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금부터 보다 멋진 여름 피서 산행에
꼭 필요한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풍/보온 자켓
비단 여름산행 뿐 아니라 모든 산행에 해당 되는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립니다.
산행에서 버스는 안전한 이동수단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입니다.
아침에 부족한 잠을 채우기도 하고
산행 후에는 나른함과 피로감으로 대부분의 분들이 곤히 주무시면서 돌아오는 공간이지요..
여름에는 특히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면서
가장 피서다운 피서를 버스 안에서 보낸다는 느낌도 있는데요..
부득이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오히려 춥게 느끼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모든 분들께 최적의 조건을 맞추기가 곤란한 단체 생활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보온 자켓이나 무릎담요 등을 준비하시면 보다 편안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구요..
우리가 평소 생활하는 도심에서의 기온보다
고지가 높고 숲이 우거진 산에서는 훨씬 서늘한 느낌을 받게 되고
특히 날씨가 궂은 날이나 과도한 체력 소모 등으로 인한 저체온증에 대비해서라도
방풍/보온 자켓은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자켓은 의류가 아닌 장비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 식수(얼음물)
산행에서 물은 생명수입니다.
하지만 물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아서 물을 잔뜩 들고 다니기도 어렵죠?
그러다 보니 물은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들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얻어먹는 행위 자체가 산행 에티켓에 어긋나는 부분이 되겠구요..
여름 산행 뿐만 아니라 봄, 가을에도 물은 얼음물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물이 아니라면 생수 보다는 이온음료가 더 좋겠구요..
보다 흡수가 빠르고 해갈에 도움이 되는 음료가 산행에선 최우선이다보니
취향에 따라 냉막걸리, 얼린 캔맥주도 훌륭한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막걸리는 산행 중 칼로리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되구요
얼린 캔맥주는 빠른 해갈에 최고지만
알코올에 취약한 체질이시라면 절대 금물이겠죠?^^
☞ 등산화
여름 산행이라고 해서 등산화 대신 아쿠아슈즈나 샌들을 신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산행시 부상이나 뱀, 곤충 등에 완벽하게 노출시키는 행위라 보시면 되겠구요.
샌들은 가급적 산행 후 갈아 신는 신발로 활용하시는게 좋겠구요..
아울러 샌들의 특성상 물에 자주 들어가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이러한 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등산복
복장 또한 반바지에 반팔은 지양해야 할 차림입니다.
산행에 따라 수풀이 우거지거나 가시덤불을 만날 수도 있으며,
태양 뿐 아니라 산 속의 각종 벌레들에게 최소한의 방어도 할 수 없는 복장이라 보시면 되겠구요..
※ 말벌 : 산행 중 말벌을 만났을 경우에 대비해 소형 모기약(분사형)을 준비하면 말벌들의 공격에 유용하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여벌 옷
산행 후 계곡에 발을 담그면 그날의 피로가 한방에 싸~악 가시는 듯 하죠?
겨울에 비료포대를 이용한 엉덩이 썰매를 타는 재미가 있었다면
여름에는 옷을 입은 채로 계곡으로 풍덩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여벌 옷은 산행 후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 안이나 화장실 등에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여분의 가방을 준비해서 차에 두고 내리시면 되겠구요..
필요에 따라 샌들이나 슬리퍼도 준비하시면 돌아오는 길이 훨씬 개운한 느낌이 되실 수 있습니다^^
※ 알탕 : 계곡에서 알몸으로 목욕한다는 의미인데요.. 국립공원에서는 과태료 대상이 되겠구요.. 단속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등산객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계곡에서 옷을 벗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계곡에서는 다이빙은 절대 금물입니다.
육안으로는 깊어 보였지만 의외로 깊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물 속 바위에 부딪혀 치명적인 부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히 유념 하시기 바랍니다.
※ 젖은 옷은 반드시 갈아 입으시기 바랍니다.
곧 마르겠지하며 방치하시면 안쪽 허벅지가 쓸려서 고통스러운 귀가길이 되실 수 있습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 화장실에서 갈아입으셔도 되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구요~^^
☞ 우의, 베낭 커버, 접는 우산
여름철 소나기 등의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여 우의, 베낭 커버, 접는 우산 등을 준비 하시는게 좋겠구요.. 특히 배낭 속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의 김장비닐을 구입하여 배낭 속 모든 짐을 비닐 안에 넣게 되면 우중 산행이나 계곡을 첨벙첨벙 넘나들어야 하는 계곡 트레킹 등에 매우 유용합니다.
☞ 도시락
여름철에는 쉽게 상하는 김밥은 절대 금물이구요..
그렇다고 겨울처럼 라면을 끓여 먹기도 애매하죠?
추천 메뉴로는 고추장에 반찬 적당히 넣어서 비빔밥도 괜찮구요..
신선한 야채와 쌈장.. 상상만해도 군침이 넘어가는데요~ㅋㅋ
기본적으로 산행 시 도시락은
맨밥에 두어가지 반찬으로 대여섯분이 모이시면
풍성한 상차림이 되실 수 있겠구요..
도시락 싸기가 애매하신 남자 회원님들은
시장 반찬가게에서 세가지 오천원 하는거 사오시면 여럿이 함께 먹기에 넉넉함이 있습니다.
도시락이라는 것이 다소 번거로움이 있습니다만
오손도손 함께하는 점심시간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산악회입니다.
여름철에 가장 좋은 산행 음식은 무엇일까요??
1. 상추쌈.
2. 과일.- 여름 산행때 수박얼려서 정상까지 가져오시면 금방 유명인사?가 됩니다~*
3. 락앤락 1통에 [맨밥], 다른 한 통에 [김치] ,나머지 1통에 [밑반찬]
- 산행도시락을 가져오시는 걸 보면 거의,아니 100%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이 오히려 더 기름기 많은 음식을 가져오십니다.
각종 볶음밥..
☞ 배낭 속의 냉장고.. 아이스백
최근 배낭의 모양을 잡아주는 디팩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아이스백 하나씩은 여름산행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얼린 물과 함께 보관하면
과일이나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 정상에서도 시원한 음료를 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썬블럭(햇빛 차단제, 용품)
- 모자 (항시 착용- 나무가지에 찍혔을 때,바위에 부딪혔을 때 머리가 찢기는 걸 방지 )
- 장갑 ( 넘어졌을 때 손바닥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
- 배낭 (뒤로 넘졌을 경우 배낭이 쿠션역할을 해주기때문에 충격을 흡수 완화시켜 줌)
- 썬크림 ( 얼굴위에 주로 바르고 , 상의를 얇은 [긴팔]을 입고 산행후 반팔로 갈아입으시는 게 좋음)
- 썬그래스 (레이밴보다 오클리가 훨씬 좋음. 저가 선글래스는 각막에 염증을 유발함
기타 쿨토시도 반드시 챙겨야 할 품목들입니다.
첫댓글 정대장님 ! 참 좋은정보 잘 숙지하겠습니다 7월산행 계곡에서의 울놀이 많이 기대해봅니다 ㅎㅎ
산행후 물놀이할 예정입니다. 여벌옷,샌달이나슬리퍼 꼭챙겨오세요.
감사.....
잘보고감니다.조은정보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