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자 : 최 정 일
나오는 이 : 가룟 유다, 롯의 아내, 박한성군
예수님, 베드로, 여자종과 하인둘(베드로에게 묻던 자들)
초대교회 지도자, 로마황제 네로, 사령관, 초대교회성도들 다수
제 1 막
가룟 유다 : 여러분 저는 가룟 유다입니다.
첨에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을 때 나는 정말 신났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돈궤를 맡으라고 하실 때 정말 저분이 날 믿는구나 하며
좋아 했습니다. 그런데 비극은 거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능력이 많아서 돈을 모을려고 하면 쉽게 벌 수 있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예수님도 좋았지만 돈 만지는 것에도 관심이 있어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가 와서 세상에 향유옥합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그 옥합은 1데나리온이나 2데나리온정도하는 그런 것이 아닌 것이었습니 다. 무려 300데나리온, 즉 우리나라 돈으로 1500만원 정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가 갑자기 그 향유옥합을 깨뜨리더니 예수님 발 앞에 엎드리는 것이었습 니다. 난 놀랐습니다.(연변투로) 그러면서 머리털로 눈물과 함께 예수님의 발을 씻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난 예수님께 실망했습니다. 어떻게 300데나리온이나 하는 돈을 저렇게 허비하게 하실 수 있지 하며 난 예수님을 판단하기 시작하였 습니다. 그러자 나의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예수님은 뭐 자신의 죽음을 예비하 기 위해서 붓는 것이니 내버려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어 아까운 삼백데나리온 ,,, 으윽 저 돈을 어려운 이웃에게 쓴다면 나쁜 예수... 라고 말했지만 사실 난 그 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내가 저 돈을 가질수 있었다면.. 나는 그 길로 가서 예수님을 단 돈 은 20냥에 팔아버렸습니다. 난 사랑했던 내 스승을 그렇게 팔 아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책감으로 난 목 메달아 죽었습니다.
"아아! 여러분 난 그 때 내 마음에 예수님을 판단하는 마음을 죽여야 했습니다.
그 때 돈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그 때 내 마음을 죽이지 못 해 난 예수님의 열 두제자인 내 친구들이 순교자가 될 때 나를 스스로 목 메달 아 죽이는 자살자가 되었습니다.
롯의 아내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누군 줄 아세요 어머 뭐라고요 김희선 이라구요, 뭐 송혜교 라구요.
아무리 제가 예쁘다지만 그건 너무 했어요.
저는 롯의 아내입니다. 롯의 아내라고 하니 잘 모르겠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의 조카 롯이 있는데 그 사람의 아내랍니다. 우리는 삼촌 아브라함과 헤어져서 소돔과 고모라라는 성으로 이사와서 살았습니다. 세상에 거기는 너무나 아름다 운 것이었고, 또 재미있는 곳이기도 했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피시방이나 또 어른들이 다니는 디스코 텍, 이런 것은 정말 유치하기 그지없죠 정말 쾌락과 향 락이 계속되었죠 모두들 동성연애를 하기도하고 신전에서 아무렇게나 사랑을 나 누기도 했죠. 하지만 그 곳에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점점 그 곳에 살면서 그 곳 생활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할 계획을 세웠는데 아브라함 삼촌 때문에 우 리 식구들만 겨우 살아나왔답니다. 세상에 그 큰 성에 의인 열명이 없을 줄 어 떻게 알았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멸망시키며 도망 갈 때 절대 뒤를 돌아보 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그 성에 두고 온 내 아파트 , 내 땅문서 미처 못가지고 온 보물, 그리고 그곳의 쾌락적인 삶을 버리지 못하고 그만 돌아보고 말았습니 다. "아아! 저는 그 때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죽여야만 했습니다. 그 짜릿한 정욕, 세상부귀와 즐거움 그 것을 죽이지 못한 나는 그만 돌아본 즉시 돌이되고 야 말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그대로 서 있는다.)
박 한 성 :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박한성이라고 합니다.
벌써 10여년 전이라 저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칼로 찔러 죽인 존속 살인죄로 얼마전 사형을 당해 이 세상 사람 이 아니기도 하죠. 난 이 시간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저도 학생 때는 예수님을 잘 믿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장도 했죠. 그리고 고2겨울 수련회 던가요 그때는 성령 체험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주님을 위해 살려고 했죠 그런데 부모님들께서는 대학가서 열심히 해도 늦지 않으니 주의 일도 하지 말고, 학생예배를 드리지 말고 어른예 배만 잠깐 참석하라고 하던군요. 그러면서 고액과외를 시키셨죠. 하지만 제 머리 가 좋은 편이 못되었는지 지방대학에 합격하자 아버지는 가죽허리띠로 나를 때리 시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썻는데 겨우 지방 전문대냐 하시며 가죽허리띠로 나를 때리기 시작하셨습니다. 그후 부모님은 창피하다면서 차라리 유학이나 가라고 절 미국으로 보내버리셨습니다.
난 거기서 공부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마약도 하고 쾌락도 즐기고 무엇 보다도 슬롯머신에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푼 둔푼 돈을 빌리더니 점점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미국의 도박장의 어깨들이 저를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한국에 귀국해서 아버지에게 빚을 졌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한약상을 두 개나 운영하셔서 돈이 많으셨거든요. 근데 아버지는 힘들 게 유학까지 보내 주었는데 그런 짓이나 했다고 하면서 나를 무시하면서 너 같은 놈은 자식도 아니라면서 나를 때리셨습니다. 그 때 나는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내가 잘못 된 것이 꼭 아버지인 것 만 같고,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난 그만 아 버지와 어머니를 찔러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과연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지 지금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아아! 난 그땐 아버지를 미워하고 분노가 터져나오는 내 마음을 죽여야 만 했습 니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내 마음을 죽여야 했는데.. 미국에 가서 마약과 섹스와 슬로머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죽여야 했는 데 흐흑(눈물을 흘린다) 여러분은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 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되지 마시구요.(불이 꺼진다.)
제 2 막
1장
요란한 소리와 함께 로마병정들이 채찍을 휘들리자 예수님께서 비틀거리며 무대중앙으로 등장한다.
로마병정 : 네가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비꼬면서) 그렇다면 어디 한 번 이 채찍의 고통에서 어디 한번 네 자신을 구원해 보시지? 하하하 (채찍을 내리친다.)
아하하 똑 바로 걷지 못해. 오 이 옷 괜찮은데
로마병정2 : 그래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 우리 이 옷을 벗겨서 제비뽑기 해서 갖는게 어때
로마병정1 : 좋지 좋아
이 자식 똑바로 걷지 못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묶고 조롱을 할 때 저 멀리서 베드로는 이 모습을 무리 속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 한다.
사람들 : 지가 뭐 우리들의 왕이라고! 여보게 우리들의 메시야가 저렇게 빼빼말랑깽이에다가 힘 없는 자겠는가?
사람들2 : 그러게 말이야 우리의 메시야는 로마를 완전히 박살내는 힘 있는 메시야지 암 그렇고 말고 겨우 사랑이나 이야기 하고 병자 몇 명 고쳐주면서 지가 메시야라고 저렇게 죽어도 싸지 싸
그 때 무리 중에 한 계집 종이 베드로의 얼굴을 알아보고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여자 종 : 아니 당신은 제 예수와 함께 했던 사람 아닌가요?
분명히 난 당신이 저 사람과 함께 있던 것을 봤어요.
베드로 : (당황한 목소리로) 무슨 소리요 당신이 지금 잘 못 본것이요.
난 저 사람을 알지 못하오
여자 종 : 아닌데 분명히 맞는데...
그 때 또 다른 남자 하인이 묻는다.
남자하인1 : 아니 당신은 저 사람을 따라 다니던 그것도 가장 가까이에서 따라다니던 사람이 아니요 거 이름이 뭐더라 생각은 잘 안나지만 내 말이 맞지
베드로 :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요. 난 예수의 예자도 모르는 사람이요
거참 오늘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
남자하인1 : 아니 분명히 맞는데
베드로 : 여보시오 난 분명히 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에이!(다른 곳으로 간다)
그 때 마지막으로 한 하인이 와서 묻는다.
남자하인2 : 잠깐만! 얼굴을 이쪽으로 해보시오
베드로 : 무슨 일입니까?
남자하인2 : 당신은 저 예수란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음 틀림이 없군
베드로 : 오늘 당신네들 왜 그러시오 난 정말 모르오
남자하인2 : 아니 틀림이 없어 난 왼쪽 오른쪽 모두2.0, 2.0이라구
베드로 : 거참 아니라면 아닌 줄 아시오. 저런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죽어가는 저 메시야를 난 믿지도 않고 또 알지도 못하오 그리고 난 저를 저주한다 말이요. 이제야 날 믿겠소?
남자하인2 : 아닌데 분명히 맞는데.. 그리고 아니면 말지 왜 그렇게 화를 내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의 슬픈 눈을 보다가 외면한 체 성급히 그 자리를 빠져 나온다. 그 때 닭이 세 번 울기 시작하고 예수님께서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말이 떠올라 통곡한다.
베드로 : 흐흑흑(통곡해야 한다) 주님 말씀이 맞군요 닭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부인하단는 그 말씀이... 다 떠나가도 난 주님을 안 떠날 줄 알았는데... 흐흐흑 그런데 주님 오늘 난 당신을 오늘 세 번 씩이나 그것도 계집종과 하인들 앞에서 주님을 모른다고하며 저주까지 하고야 말았습니다. 주님이 날 바라보던 그 슬픈 눈빛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제자는 너무나 무서워 그만 주님을 모른다 했습니다. 흐흐흑 주님!(크게 소리를 지르다가 목소리가 잦아들면서 장면이 바뀐다)
2장
베드로 : 난 그후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다는 죄책감으로 예루살렘을 떠나 고향 갈릴리 바닷가로 돌아가 다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기쁨도 없고 예수님의 십 자가에 달린 모습만 아른 거리고 그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고 온 내 자신 때문에 너 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고기를 잡고 있는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누군가가 "주님이시다"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난 바닷속으로 뛰어내려 헤엄쳐서 주님곁으로 갔습니다. 그 분은 정말 나의 주시오 그리스도이신 나의 스승 예수님 이셨습니다(기쁨으로 감격해 한다) 그렇게 보고 싶던 나의 예수님말입니다.
하지만 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죄책감과 반가움 때문에 목이 메어와 아무 말두요. 그 때 주님께서는 미리 준비해놓으신 떡과 고기를 주시며 배고프시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면 진정 날 사랑한다면 내 양떼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 분은 날 진정으로 용서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날 다시 사람 낚는 어부게 되게 하신 것입니다. 헤 너무 좋았습니 다. 그러시더니 날 보시며 니가 젊었을 때는 니 맘대로 했지만 니가 늙어서는 그렇 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순교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은 40일을 우리와 거하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셨고, 우리에게 성령을 받 으라고 하셨고 증인이 되라는 명령을 내리고 하나님께로 가셨지요.
그 후 우리 120명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정말 뜨거운 성령의 능력을 받고 각기 다른 방언으로 이야기하고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잠시 생각에 잠긴다)
요 한 : 베드로! 여보게 베드로!
베드로 : 왜 그런가 형제!
요 한 : 베드로 자네가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 한 설교를 듣고 말일세. 놀라지 말게 무려 3,000명이 회개하며 예수님을 믿겠다고 한다네.
베드로 : 오! 그래요.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예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하늘 나라에서도 우릴 도와 주시는 거예요. 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더욱 열심히 복음을 증거해서 주님을 모른 백성들을 주님께로 인도합시다!
요 한 : 그럽시다 우리 열심히 주를 위해 맡겨준 양떼를 섬깁시다.
3장
초대교회 성도들 : 베드로 사도님! 우리의 아픔을 치료해 주십시오
베드로님! 우리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베드로 :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 독생자를 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 아들을 건축자의 버린 돌 처럼 버려버렸으나 하나님은 그를 머릿 돌의 돌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그를 죽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부활의 열매로 삼 으셨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 : 우리가 그 예수를 죽였던 자들입니다.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베드로 :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십시오.
여러분 형제들이여(관중을 보며)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요 한 :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않은뱅이 된 자 일세
앉은뱅이: 한 푼만 줍쇼 한푼만 주세요
베드로 : 형제여! 당신이 필요로 한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일어나 걸으시오!]
앉은뱅이 : 아 아!(천천히 일어나면서) 아니 내가 내가 일어나다니
태어나서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었던 내가 일어나다니.. 하하하! 하나님의 아들은 살아계시는 구나 베드로님 감사합니다.
베드로 : 우리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앉은뱅이 : 네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하하 이제 정말 예수님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베드로 : 여러분 모두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죄인된 우리를 주님이 구원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성도들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초대교회성도들 : 여보게들 이제 우리 집으로 돌어가서 그렇게 사세 어여 가세
요 한 : 여보게 베드로 갈수록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있네
심령이 병들고 고통당하던 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네
우리 주님의 십자가 고통이 헛것이 되지 않았네 그려
베드로 : 이게 모두다 우리 주님의 은혜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 어주셔서 능력을 주시고 이렇게 초대교회가 성장하게 된 것은 말입니다.
요한 : 맞습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 같이 무식한 어부 출신들을 이렇게 까지 사용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도 바울도 이방인들을 위해서 더욱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하 니 정말 로 귀한 일입니다.
베드로 : 네 나도 들었어요.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말입니다.
참 어려운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한 : 언젠가 스데반 집사님을 돌에 맞어 순교하더니 이제 우리의 형제 야고보마저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 : 이제 박해는 시작되었군요. 저 미치광이 네로가 아마 어떤 일을 할지 모를 겁니다. 우리는 순교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요한 :(생각에 잠기며 고개를 끄덕인다)
제 3 막
네로 황제 : 여봐라! 우리 로마가 가는 곳마다 승전을 거두며 제국은 날이 갈수록 영화로워지는구나!
사령관 : 네 그렇습니다. 제하의 제국이 시간이 갈수록 그 영화와 위대함이 온 세계에 떨쳐 지고 있습니다.
네 로 : 그래 나는 태양의 아들이야 당연히 내가 있는 제국이 성장해야지! 근데 말이야 왜 다들 나에게 절하는데 그 뭐야 으음 크리스챤이라고 하는가 그 예수를 믿는다는 녀석들 말이야 왜 내 신전에 와서 절하지 않는거야! 이 괘씸한 녀석들 같이니라고 언제가 한번 혼때를 내 주고야 말겠어근데 말이야(이상한 말투)! 많은 노예가 생기고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즐겁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사령관 : 네 맞습니다. 본 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네 로 : 근데 말이야(이상한 말투)! 많은 노예가 생기고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즐겁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사령관 : 왜 그럴까요 폐하!
네 로 : 아이 이 멍청한 인간 같으니라고! 사령관 자네는 힘만 셌지 도대체 써 먹을 데라고 하나도 없어. 에이 밥만 축내는 인간 같으니라고... 근데 왜 이렇게 패키니우스는 안 오는 거야
사령관 : 네 폐하 그렇지 않아도 황궁으로 입궐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지금쯤이면 도착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네 로 : 그래 어서 와야 할텐데..
그 때 패키니우스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면 등장한다.
패키니우스 : 시저 나를 찾으셨나이까?
네 로 : 응 그래 내가 자네를 찾았지?
패키니우스 : 아주 좋은 영감이라도 떠오르셨나보군요
네 로 : 하하 그래 역시 우리 패키니우스야 하하 내 자네같은 친구가 없으면 어떻게 살았겠 나? 나의 노래를 들어보겠는가?
패키니우스 : 여봐라 폐하께서 그 천재성을 발휘하신단다. 수금을 대령하라
네 로 : 그래 내 맘을 딱 알아주는 것 역시 패키니우스야
(그러면서 노래을 부른다- 그러나 그의 노래실력과 가사는 형편없다)
오! 로마. 오! 나의 제국
끝없는 영화가 펼쳐지는구나
정오의 햇빛같이 눈부시는구나!
아니 아니지 정오의 햇빛같이 반짝 거리구나! 하는게 더 낳겠는데
어떤가?
신하들 : 네 아주 좋습니다.
네 로 : 그래 패키니우스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패키니우스 : 폐하 그건 아주 유치하고 저질입니다.
네 로 : 뭐야 뭐라고
패키니우스 : 폐하 천재는 처음 생각한 것을 바꾸지 않는 법입니다.
네 로 : 그래(감탄하면서) 어 천재는? 그래 맞아 눈부시는 것이 훨씬 나아!
처음 것이 말이야 역시 패키니우스는 나의 문학과 천재성을 이해한다 말이야
저 멍청이 같은 사령관 같으니라고 힘이면 다 된 줄 알아요
에이 쯧쯧 이 무식한 인간같으니라고..
여보게 패키니우스! 왜 내가 내 어머니와 내 아내를 죽인줄 아는가?
패키니우스 : 그것 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
네 로 : 그럴걸세 아마 그것까지는 자네라도 모를꺼야
나도 알고 있네 로마시민들이 나를 폭군이라고 한다는 사실을 말이야
근데 나는 왕이기 전에 예술가란 말일세...
천재는 결코 평범해서는 안돼 그래서 난 인간이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을 맛보아야만 했어 그래서 내 어머니와 아내를 죽인거야! 암 암 천재는 결코 남들과 같아서는 안 돼지!
패키니우스 : 역시 폐하다우십니다.
네 로 : 근데 말이야 요즘 떠 고민이 생겼어
좀처럼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야...
강한 필링을 줄수 있는 거 없을까?
패키니우스 : 하하하! 할 수만 있다면 로마를 불태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가을 단풍처럼 빨갛게 물든 로마를 보신다면 폐하의 영감에 도움이 될 텐데요
네 로 : 뭐 이 로마를 불태운단 말인가?
패키니우스 : 하하하 아닙니다. 폐하께서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니 안타까워서 해본
말입니다.
네 로 : (심각하게 생각해 본다) 으음 로마를 불태운다!!!
2장
네 로 : (미치광스러운 웃음으로) 하하하! 로마 나의 로마가 불타고 있어 저 불빛 좀 봐
너무 아름답지 않아! 저 혼비백산하는 모습이라니.. 저 모습 좀 보란 말이야 너무 웃기지 않는가? 너무 아름다워 하하하! 하하하! 악기를 가져오게 영감이 떠오르고 있네
그 때 황궁밖에서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와와와!!"
사령관 : 폐하 큰 일 났습니다.
네 로 : 큰일은 무슨 큰일 말이야 가져오라는 악기는 안가져오고
어휴 저 인간을... 근데 왜 이렇게 밖이 소란한가?
사령관 : 폐하 로마백성들이 폐하가 로마에 불을 질른 것을 알고서 반역을 일삼고 있습니다.네 로 : 불은 자네가 질렀지 않나?
사령관 : 아 그 그것 폐하가 시키셔서 한 일이지 않습니까?
네 로 : 아니 그나 저나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지
그 때 백성들의 소리가 더욱 요란해 진다."와 와 와"
네 로 : 무슨 좋은 수가 없겠는가?
사령관 : 글쎄요 폐하
네 로 : 오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그 때 계속해서 성난 군중의 목소리가 "와"함성과 들려온다. "미치광이 네로를 죽여라. 네로가 우리 로마를 불을 질렀어"
네 로 :(성난군중들을 향해서)아니 대로마제국이 왜 이리 소란한 것이오! 오 왜 황국백성들 이 이렇게 소란한지 나는 알고 있소. 이번 우리 로마를 불태운 사람들은 바로 우리 의 태양신 앞에 절하지 않으며 본인 로마황제 앞에 무릎 꿇지 않는 반역도들의 짓이 오. 그들은 우리의 신앙까지 흔들려고 하며 여러분에게 반기를 드는 바로 크 리 스 챤 들이요!
성난군중들의 소리가 네로를 죽여라에서 크리스챤들을 죽여라 라는 소리로 바뀌어간다.
네 로 : 여봐라 사령관!
사령관 : 예 폐하
네 로 : 지금 당장 크리스챤들은 씨도 말리지 말고 다 잡아들여라
사령관 : 예 폐하
로마의 군사들은 크리스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잡아들일려고 혈안이 된다.
그리고 크리스챤들을 사자밥으로 내어 주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들을 죽이며 크리스챤들은 순교를 당하게 된다.
제 4 막
1장
초대교회 성도 : 베드로님 베드로님(헐떡거리며 들어오면서)!
베 드 로 : 왜 그러시오 형제
초대교회 성도 : 큰일 났습니다.
베 드 로 : 큰일이라니요
초대교회 성도 : 그 미치광이 네로와 로마군사들이...
이번 로마에 불을 지른 범인을 우리 크리스챤에 뒤집어 씌어서 모든 크리스 챤들을 잡아다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베 드 로 : 아니 그게 사실이오. 그렇다면 내가 이럴수가 없지. 내가 로마로 들어가리라.
초대교회 성도 : 안됩니다. 그건 안됩니다.
베 드 로 : 아니 안되다니오.
초대교회 성도 : 안됩니다. 베드로님이 잡혀 죽는 날에는 우리 크리스챤들은 지도자를 잃게 되고 초대 교회은 무너지게 됩니다. 가시면 안됩니다.
베 드 로 : 무슨 말씀이세요.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아낌없이 죽었는데...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도망치라는 것이오
초대교회 성도 : 도망치라는 것이 아니라 훗날을 도모하시 라는 말씀입니다.
베 드 로 : 하 아 어떻게 이런일이...
알았어요 네 그렇게 하리다.
-크리스챤들이 박해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2장
베드로와 초대교회성도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울한 모습으로 로마를 성급하게 빠져나간다.
베 드 로 : 지금쯤 우리 형제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초대교회성도 : 베드로님 우리 형제들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지켜주실 것입니다.
베 드 로 : 아니야 아니야 내 이렇게 로마를 빠져나온 것이 아니었어
그들과 함께 거기서 죽었어야만 했어요
초대교회 성도 : 베드로님 마음을 약하게 잡수지 마십시오.
베 드 로 : 아니야 정말 로마에 있어야만 했어요.
그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힘든 모습으로 무대로 등장한다.
베 드 로 : 아니 저분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오.
초대교회 성도 : 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 말입니까?
베 드 로 : 그렇고. 아니 정녕 저 분은 우리 주 에수 그리스도가 분명하오
예수님!(예수님 쪽을 향해 걸어가며) 예수님!
예 수 님 : (아무런 말씀도 없이 묵묵히 걸어가신다)
베 드 로 : 예수님! 저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입니다.
저를 몰라 보시겠습니까? 주님 그런데 왜 다시 십자가를 지시며
또 어디로 가십니까?
예 수 님 : (아무런 말씀도 없이 묵묵히 걸어가신다)
베 드 로 : 쿼바디스 도미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 수 님 : (조용히 고개를 돌리며) 베드로야! 네가 버리고 온 로마의 영혼들을 위해
내가 다시 십자가를 지기 위해 로마로 들어가노라.
베 드 로 : (통곡하며)주여! 주여 그러지 마옵소서.
내가 내 십자가를 지겠나이다.
내가 또 죽음이 두려워서 십자가를 버리고 주님을 버리고 도망쳤나이다. 버리고 온 로마의 영혼들을 위해 순교하겠나이다. 주여 그러하오니 제발 제발 그러지 마옵소서.(크게 울부짖는다)
불이 꺼지면 주님의 모습은 사라지고 무대위에 베드로와 초대교회 성도들만 남는다.
3장
베 드 로 : 형제여! 로마로 들어갑시다.
로마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로마병정들이 베드로를 잡아간다.
로마병사들 : 아니 이게 누구야 베드로 아니야.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보군
아니 제 발로 들어와 잡히다니....
베 드 로 : 그렇소 난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소.
로마병사들 : 그래 한번 죽음 앞에서 어떤 모습인가 한 번 보지. 빨리 연행해라.
쾅쾅쾅 소리와 함께 신음소리가 들리며 해설자의 목소리가 들여온다.
해설자 : 예수님의 제자며 초대교회의 지도자였던 베드로는 그렇게 해서 순교자의 모습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일려고 하자 그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죽을 수 없다고 말하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게 됩니다.
이 순교로 흘린 피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초대교회는 주의 능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주님은 지금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버리고 온 십자가를 지시로 가시고 계시는 중은 아닌지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 주님께 물어보십시오
"쿼바디스 도미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점점 소리가 작아진다)
쿼바디스 도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