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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온파이어(man on fire) 편집장1 최내윤
-죽을 자리를 찾는 한 남자-
1. 취지
본 코너 여는 글에서 소개 했듯이 편집소에서 가장 자신있게 준비했고(?) 기대하는 야심작 코너이다.
사실 편집소 에서 동문서신을 단순 소식지로 갈 것이나 평론․계간지로 갈 것이나 긴 논쟁 시 계간지 형식으로 결정내리면서 편집소를 가장 압박했던 것은 바로 마하나임 그것도 경성대 동문 마하나임 서신이 가지는 무게감과 그리고 위트와 유머러스 라고 눈꼽만큼도 찾을 수 없는 편집장 삼인방의 진지함 속에 발간 될 서신서의 무시무시함 그로 인하여 서신서 한 장 읽어 보고 덮을 동문들이 속출 하여 1회 발행 후 문 닫는 거 아니냐는 내부 의견이 팽배했다.
줄다리기 토론 끝에 편집인을 김성대 동문으로 인선하고 또한 딴지일보의 읽은척, 본척 매뉴얼을 벤처마킹 하여 서신작업의 균형을 맞춤으로 창간 후 바로 폐간으로 이어지는 龍頭蛇尾 같은 상황을 모면치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본 코너이니 기대해 주시라.
본 코너 각종 매체에서 이루어졌던 광고 아닌 척 영화 소개하기식도 아니고 편집장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그 평가가 천차만별인 니 맘대로 영화 리뷰도 아니다.
제목에서 이미 눈치 챌 수 있듯 본 기사는 한 해 평균 영화관람 횟수 미달하는 동문 일지라도 각종 영화에 대해 누구 앞에서건 아무 거리낌 없이 본 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회학교와 각 남․여전도회에서 지적우위 선도함과 동시에 원만한 성도간 교제가 가능케 하는 그 총체적 목적이 있는 공리주의적 텍스트라 할 수 있으며, 일종의 코이노니아 현상을 도모하여 개혁주의 교회건설에 기여하는 코너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생업에 지친 나머지 보고 싶어도 영화 볼 기력과 의욕을 상실한 동문들에게, 설령 의욕이 있다 하더라도 가정 내 존재하는 아동을 가장한 악동과 큰아들인 남편으로 인해 단1분도 집중하여 영화를 볼 수 없는 동문들에게, 그리고 어디 가서 모르는 영화 얘기만 나오면 자아 한 곳에 치명상을 입는 가녀린 영혼을 소유한 동문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들어가면서
영화에 대한 구체적 본 척에 들어가기 앞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누군가가 <맨온파이어>를 봤냐고 먼저 공격을 감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그것이 뭔가 악의를 갖고 나에 대한 문화적 무지함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영화 속에 뭔가 지적 과시용 설레발이 될 만한 고급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님에도 상대가 당 영화를 언급하는 경우는 오히려 당 영화를 통한 성도 간 교제로 개혁주의 교회 건설이 진전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호의의 표시거나, 혹 더 나가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조두순 사건처럼 아동 납치, 폭력 범죄에 관해 이야기 하여 염려스런 마음을 덜고 싶은 아이들 둔 부모의 심정이리라 생각하시라. 고로 <맨온파이어>를 본 척함에 있어서는 그저 만면에 온화한 미소를 띠운 채 가끔씩 고개를 주억거리기만 하면 그만일 뿐, 여타 영화 때처럼 흔들리는 눈빛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상대를 잡아먹을 듯 째린다거나, 상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히 이번 주 대 예배 설교를 이야기하는 맞불을 놓는 식의 거친 플레이는 굳이 필요 없다
하겠다.
그래도 뭐라 한 마디 하는 게 좋겠다 싶다면 다음과 같은 멘트 한방을 추천하는 바이다.
“크리시, 크리시 베어”
3. 줄거리
영화는“중남미에는 60분에 한건에 유괴사건이 발생하고 그중 70%로는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로 시작한다. 기억하시라 주인공은 바로 나오지 않는다. 전직 CIA 요원 이자 특수부대 출신으로 세계 각지를 돌면서 암살자 역할을 18년 동안 했던 주인공 크리시, 알코올 중독자로 죽지 못해 살던 그가 옛 동료인 레이번을 찾아간다. 의례적인 대화 끝에 크리시가 레이번에게 묻는다. “신이 우리 죄를 용서할까요?”라고 레이번은 “아니” 라고 답하자 크리시도 자신도 그렇다고 말한다. 첫 장면이라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영화를 풀어가는 키 역할을 한다.
해결되지 못한 그 무엇, 즉 그 무엇으로 부터 해방 아니 구원 받길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잠시 후 나오지만 그 무엇은 암살자로 지긋 지긋하게 저지른 살인으로 표현된다.
어쨌든 갑작스런 크리스의 방문한 긴장한 레이번은 그에게 멕시코 차 부품 사장 사뮤엘의 딸 피타의 경호원 역을 맡길 권한다. 아마 고통을 잊기 위한 수단이 되길 바라는 듯하다. 마지 못해 일을 시작하는 그의 태도는 과거 알돌이 대학생 대회 회비를 선입금 함으로 끌려오다 시피 대회에 참석하는 알원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크리시를 압박하는 과거의 기억들 그것에 갇힌 그에게 아홉 살 난 피타가 지속적으로 다가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크리시와의 첫만남 후 피타가 그녀 모친에게 “덩치는 크지만 슬픈 곰“ 이라 말 할때 외톨이는 외톨이를 알아보는가 싶었다. 사실 피타와 크리시는 닮은 인물형이다. 한명은 과거의 상처에 갇힌채 혼자인 크리시, 한명은 부유한 집안의 딸로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부모의 무관심에서 외톨이인 피타 두 사람의 화두는 ‘외로움’ 그리고 함께 해줄 그 누군가 인 셈이다.
하지만 밤사이에 일어난 크리시의 심적 변화(세부스킬에서 자세히 다룬다) 그리고 수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크리시의 맹트레이닝을 순수히 받아들이는 피타, 둘 사이의 경계심과 외로움은 그렇게 무너진다. 영화의 스토리와는 무관하지만 수영대회 3위를 했다는 피타를 향해 “느리구나”라는 말을 연발하며 아이에게 자극을 가함과 동시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장면에서 필자는 과거 경성학신의 전설적인 동문들(구모종길, 임모귀호, 노모재범, 윤모길주) 의해 자행된 양육 “그건 니 사정이고”로 대표되던 양육법이 떠올랐다. 강인한 운동원을 양성시킨다는 명분으로 아래로는 후배들을 자극하고 옆으로는 전제국가적 위원․알돌모임을 운영하던 그때 그 시절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생각 속에 결국 피양육자는 이런 과정으로만 성숙할 수밖에 없는가? 라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공통적 교육방법에 큰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피타가 대회 1등을 하자 그들은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후 크리시는 피타에게 부모 이상의 존재로 크리시에겐 그녀를 지키는 것 아니 키우는 것을 새로운 삶으로 받아들이면서 두 주인공의 평화로운 일상이 잠시 진행된다. 하지만 부친의 등 떠밀려 시작한 레슨 후 피타가 납치를 당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주인공 적을 셋이나 죽이고 5발 이상 총알을 맞고도 피타는 납치를 당하고 만다.
몸값 배달 사고로 그녀가 죽은 것으로 알게 되고 치명적 총상을 뒤로 우리의 주인공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피타 납치 사건 그
전말에는 납치범과 한통속인 경찰, 보험금으로 부도 위기를 모면코자 했던 부친의 공조, 몸값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 뒤에 있는 부패한 경찰 위의 복잡한 연결고리가 주인공의 복수의 과정에서 나타나고 이를 각개격파 하는데 복수의 장면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는 까닭은 너무 잔혹한 방법이고 딱히 줄거리에 큰 영향이 없음은 물론 행여나 당 영화를 본척 하는데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다.
암튼 피타가 살아있음 확인하게 되고 주인공의 목숨과 맞바꾸는 조건에 동의함으로 그가 죽음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공양미 삼백석의 심청이를 떠올릴 수 있고.. 우리 주님을 생각할 수도 있는 결말로 마무리 된다 하겠다.
4. 본 척 매뉴얼 세부스킬
본 척 매뉴얼 세부스킬 들어간다. 줄거리 만으로 충분하다 생각했건만 덴젤워싱턴의 명대사나 토니스콧 감독의 영화와 제작기법을 다 꿰고 있을 은둔 고수를 만났을 시 대비함과 동시 적절한 대사를 외우고, o.s.t를 언급함으로 교회학교와 소속된 전도회에서
영화만큼은 우리 최선생이, 노집사가, 이집사가 등등의 칭찬을 듣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로마서 12장 21절
크리시가 피타를 학교에 등교 시킨 후 수녀님과 경호원을 두어야 하는 현실을 이야기 하던 중 수녀님이 말하는 구절을 가로채며 먼저 말한다.“Be not overcome of evil but overcome evil with good, 악에게 지는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장 21절 와우! 크리시가 수녀님 앞에서 이 구절을 외운 뒤 자신은 길 잃은 양입니다 라고 고백한다. 사실 뭐! 우리 다 주님이 부르시기 전에 다 집 나간 양들이 이었지 않은가?
아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물론 그를 따라서 상대방에게 저도 이 구절 참 좋아해요 하면서 영어로 말한다면 아주 은혜로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잊지 마시라 짧은 영어 실력을 뽐내려다가 ‘로맨 식스틴 나인틴 세이’로 끝나는 순간 동문 여러분들의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위한 숱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로마서 12장 21절이다.
○ 총알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한다
혼자 있던 크리시가 자살을 결심하고 자신을 겨누고 쏘지만 불발이 되자 자고 있던 친구 레이번에게 연락해 불발 된 적 있나 묻는다. 레이번이 “A bullet always tells the truth. 총알은 언제나 진실을 말하네” 라고 하자 뇌관이 불량 이었나 봐요 하고 전화를 끊지만 빗속에 선 크리시는 아주 충격적인 표정을 짖는다. 마치 이때까지 내가 옳다고 믿은 것이 전부가 아닌 것 같다고 이 장면이 사실 영화의 절정이다. 이 경험 후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세계관이 깨어지는 경험이라 할 수 있겠다. 알고 있던 것이 전부는 아니군 식의.. 그것은 그가 수녀님과 대화에선 길 잃은 양 이었지만 돌아온 양이 된 셈이다. 이와 흡사한 경험은 다들 있으시리라. 바로 공동체를 떠날 거라며 울먹이며 동방 문을 박차고 나간 후배가 다음날 아침모닥불 기도회에 젤 먼저 와 인도자 옆 상석을 차지하고선 늦게 온 알돌을 향해 “알돌이 늦게 오고 말이야 제대로 하세요” 라는 비웃음성 표정을 보내는 것과 비슷한 상황 일 수 있겠다. “주님 드디어 오시는가?” 생각과 함께 “간밤에 도대체 무슨일이??”
○ 크리시, 크리시베어
들어가면서에서 잠시 언급했던 대사이다. 납치단체의 두목과 통화 중 동생과 처의 목숨 대신 두목의 목숨을 요구하자. 피타가 살아있다고 그애를 살려 줄테니 당신 목숨을 달라고 한다. 주인공 피타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곰인형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납치범의 전화를 기다리는 크리시... 합격자 발표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그 기분들이 생각 나시는가? 꼭 그런 표정 짓고 있다. 그때 바로 벨소리와 함께 전해지는 말 "creasy! she called bear creasy bear!"
요 대사 꼭 암기해 두셨다가.. 본척이 힘겨울 때마다 이렇게 리바이블 하시라..
“creasy! creasy bear! 온몸에 전율이 오더군요.. 마치 내 아이 찾은 것처럼”
○ O.S.T - creasy dies
중요한 장면마다 조용하고 슬픈 목소리의 여성 솔로 노래가 나오는데 영어가 아닌지라 도저히 받아쓰기를 할 수 없어 가사를 게재 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 바라는 바이다. 이 애절한 음악 의미는 전혀 알 수 없으나 우리식으로 느끼자면 ‘영변 약산에 진달래’
정도로 표현 될 수있겠다. 그저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그런 음악인 셈이다. 필자가 알아본바 위 ost는 the end 라는 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나 솔로부분은 Creasy Dies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이 스킬은 이렇게 사용하면 퍼펙트 할 듯하다.
“아! 그 음악 스콧감독 형제들이 영화 때 마다 감성을 자극하는 ost를 꼭 만들어 내는데 글래디에이터의 엔딩배경음악을 부른 Lisa Gerrard가 불렀다 합디다.. 설마 이집사님 글래디에이터를 안 보신 건 아니겠죠?“
5. 정리
편집장 본 영화를 소개하면서 부제로 - 죽을 곳을 찾는 한 남자- 라 명명 했다. 크리시의 삶은 살아도 사는 삶이 아니었다. 첫
등장 장면 그는 더수룩한 수염에 한 손에 술병을 놓치 않고 있다. 손에서 술을 뗄 수 없는 삶, 그것이 어떤 삶인지 다들 아시리라. 아마 그의 삶을 지속한 것은 술 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그가 덜고 싶은 죄 일 것이다. 지울 수 없는 살인의 기억들 그에겐 오늘도 내일도 희망도 꿈도 존재치 않는 과거만이 있는 삶. 그 확인들 크리시는 죽을 자리 어떤 죽음을 맞이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었던 셈이다.
누군가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삶, 그 누군가를 위한 삶에서 죽음으로 정리되는 그 지점을 찾았던 것 같다.
피타를 구한 뒤 그가 살고자 했다면 분명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여기가 죽을 곳이다 라는 태도였다. 긍정할 수 있는
죽음, 그 죽음의 자리를 통해 그의 과거와 삶이 소멸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편집장의 머리에 맴돈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칼의 노래 이순신 이었다.
(오호.. 읽은척 매뉴얼에서 소개를 해볼까...아니면 그냥 존 스토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칼의 노래 속에서 그는 장엄한 역사 속 성웅 이순신이 아니라 실존 앞에 무력하기 그지 없는 한 사람 으로 나온다.
전쟁의 국면이 남해 끝자락에 있는 자신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부터 이순신은 정상적인 삶 또는 죽음을 맞이
할 수 없을 거 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통제할 수군이 없는 삼도수군통제사, 강한 신하를 두려워 하는 임금과 무의미한 것을 쫓는 궁궐의 조정대신, 전쟁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라는 적들 그 사이에서 그가 할 수 있던 것은 오직 한문장
“.....신의 몸이 아직 살아 있는 한 적들이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
그 문장만으로 이 세상과 임금이 자신을 업신 여기지 못하게 베어지길 원했던 삶 이었다.
김덕령처럼 죽을 수도 곽재우처럼 살 수도 없던 삶 임금의 칼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적의 적으로서 죽는 죽음의 자리에서
무와 충이 소멸해 주는 그 죽음 말이다.
그때, 적들은 경건해 보였다. 적이 경건했다기보다는, 적이야 말로, 그 앞에서 내가 경건해야 할 신비처럼 보였다. 신비, 신비라고나 해두자. 나는 대장선 갑판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빌었다. 무엇을 향해 빌었는지, 나는 빌고 있었다. 바다는 문득 고요했다.
“이제 죽기를 원하나이다. 하오나 이 원수를 갚게 하소서.”
어떤 원수인 줄 알 수 없다. 단순히 적인가, 아니면 무능한 선조, 헛것을 쫓던 관료들, 왜란 속에 힘없이 죽어야 했던 군사, 백성 , 서럽게 죽어간 모친, 적의 보복으로 죽은 아들...아닐 것이다. 그건 적탄에 쓰러져 죽을 수 밖에 없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게 된 삶 그저 한 문장으로만 베어지기 바랬던 시대를 향한 원수가 아닐까
이상이다.
사실 보지 않고도 본척, 감동 받은 척 한다는 것은 결코 녹녹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섣부르게 본 척을 남발할 경우 교회 내 은둔 고수로부터 역공격 당할 위험성도 매우 큰 법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데, 본 척 매뉴얼은 누군가에게 잘 알지 못하는 영화 얘기로 호신용 매뉴얼일 뿐이다. 결코 자신보다 영화를 보지 않은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한 나쁜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끝으로 편집소에서 영화 추천을 받는 바이다. 다음 카페에 올리시면 편집소에서 면밀히 검토해 보고 작품을 인선해 보도록 하겠다.
그러나 절대.. 007로 대표되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스타워즈, 나니아 이야기 등의 시리즈 물은 절대 사양하는 바이며 결단코 피택되지 않을 것임을 명토박아 알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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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영대회 3위를 했다는 피타를 향해 “느리구나”라는 말을 연발하며 아이에게 자극을 가함과 동시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 장면에서 필자는 과거 경성학신의 전설적인 동문들(구모종길, 임모귀호, 노모재범, 윤모길주) 의해 자행된 양육 “그건 니 사정이고”로 대표되던 양육법이 떠올랐다. 강인한 운동원을 양성시킨다는 명분으로 아래로는 후배들을 자극하고 옆으로는 전제국가적 위원?알돌모임을 운영하던 그때 그 시절과 너무나 흡사하다는 생각 속에 결국 피양육자는 이런 과정으로만 성숙할 수밖에 없는가? 라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공통적 교육방법에 큰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부분이요..+_+
제가 알기로는 오빠도 후배들에게 이런식으로 훈련과..강압과..뭐 기타등등을 하셨다고..들었는데..어찌된건가요??? 왜 이런의문을 제기하신건지 궁금합니다!!ㅎㅎㅎ
잘못된 정보이군.. 전혀 증명되지 않은.. 철학을 전공한 신씨 성을 가진 형제가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 인 것 같군.. 그리고 나는.. 위원장이 된 적이 없어서.. 전제국가적 위원 알돌 모임을 운영 한 적이 없었음.. ㅎㅎㅎ 글구.. 절대 강압적으로 양육한 적도.. 강요한적이 없어요.. 오직 주와 같은 사랑과 깊은 배려만으로.. ㅋㅋㅋ 용규한테 다시 물어보삼...
용규오빠는아니구..음..알음알음 오빠에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답니다. 그래서 제 이미지속의 오빠는..그렇게 굳어졌는데 글을읽고 깜짝 놀랐지용+_+ 주님과 같은 사랑과 깊은배려로 후배를돌보셨다고.........믿을께요^^;;
사실 좀 그랬어.. 그래도.. 저분들에 미치지는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