惠庵 門人 淸峯 淸韻 선사 의역 강설
◎ 전도몽상에 대한 설명을 더하고자 한다. 泥牛潛泳入龍宮 니우잠영입용궁 이요 진흙소는 용궁에 헤엄쳐 들어갔고
究 竟 涅 槃 구경은 무극 또는 필경이며 완전한 이란 뜻이며, 열반(해탈)은 집착이 끊어지고 고요적적함인 것이므로 분별심과 간택함이 없는 것이지 열반이라고 해서 멸하여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생 불멸의 참나(절대본원)를 깨닫게 되면 육신을 갖고 있으되(有餘涅槃) 나(업신)에 집착하지 않고 정신적인 혁명에 의하여 완성된 인격인으로서 생사를 초월하여 영원히 적멸위락(寂滅爲樂: 생사를 뛰어넘어 열반의 고요한 즐거움)을 누리고 상락아정(常樂我淨: 상은 생멸 변화가 없는 덕. 낙은 생사고통을 여의고 안락한 덕. 아는 나에 집착함을 여의고 자재한 참나의 덕. 정은 청정한 덕을 두루 갖춰 누리게 되는 것)하게 되는 것이다] 惟願諸君莫尋佛 유원제군막심불 하라 오직 바라노니 그대들이여 달리 부처를 찾지 말라
三 世 諸 佛 삼세제불은 이전(과거)이나 지금(현재)이나 앞으로(미래)나 부처를 이루었고 이룰 모두를 들어 설명하고자 함을 살펴야 한다. [삼세라 하나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영생 불멸하는 부처(근본당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시공을 초월한다 하는 것은 본래 그러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차별상으로 시공이라 하는 것이므로 인위적으로 지어 만든 가변적인 것일 뿐, 이를테면 과거는 지나간 현재요, 현재는 현재라 할 때 과거요, 미래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 현재인 것이다. 月照千江月千個 월조천강월천개 이나 달 하나 천강 위에 비춰 천개의 달이나
依般若波羅密多 [반야바라밀다는 재설명이므로 생략한다] 子卽是母母是子 자즉시모모시자 이니 아들은 곧 어머니요 어머니는 아들이니
故得 阿뇩多羅三막三菩提 대략 설명하자면 득은 성취(成就)요 아는 없음(無)이며, 뇩다라는 위(上)라는 뜻이며 삼먁은 바르다(正)는 뜻이며 삼보리는 진리(즉 眞=正知見<바른앎>=지혜)라는 뜻으로 곧 위없는 바른 진리를 깨우쳐 얻은 것이니 다시 말해서 결국 무상(아뇩다라) 정등(샴막) 정각(삼보리)을 성취(득)한다는 설명이다. [얻었다고 하나 공적하여 본래 얻을 것이 없고 시공을 초월하여 동시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즉 범어Auttara -samyaksambodhi의 음역으로 무상 정등정각(위없는 깨달음)인 것으로 줄여서 = 곧 정각 = 곧 보리 = 곧 불법 = 곧 진리 = 곧 견성 = 곧 열반 = 곧 해탈 = 곧 성불인 것이다. 眞知諸佛出此經 진지제불출차경 하면 삼세제불이 이 경에서 나왔음을 참으로 안다면
|
출처: 무애대비심 원문보기 글쓴이: 무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