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11시 남원주초등학교 에서 급식소 설치와 관련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추진배경
무상급식을 공약한 제가 관내 학교 시설을 살펴본결과 남원주초에는 급식소가 없어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에서 식사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조리실에서 음식물을 교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선생님들의 잡무가 예상외로 많다는 사실에 급식문제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간담회를 추진하였습니다.
참석자
학교측:오기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감,행정실장,학부모회 임원
도의회:이문희 교육의원,김진희 도의원,구자열 도의원.
조리실 방문 점검
주 제 :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따른 급식소 설치 간담회 요약
오기택 - 무더운 날씨와 공사다망한 가운데 남원주초등학교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내방해주신 도의회의원 여러분과 학부모 대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자열 - 도의회의원선거의 공약이었던 '무상급식 전면 확대실시'라 는 정책을 실현시키는데 있어, 급식의 기본요소인 급식장소가 마련되지 않은 학교가 있다는 상황은 앞과 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여러 학부모님들, 그리고 동료의원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문희 - 교육장 재직 당시 원주의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학교의 부족으로 교사 신축은 원주의 여러곳에서 이루어졌으나, 그에 따른 후생복지와 관련된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은 매우 미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기택 - 급식시설도 문제지만, 현재 맞벌이 저소득가정과 조손가정 자녀들이 방과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문희 - 방과후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외부강사료, 간식비, 식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기택 - 수원 팔달초등학교에서는 예절 및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학교를 해당 교육의 장소로 제공하고, 운영은 지방정부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문희 -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사회문제로 인한 학생들의 탈선도 문제 입니다. 가령, 또래 아이들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와 우범지역을 배회하는 중에 생기는 탈선. 이런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숙소와 방과후의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역시 안전하고 균형잡힌 방과후 급식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다면, 차 후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그들에게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 은 더욱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있는 정책수립이 시급합니다.
오기택 - 교사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이 되어야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교육의 혜택도 더 나아질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는 주택 밀집지역의 가운데에 위치하여 온통 콘크리트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내 녹지공간을 확충하여 학생들의 심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기택 - 본론으로 들어가, 우리학교는 조리시설은 있는데 아이들이 와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없습니다.
게다가 조리실 공간의 대부분은 각각의 교실로 밥을 나르는 60여대에 달하는 급식카트의 적치로 인해 조리실 종사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고, 비좁은 장소에서 화기를 다루는 관계로 실내 온도가 섭씨 42도에 이르며, 화재 등의 비상 상황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겨울의 경우 음식을 나누어 담고 외부의 통로를 이용해서 배식을 하는 과정에서 조리실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교실의 아이들은 이미 식어버린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문희 - 인구증가에 따른 학생 수의 증가로 교사 신축에만 급급했고, 학생과 교사의 후생복지에 대한 관심이 미흡하여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원주의 학생 수가 강원도 전체 학생수의 1/4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투입되고 있는 교육예산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오기택 - 협소한 학교 부지로 인해 기존의 체육관을 철거하고 그 곳에 급식소를 신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시설물의 내구연한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체육관 철거가 가능한 일인지 도교육청에 문의를 해 봐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학교는 1998년에 개교를 하여 이제 13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진희 - 교육청 예산으로는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며, 교과부의 특별교부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구자열 - 이문희 의원과 김진희 의원의 도움을 받아 남원주초교의 급식시설 확충에 대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학교측에서 현 급식시설의 문제점과, 이에따른 시설의 개선과 확충의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내 주시면 의원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문희 - 학교는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 그리고 쾌적한 환경 등 복 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시설이 되어야 합니다.
김진희 - 학교와 지역과의 관계를 두고 생각을 했을때, 급식시설 + 체육시설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학교 주변의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민복지센터의 개념으로 사전 설계를 했을 때 지방정부의 우호적인 협조를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오기택 - 그렇습니다. 앞으로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담장도 철거하여 아이들만의 학교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학교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기택 -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행정실과 교무실과의 업무에 대한 명확한 위계 확립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교장→교감→행정실장으로 이어지는 위계에 있어 교감과 행정실장 간의 불협화음이 나타납니다. 이를 해결할 수있게 도교육관련 위원회 에 질의하여 반드시 명쾌한 답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이문희 - 이 문제는 교육청과 교과부의 시스템상의 문제입니다. 하루아침에 정립을 시키는 급진적인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상호 해당 부서의 업무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진행하는 완만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기택 - 이원화된 체계를 일원화 시키는게 중요합니다. 계통의 일원화가 안 된다면 적어도, 교장→교감→행정실장으로 이어지는 계통인지, 아니면 교장→교감, 교장→행정실. 이렇게 교장 아래 교감과 행정실장이 동급으로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게 맞는 것인지 두 가지중의 하나로 명확한 복무지침을 내려준다면 그에 따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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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택 - 회의 시작에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러 의원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우리학교의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하여 좋은 의견 나눠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 번에 새롭게 도의회에 진출하신 여러 의원들께서 민의를 수렴하고자 학교 현장을 방문해 주신 경우는 이 전에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입니다.
구자열 - 앞으로도 남원주초등학교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선거기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민생현장을 찾아가서 민의를 도정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구자열이 되겠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늘 초심 만큼 열심히 하는 의원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