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강제규
출현: 한석규(수현) 심혜진(선영) 진희경(미단) 신현준(황장군)
석판화가이자 대학 강사인 수현과 외과의사인 선영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그의 일상은 안정돼 보이고 평범했지만 우연히 노천시장에서 은행나무 침대를
만나면서 혼란에 빠져든다. 그에게는 자신도 알지 못한 전생의 사랑이 존재한 것이다.
천년전, 가야금은 연주하는 궁중 악사 종문은 공주 미단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미단 공주는 이미 당대 최고의 무관인 황장군과 결혼하기로 되어있다.
종문과 미단의 관계를 눈치 챈 황장군은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혀 단칼에 종문을
목을 베어버린다. 망연자실한 미단은 종문의 뒤를 따른다.
몇백년 뒤 종문과 미단은 두 그루의 은행나무로 환생하는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네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천년이라는 시공간을 두고
펼쳐지는 환상적이고도 애절한 러브 환타지. 흥행에도 성공했다. 1996 좋은영화,
1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강제규), 촬영상(박희주), 기술상(이동준), 16회
영평상 촬영상, 32회 백상예술대상 기술상(박희주), 제34회 대종상 여우주연상
(심혜진) 수상.
천년전 비운의 사랑을 나누던 종문과 미단은 황장군에 의한 처절한 죽음 뒤에
은행나무 두 그루로 다시 환생한다. 암수 딴 그루가 함께 자리하는 은행나무는
바로 사랑의 상징.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다시 증오의 화신 황장군의 저주로
갈라서게 되고, 안타깝게 쓰러진 미단은 은행나무 침대가 되어 수현으로 환생한
한석규 앞에 나타나는데.....
석판화가인 수현(한석규)과 외과 의사인 선영(심혜진)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둘은 수현이 꿈에서 본 침대를
사들이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천 년 전, 궁중악사 중문(수현)과 미단공주(진희경)의 사랑은 그녀를 사랑하는 황장군(신현준)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둘은 은행나무로 환생했다가 중문은 다시 환생을 통해 수현이 되었고 미단은
은행나무 침대의 영혼이 되었다.
미단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는 수현을 안타까워하고 질투에 찬 황장군이 이승에 오면서
수현이 위험에 처하는데...
우린, 너무 오래 이 사랑을 기다렸다!
은행나무 침대에 담긴 천년 사랑의 비밀
이루지 못한 사랑은 다시 돌아온다!
천년의 사랑이 만나는 자리
천년의 세월로 이어지는 애잔한 여운의 러브환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