더러운 팔만 사천 번뇌속에도 아름다운 부처의 꽃이 핀다라고 하는 사실
입니다.
우리 중생의 일상생활은 비록 온갖 탐·진·치 삼독을 위시해서 온갖 그런
그 번뇌의 물결에 출렁대고 있지마는 그러나 거기서 부처라고 하는 아주 아
름다운 꽃이, 정말 인간으로서 더 이상 이르러 갈 수 없는 최고의 인격자가
바로 탐·진·치 삼독과 팔만 사천 번뇌를 가진 이 인간 속에서 핀다는 사실
이에요. 그것이 이제 연꽃이 어떻습니까?
말하자면 더러운 그 늪 속에서, 더러운 늪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핀다, 그것
을 거기서 또 서로 매치를 시켰는데 아주 멋진 그런 비유가 됩니다.
그래서 연꽃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정말 불교의 어떤 진리를 나타내는데는
아주 거의 완벽하다할 정도로 뛰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끌어다가 바로 법화경의 제목을 삼은거죠.
그래서 묘법을 연꽃에다 비유했다, 실상묘법(實相妙法)을 연꽃에다 비유했
다. 그래서 묘법이 어떤 것일까 라고 얼른 떠오르지 않으시면 연꽃을 상상해
보고 그것과 연관시켜 한번 생각해 보면은 아마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시간에 묘법 연화경 경제목을 말씀 드린 것에 대해 조금 더 보충말씀을
드린 것이구요.
여시아문 하사오니
이렇게까지 시작을 해놨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내가 들었다.
이와 같은 것이라는 말은 앞으로 설명되어질 경전의 모든 내용을 ‘이와 같
다.’라고 하고 ‘내가’라고 하는 것은 경을 결집한 아난존자, 부처님의 사
촌 동생이라고 하고 아주 불교 역사속에서 가장 머리가 총명하다고 하는, 녹
음기 이상으로 그렇게 들으면 그대로 다 외우고 한번 보면은 법회 대중이 누
가 출석했고, 누가 빠졌고 하는 것을 수 천 수 만명이 모여도 다 알 수 있었
다고 하는 그런 정도로 아주 총명이 출중한 그런 아란존자라고 하는 부처님
제자가 말하자면 ‘내가 들었다.’라고 하는 자신을 가리키는 그런 말입니
다.
어떻게 들었느냐? 이 이후는 어느 때, 또 누가, 어디서, 누구와 더불어, 무
엇을, 이런 것을 죽 하나 하나 이야기해 가고 있습니다.
이건 서론에 해당되니까요. 그래서 이 이름이 서품이죠.
一時에 佛이 住王舍城耆 山中하시니라
6, 衆成就
(1) 聲聞衆
1.比丘衆 ①多知識衆 ②小知識衆
2.比丘尼衆
與大比丘衆萬二千人俱하시니 皆是阿羅漢이며 諸漏已盡하야 無復煩惱하며 逮得己利하야 盡諸有結하고 心得自在하니라 其名曰阿若 陳如와 摩訶迦葉과 優樓頻螺迦葉과 伽耶迦葉과 那提迦葉과 舍利弗과 大目건連과 摩訶迦 延과 阿누樓馱와 劫賓那와 교梵波提와 離婆多와 畢陵伽婆蹉와 薄拘羅와 摩訶俱 羅와 難陀와 孫陀羅難陀와 富樓那彌多羅尼子와 須菩提와 阿難과 羅후羅와 如是衆所知識인 大阿羅漢等이니라 復有學無學二千人하며 摩訶波 波提比丘尼는 與眷屬六千人俱하며 羅후羅母耶輸陀羅比丘尼도 亦與眷屬俱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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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時에 佛이 住王舍城耆사굴山中하시니라
일시에 불이 주왕사성기사굴산중하시니라.
一時(일시)에 - 한 때, 뭐 1998년 몇 월 몇 일이 아니고 경에서는 ‘일시
에’라고 합니다. - ‘한 때’라고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것은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부처님 그 당시도 물론 한 때이고, 오늘 이
시간도 이 한 때 속에 다 포함돼요. 내일 또 이 일시(一時)속에 포함되고.
언제든지 법화경을 펼치고 우리가 공부를 하든지 혼자 독송을 하든지 아니면
사경을 하시든지 이럴 때 이 일시(一時)라고 하는 것이 다 포함됩니다.
그래서 경이 살아나는 거예요.
생명이 있는, 그래서 항상 살아서 움직이는 그런 것이 일시(一時)입니다. 여
러분들이 이 법화경은 다른 경전보다도 더 신앙적인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
에 개인적으로 사경을 많이 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스스로 사경하시
려고 경전을 착 펼쳤을 때, 그때에도 바로 ‘이때’예요. 일시(一時)라고 하
는 ‘이때’속에 다 포함돼요. 그래서 일시(一時)라고 합니다. 천구백 몇 년
이라고 하지 않고 못 박지를 않고. 못 박아 버리면 어떻습니까? 죽어버려요.
그 시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된다구요. 그래서 경전은 그런 깊은 의미를
포함하고 일시(一時)라고 그렇게 합니다.
一時에 佛이 住王舍城耆 山中하시니라
한 때 부처님께서, 부처님이 주(住) - 머물고 계셨다. 어디에 머물고 계셨는
고하니 인도 (王舍城)왕사성이라고 하는 곳 그 성 이웃에 기사굴 산중, 기사
굴 산중에 있었다. 기사굴 산이 있었는데 그 기사굴 산중에 있었다. 부처님
거기에 계셨다 이거여. 아마 인도 성지 여행을 해보신 분은 여기 다녀오셨을
줄로 믿습니다.
으레 인도 성지에는 영축산(靈鷲山)이라고 흔히 하는데 그 영축산이라고 하
는 곳이 바로 왕사성 기사굴 산중이 됩니다. 그래서 그 영축산 이름을 빌어
서 통도사(通度寺) 뒷산이 영축산이에요. 그런 뜻에서 본다면 통도사에선 항
상 법화경이 설해지고 있어야 마땅하고, 법화경 산림이 계속 이루어져야 좋
지요. 그게 영축산이라고 하는 것 하고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
리가 이제 경전 공부하면서 사찰의 관계 같은 것도 우리가 생각을 할 필요가
있지요.
인도 성지 순례 때에는 꼭 이 법화경을 설한 그 영축산에 가볼 필요가 있습
니다. 거기에 계셨다.
혼자 있었느냐? 아니란 말이지.
與大比丘衆萬二千人俱(여대비구중만이천인구)하시니
여러 사람하고 같이 있었다, 여(與). 더불어 있었다 이말이여, 여(與)자
는 . 누구하고 더불어 있었는가? 대비구중(大比丘衆) - 큰스님들이라 이 뜻
입니다. 비구중(比丘衆)하면 출가한 스님들을 비구대중이라 그래요.
일단 출가한 스님들을 먼저 들먹거립니다. 그런데 대(大)자를 붙인 것은 덕
이 높고 또 지혜가 깊은, 말하자면 수행이 상당히 된 그런 이들을 지칭해서
대비구(大比丘) 스님들이라 이렇게 합니다.
만이천인(萬二千人)이라. 대비구(大比丘)들만, 큰스님들만 일만 이천이 있었
다.
萬二千人俱(만이천인구)
그런 사람들과 구(俱), 함께 했다 이런 말입니다. 상당히 많지요. 만 이천명
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이 분들의 인격이 어느 정도냐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덕을, 대비구중 일만 이천명의 덕을 나타내는 건데, 말하자면 인격이죠. 이
분들은 어떤 분이냐?
皆是阿羅漢(개시아라한)이며
아라한이라는 것은 공양 받을 만하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양 받을 만한 그러한 자격이 있다하는 것입니다. 부처
님도 간혹 아라한이라고 표현할 때가 있어요. 부처님도.
부처님도 대아라한(大阿羅漢) 이죠. 응공(應供)이라고 이렇게 합니다. 응공
(應供), 공양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그런 공양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諸漏已盡(제루이진)하야
제루이진이라 그랬어요. 제루(諸漏), 모든 여러 가지 루(漏), ‘샌다’라고
하는 말인데 흘러 나온다, 육근에서 저절로 흘러 나오는 욕망들을 말하는 것
입니다. 이게 이제 저절로 흘러나오니까, 저절로 흘러나오는 말은 어떤 뜻인
가하니 귀로는 항상 좋은 소리만 들으려 그래. 나쁜 소리는 들으려고 안해
요. 또 눈으로는 아름다운 것만 보려고 그래. 또 이 몸은 항상 부드러운 것
을 감촉하려고 하고 코는 항상 좋은 향기만 맡으려고 하고 그래서 욕망이 자
꾸 여섯 가지의 욕망이 육근을 통해서 자꾸 흘러나온다 라고 해서 그래서 샐
루(漏)자, 흘러나올 루(漏)자를 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흘러 나오는 욕망들이 이진(已盡)이라, 이미 다 했다. 그
게 없다 이말이여. 이 사람들은 수행이 상당히 된 그런 부처님 제자들이니
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無復煩惱(무부번뇌)하며
무부번뇌라, 다시는 그 사람들에게 삼독 번뇌가 없다. 번뇌가 없다 이 말이
여. 우리는 번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이 큰 비구들은 번뇌가 없는 사
람들이다.
逮得己利(체득기리)하야
체득기리라, 뿐만 아니라, 및 체(逮)자인데 및 그리고 자기의 이익을 다 얻
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 참 중요한 말인데 우리는 남 좋은 일만 하러 쫓아
다니죠. 대개 보면. 뭐 자기를 위한답시고 했는데 결국은 남을 위한 그런 일
들이 되고 그것도 제대로 봉사했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고 헛일만 많이 했다하는 것이 됩니다. 여기서 기(己)라고 하는 것은 자
기 해탈, 자기 수행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런 말이에요. 자기의
이익. 그 말이죠. 또 그런 면이 있는가 하면
盡諸有結(진제유결)하고
진제유결이라. 유결이라고 하는 말이 하나의 낱말인데 유(有)는 모든 존재,
모든 ‘있는 것’입니다. ‘있는 것’으로 부터의 속박, 맺힌, 속박입니다.
결(結)은.
모든 있는 것에의 속박을 다했다 이말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는 전부 ‘있다’고 하는 어떤 속박 속에 걸려있
어요. 전부 ‘있다’, 나도 있고 너도 있고 돈도 있고 명예도 있고 아상도
있고 인상도 있고 자존심도 있고 체면도 있고 그런 전부 ‘있다’고 하는 그
런 그 맺힘, 그런 결박속에 전부 말하자면 그물에 걸려있는 고기처럼 그렇게
우리가 걸려있습니다. 유결(有結)이라고 하는 게 이게 참 의미심장한 거죠.
우리는 전부 어떤 ‘있다’고 하는 그 속박에 전부 걸려있다. 그런데 이 분
들은 뭐야, 진짜 그게 다 해버렸다, 없다 이말이에요.
모든 여러 가지 존재의 결박이 다 해버리고 그리고
心得自在(심득자재)하니라
심득자재다, 마음이 그것으로부터 자재함을 얻었다. 자유자재. 어디에도
‘있다’고 하는데 걸리지 않는다 이거여. 우리는 뭐 예를 들어서 좋은 귀금
속을 가지고 있다, 아니면 시계를 가지고 있다, 좋은 반지를 가지고 있다 그
러면은 어떻게 해요, 어디가서 마음을 못 놓습니다. 마음을 못 놓아요. 그
전에 내가 잘 아는 사람 한 사람 봤는데 같이 여행을 했는데 그때 카메라가
아주 귀할 때인데 아주 좋은 카메라를 - 좋은 것도 아니었지, 지금으로 생각
하면 - 카메라를 처음으로 사가지고는 방을 벗어나지를 못하는 거라. 또 가
지고 나가려니까 모양새가 또 그렇고 - 가지고 갈 자리가 아니야. - 밥을 먹
으러 가도 카메라 들고 가면 모양이 이상하잖아요. 그런데 함부로 못가는 거
야. 가도 내~ 마음이 그쪽으로 가 있는 거야. 이것이 유결(有結)입니다.
‘있음’의 결박이에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전부 그렇게 얽매여 삽니다.‘있다’고 하는데 얽매여
사는거예요. 그 신도님들도 보면은 - 여기는 그런 분 모두 수준이 높아서
없는데 - 대개 보면은 절에 오자마자 먼저 뭐부터 하지요?
전화부터 하는 거예요. 그새 어떤가 싶어서...(대중 웃음)요것도 유결이라.
모든 존재, 있다고 하는데 어떤 속박이 되어가지고 - 답답하니까.- 그래서
자꾸 얽혀 산다는 거죠. 그런데 이 스님들은 만이천 명이나 되는 이런 분들
은 盡諸有結(진제유결)이라. 그런 유의 결과를 다 벗어났다. 참 요거 하나
만 가져도 좋겠지요? 그래서 心得自在(심득자재)라.
마음이 자재로워졌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카메라가 겁이 나니까, 카메라
가 염려스러우니까 마음이 자유롭지가 못하는 거야.
등산을 하자해도 못하고, 어디 좀 남의 방에 가서 이렇게 기웃거리려고 해도
그 카메라 놔둔 것 그게 자꾸 생각이 나서 도저히 자유롭게 말하자면 행동이
안 된다 이 말이여.
心得自在(심득자재)가 안 되는 거야.
신도님들 예를 들어서 모시고 어디 1박 쯤 어디 기도하러 가려면 그 1박 기
도하러 갈 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어요? 잘 없어요. 그 왜 그러냐? 전부 유결
(有結)때문이라. (일동 웃음) 가정이 있고 무엇이 있고, 식구가 있고, 무엇
이 있고,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고, 무엇이 있고... 전부 있어 가지고 못가
는 거라. 없으면 시원하게 갈 텐데 있어서 못가는 거야. 그래서 유결(有結)
이란 말이 참 재미있는 거야.‘있음’로 해서 거기 우리가 얽혀있는 그런 속
박. 어떤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정신적인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
다. 정신적으로 뭔가 남아있으면 그게 다 하나의 속박이 되는거죠.
좋은 점은 몇 푼어치 안되고 부자유한 것만 사실은 더 많지요.
좋은 점은 몇 가지 안돼요. 부자유한 것이 더 많은 거예요.
얽혀있는 것이 더 많다구요.
그런데 이 분들은 心得自在(심득자재)라,
그런 것이 없어서 마음의 자재를 얻었다. 그런데 막연하게 만이천 명이라고
이렇게 하고 말거냐? 아니다 이거야. 내가 구체적으로 이름을 열거하겠다.
그런데 아마 우리 불자님들 더러 만나보신 분들이 있을거예요. 여기 나온 이
름들 중에. 꽤 친한 사람들도 있을거고, 잘 보십시오.
첫댓글 일곱 겹의 담의 감옥에 부왕 빈바사라왕 을 가두고 '악인'으로 깊이 인식한 아사세왕.... 이 땅의 모든 제바달다는 언제나 유위법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끝내 자신의 가치관 속에서 수 많은 오류와 있음의 소용돌이를 만드나 봅니다. 제바달다의 정신세계에 자신을 팔아 선악의 기준 조차 심각한 오류에 빠져있는 세상의 선과악의 잣대.... 혹 제 자신속의 그런 一物이 나의 일부가 될 조짐은 없지 않나 오늘도 돌아보게 됩니다. 영산회상 - 회심한 아사세왕 그리고 초대받은 만법계의 회상에서 다시금 부처님의 대자대비 거룩함에 엎드려 합장합니다. _()()()_
常爲諸佛之所稱歎(상위제불지소칭탄)하며 以慈修身(이자수신)하야 善入佛慧(선입불혜)하며 通達大智(통달대지)하야 到於彼岸(도어피안)하며 名稱普聞無量世界(명칭보문무량세계)하사 能度無數百千衆生(능도무수백천중생)하시니라 ......明星華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
부처님의 진리를 펼치는 마당에 무엇 하나 빠질 수가 없고 이 진리 속에는 누구든지 다 포함된다. 저 별들의 세계까지도 부처님의 진리의 광장에 다 동참했다. 예를 들어서 올림픽 같은 것을 할 때, 참가한 나라들이 무더기 무더기 국기를 들고 이렇게 주욱 모여 오듯이 법화경을 설하는 광경이 마치 그와 같다.... 어느 것 하나 배제하지 않고 아우르고 무르녹게 하는 부처님의 드넓은 자비의 품안임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明星華님께서 녹취하신 법화경 강의는 또 다른 한 권 明星華님께서 쓰신 법화경으로 보여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영산회상에서 큰 깨달음 이루소서!.... _()()()_
부끄럽습니다. 항상 격려말씀 감사드립니다.^^* _()()()_
우리 중생의 일상생활은 온갖 탐·진·치 삼독을 위시해서 온갖 번뇌의 물결에 출렁대고 있지마는 그러나 거기서 부처라고 하는 아주 아름다운 꽃이, 정말 인간으로서 더 이상 이르러 갈 수 없는 최고의 인격자가 바로 탐·진·치 삼독과 팔만 사천 번뇌를 가진 이 인간 속에서 핀다는 사실... 明星華님!! 감사드립니다.._()()()_
漏가 이미 다 하고 더 이상은 번뇌가 없는 大阿羅漢 일만 이천 명이 법회 청중으로 참석 하시었다..._()_
一輪月 님! .... 無影樹 님! .... 만월 님! .... 수고스러우시고 귀하신 향기에 합장합니다. 님들께서 꼭 집어 주신 영양식을 다시 잘 새겨 먹습니다. 새해 만사원만성취하시옵소서! ^^* _()()()_
바로 앉은 이 자리에서, 이 자리에서 마음의 진정한 평화를 얻었을 때 그 때 바로, 그 자리가 피안이거든요.... 나무 묘법 연화경, 나무 묘법 연화경, 나무 묘법 연화경....아름다운 영산회상에 초대해 주신 明星華님! 고맙습니다. _()()()_
초연화 님 아름다우신 님의 영산회상 임하심에 기쁩니다. 격려말씀도 감사드리옵고 새해 더욱 부처님 가호로 평안하시옵소서! _()()()_
영산회상과 법화경!!! 감사하옵니다 _()()()_
마니주 님 왕림하여 주시오니 영산회상의 자리가 더욱 빛납니다! .... 뭔가 하느라고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마니주님 새해 더욱 행복하시옵소서! _()()()_
아닙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明星華님,,, ‘중생 속에는 부처가 있다.’ 큰스님 법문 다시 한 번 더 새깁니다 _()()()_
모든권속이모인 영산회상,,,, 명성화님 빨리쾌차하십시요~``_()()()_
걱정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덕분에 많이 나았습니다. 반갑게 오심에 늘 감사드립니다.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영산회상의 보살님들 모습에 영롱한 빛이..명성화님 고맙습니다._()()()_
무량화* 님 귀하신 자취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평안하시옵고 행복하시옵소서...^^* _()()()_
오! 부처님,,,오! 무비스님,,,오! 明星華보살님!
오! 거사님 ....! _()()()_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_()()()_
여연행 님 자비심 넘치시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어립니다. 나무 묘법연화경 나무 묘법연화경 나무 묘법연화경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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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寶 月 님 _()()()_
明星華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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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많이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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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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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항시 존경받고 고귀하옵신 님의 마음처럼 저도 닮아가고 싶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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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화님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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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기도의 정신이라면 역시 경전을 공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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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一時
;부처님이 설하실 때 뿐 아니라 우리가 공부를 할 때,
;고정된 것이 아니고 살아서 움직이는 시간을 나타냄
諸漏;육근에서 흘러 나오는 욕망들
보살;자비로 몸을 닦는다 以慈修身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