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원주택 Q&A] 펜션창업 소요 비용 만만찮다

[Cris]

[전원주택 Q&A] 펜션창업 소요 비용 만만찮다

목구조 평당 208만원 이상 … 홍보 및 관리 비용도 감안해야

Q 내년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입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펜션을 운영해 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종자돈이 풍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연 창업비용으로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할까요?


A 전원에 살면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펜션형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제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수도권 및 전국의 유명 레저관광지에는 고급민박 형태로 폭넓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 운영 중인 펜션 시설은 대개 7~10평 단위의 원룸형 목조주택이나 조립식 통나무집 5~6개를 연접한 형태로, 객실수 7실 이하의 고급형 민박 숙박시설이 대부분입니다. 제주도 이외에 다른 지역에는 아직까지 펜션 건축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는 상태라 주거용으로 손쉽게 건축 신고 또는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비용 측면에서 땅값은 평당 30만~50만원선, 건축비는 각 실별로 들어가는 부대시설물을 포함하여 평당 280만~320만원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00평 정도의 부지에 60평 정도의 주택을 짓는다면 땅값으로 1억 2천만원 정도(평당 30만원 책정)가 필요하고 건축비는 1억 8천만원 정도(평당 300만원 책정) 소요돼, 대충 예상해도 3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게다가 운영이나 현장관리 측면에서 홍보를 위한 제반 수단도 강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홈페이지 제작 관리, 여행사와의 제휴, 홍보물 제작, 예약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제반사항을 갖추어야 하는데, 여기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펜션은 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 운영에만 성공을 거둔다면 투자금의 회수도 몇 년 안에 가능할 수 있습니다. 6실을 운영할 경우, 성수기에 월 1천만원 이상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계절별로 매출차이가 극심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