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새끼가 사자,악어에 잡히고도 살아난 까닭은? (운동맨 최선영어습득/우위/아프리카/들소/사자/악어)

2007년 5월 유튜브(youTube.com)에 올려진 '크루거의 전투'(Batte at Kruger)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게시된지 1년동안 조회수 3200만건을 넘고 당시 영국의 BBC와 미국ABC등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새끼 버팔로가 사자 7마리에 잡히고 이때 악어에게까지 다리를 물려 사자와 악어사이에서 먹잇감의 줄다리기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죽어가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버팔로 무리가 흑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와 사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사자들을 제압하고 새끼 버팔로를 되찾았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보기드문 모습에 열광하며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영상", "버팔로 무리가 달려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버팔로 새끼가 사자, 악어에 잡히고도 살아난 까닭은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영어습득(학습/공부)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우선 아래의 동영상을 감상해 보도록 하자.
버팔로는 원래 집단의 단결의 힘을 이용해 새끼들을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다른 초식동물들 (이를테면 영양, 사슴 등)과는 달리 버팔로는 단체의 힘을 이용해 새끼들을 보호하는 습성이 DNA속에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위의 동영상속의 새끼를 구해낸 버팔로 떼의 모습은 사실 특별할 것이 없는 일이다.
보통 버팔로들은 수십 수백마리가 원의 형태로 모여 제일 바깢쪽에는 어미들이 포진하고 중심부에 새끼들을 두어 맹수들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낸다.
특히 위 비디오속의 새끼는 버팔로무리중에서도 서열이 가장 높은 어미의 자식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무리의 맨앞에 앞서가던 서열이 높을 것으로 짐작되는 2마리의 다 자란 버팔로를 쫓아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팔로 무리중 서열이 가장 높은 버팔로 어미의 새끼는 살아날 확률이 그만큼 더 커진다. 무리의 대장이 "나를 따르라!"라고 명령하면 거의 대부분 따라 올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끼가 살아날 수 있었던 더 큰 까닭은 버팔로 무리의 도움보다는 새끼 자신에게 있다.
그것은 무엇일까? 이것이 영어습득자(학습자)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위의 동영상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버팔로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준다)
버팔로 새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비디오 속의 새끼가 사자에게 잡혀서 물속에 굴러떠러지고 이후 7마리의 달려든 사자들에게 물리고 곧이어 나타난 악어에게 왼쪽 뒷다리를 물리고 이후 사자와 악어의 먹이를 사이에 둔 줄다리기 중 사자들이 승리하여 물밖으로 끌어 올려지고 지면 위에서 7마리의 사자에게 둘러쌓여 물리고 있다가 구원부대인 버팔로 떼가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분 44초였다.
즉, 새끼의 어미이자 무리의 대장인 버팔로가 버팔로 떼에 가서 이들을 설득하여 모두 데리고 오는데 까지 걸린 시간이 2분 44초였다.
이 2분 44초의 기간동안 새끼가 한 특이한 행동이 나의 주의를 끌었다.
-새끼는 물속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저항했다
사자에게 물려있던 전체 2분 44초동안 새끼가 물속에 머문 시간은 2분 4초였다. 즉, 사자에게 물린 시간중 대부분을 물속에 최대한 머물려고 자신을 문 사자들을 상대로 저항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확실하게 새끼 버팔로에게 우위를 가져다 주었다. 사자들은 땅위와는 달리 물속에서는 물고 있는 상대를 더 빨리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물속의 다른 제2의 위험요소인 악어가 공격해올 위험 또한 있었지만 이것은 새끼 버팔로 뿐만 아니라 사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물속에서 2분 4초 동안 저항하던 새끼 버팔로는 사자에 둘러쌓여 정신없이 물어 뜯기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사자들이 새끼 버팔로를 끌어 올려 버팔로를 360도로 둘어 싸고 마음껏 물어 뜯을 수 있었지만 이 시간은 겨우 40초에 지나지 않았고 이 40초동안 바로 앞에서 수십마리의 버팔로 떼가 질주해 오는 모습을 바라본 사자들은 심리적으로 새끼에게 정신을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버팔로 새끼가 물속에서 끈질기게 저항하여 얻어낸 시간상의 잇점이 새끼 버팔로에게 확실한 우위를 가져온 것이다.
-새끼는 끊임없이 꽥꽥거렸다.
새끼는 사자에게 물릴 이후 2분 44초동안 모든 것을 포기한채 조용하지 않았다. 2분 44초 내내 꽦꽥거렸다. (비디오를 다시한번 보면서 들어보라!!!)
이 꽥꽥거림은 또다른 우위를 새끼 버팔로에게 가져다 주었다.
한번 생각해보라
새끼를 7마리 사자들에게 내주고 무리에게로 도망가야 했던 어미 버팔로는 동료 무리들에게 새끼를 구해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애원을 했을 것이다. 이때 많은 버팔로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지 모른다.
"이미 끝났어. 죽었겠지! 그냥 잊어버려! 이런 일이 어디 한둘이야?"
이런 상황에서 어미 버팔로도 아무리 대장일지라도 어쩔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새끼 버팔로는 포기하지 않고 2분 44초 내내 큰 소리로 꽥꽥거렸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아직도 건장하게 살아있음을 소리내어 알리고 있는데 그 어떤 버팔로가 상황은 이미 끝났으니 잊쟈고 주장할 수 있을랴?
버팔로 떼가 사자들 바로 앞에 다다르자 새끼 버팔로는 현명하게도 더 크게 힘을 내어 꽥꽥거렸다.
영어습득자(영어학습자)들도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아야 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게 되지 못하는 원인들 중 하나는 근성과 끈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영어습득과정이 계속되지 않고 끊기게 된다.
이로써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는 목표는 달성할수 없게 된다.
때문에 위의 새끼 버팔로는 영어습득자(학습자)들에게 뛰어난 본이 된다.
새끼 버팔로는 살고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끝까지 사자들을 상대로 (물속에 머물어 우위를 만들어 냄으로서) 저항했고 끝까지 큰소리로 꽦꽦거림으로서 자신을 구하러 오는 버팔로 떼들이 소극적으로 변하거나 주저하지 못하게 하여 또다른 우위를 만들어 냈다.
여러분도 위의 새끼 버팔로처럼 포기하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분 상황에 맞게 우위를 만들어 내면서 목표를 이룰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목표가 영어습득(모국어화)이라면 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에서 제안하는 "소리내어 영어 책읽기", "영어라디오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기", "공마상", "동기화", "고속화된 동기화", "혼자 영어대화하기" 등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스스로를 위해 우위를 만들어 낼수 있다.
"소리내어 영어 책읽기", "영어라디오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기", "공마상", "동기화", "고속화된 동기화", "혼자 영어대화하기" 등등에 관해서는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2편: 구체적인 방법들 (부제: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편을 참고하자.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8 <--클릭!
위의 버팔로의 뛰어난 본은 영어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아래의 관련글들도 참고해 볼수 있다.
"타임 100인 영웅분야 2위에 선정된 김연아와 '최선'영어습득법"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Wd2/11 <--클릭
"아바타(Avatar)의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과 최선영어습득법"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Wd2/6 <--클릭
운동맨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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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버팔로의 눈을 피해 숨어 있는 사자 새끼, 눈에 띄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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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네요. 감동적입니다.
저도요~
우리집에서 기르는 달팽이 한마리랑 비슷하군요..모두가 죽었는데
환경이 열악하니 집을 탈출하여 프라스틱 접시도 먹고..책도 먹고..암튼 2살된
달팽이는 주인이 무관심 할때도 꿋꿋하게 살아내서 우리를 놀래키고 이제는
당당히 우리집 식구가 되었습니다.우리는 시장에 가면 꼭 유기농 상추를
그 달팽이를 위해 산답니다.
유기농 상추 먹고 잘 살기를 ... ^^
대단하십니다.. 전 버팔로 무리를 최근에 가까이에서 직접 보았기에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어떤 상황과도 영어습득을 연결시키는 운동맨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멘토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하하 ^^ 별말씀을.... 뭔가를 접하면 수십 수백가지의 입장과 각도로 사물을 관찰하는 생활습관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술수련을 통해 얻게 된 습성입니다.
온갖 다양한 무술을 익히고 응용하는 것에 관해 연구와 연습을 제대로 하려니까(대충대충 하는 것 말고) 이런 능력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 ^ 점점 높은차원으로 올라가면서...
무엇이든 (퍼즐이든, 무술이든, 영어든, 살사댄스든, 학문이든)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수록 고려해야할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걸 직접 해보며 다 관찰하고 발견해야 하죠. 제대로 하려면 말이죠. 대충대충하면 고차원으로 올라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껍데기만 고차원이죠. ^^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은 (관찰,발견,표현)을 제대로 하는 생활습관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충대충하는 것 말고요.^ ^
이런 이유로 학교에서도 어린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사물을 다양하게 보는 방법를 터득할수 있도록 여러 새로운 교육법과 방식을 시도하고 있죠.(물론 누가 물고기를 잡을 능력이 있는 지는 보지않고 누가 가장 많은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지만을 평가하는 제도가 변하지 않는 다면 실효성이 크진 않겠지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도 또한 창의력과 사물을 다양하게 보는 능력을 지닌 학생을 선별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죽은줄로만 알았다는 저의 생각은 틀렸군요. 정말 새로운 시각으로 새끼 버팔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감탄~!!
:) 아마 물속에 있지 않아 땅위에서 7마리의 사자에게 정신없이 뜯겼다면 구출을 받았어도 심한 외상으로 나중에 천천히 죽었을 겁니다. 사자에게 잡히자 마자 바로 물로 떨어졌으니 정말 운이 좋은 새끼죠.
새끼버팔로, 역시 관찰,발견,표현을 하면
어디서든 새로운 게 나오네요.
마지막에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아무생각없이 동영상 보는 저와의 차이가 아주 크게 느껴지는군요 -_-;;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꽥꽥...
링크가 깨져서 (adobe Flash 문제인듯...?) 동영상은 다음에 봐야겠지만, 영어는 소리 내서 읽어야 한다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