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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인천 공항 에서 칭다오 류팅 공항 (해발 30m) |
2일차 |
칭다오 에서 쿤밍 (해발 1,900m) ->야간 침대 열차 로 리장 (침대열차 1박) (해발 2,500m) |
3일차 |
리장 에서 호도협 이동 후 트래킹 1일차 차마객잔 숙박 (해발 1,800m~2,600m) |
4일차 |
호도협 트래킹 2일차 마치고 샹그릴라 로 이동 게스트하우스 1박 (해발 3,300m) |
5일차 |
샹청 거처 따오청 도착 후 게스트하우스 1박 (따오청 마마호스텔) (해발 3,800m) |
6일차 |
야딩 도착 후 우유해,오색해 트래킹 후 산속 움막 에서 야영 (해발 4,600m) |
7일차 |
충고사,진주해 들러서 따오청 으로 이동 따오청에서 1박. (해발 4,300m) |
8일차 |
샹청 거처 다시 샹그릴라 게스트 하우스 숙박 하며 불난 고성 관광 (해발 3,300m) |
9일차 |
리장 으로 이동후 리장 고성 관광 후 객잔 1박 |
10일차 |
옥룡설산 마오니우핑 트래킹 후 침대기차로 따리 고성 으로 이동 후 객잔 1박 |
11일차 |
따리 창산 12Km 트래킹 후 객잔 1박 (해발 3,000m) |
12일차 |
침대 기차로 쿤밍 으로 이동 후 쿤밍 공항 에서 비행기 탑승~~ |
해발고도 3,000 m 이상 의 땅을 난생 처름 밟아 봤다.
고산 에서 의 증세 가 어떤 건지 확실히 느껴봤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여러날 을 높은 곳 에서 지내 보니 하루 하루 가 제정신 이 아니었고 약간 의 고통 도 따랐었다.
지역이 그래서 그런지 구멍가게에서 도 산소캔 을 판다.
산소캔 하나를 다 마셔도 개운 하지 않아서 처음 엔 고생 했지만 적응력 빠른 나는 곧 잘 적응 해 나간다 ~ ㅎㅎ
해외 트래킹 에서는 특별한 느낌 이 있다.
마치 애국자 인거처럼 배낭 과 모자 , 바지에 까지 태극기 를 부착 하고 비장 한 각오 로 여행에 임한다 ~ ㅋㅋ
11박 짐을 챙기려니 아무리 간소 하게 ,가볍게 하려고 해도 배낭 이 꽉찬다.
게다가 산속 움막 에서 하룻밤 야영 까지 하려니 더더욱 배낭이 무거워 진다.
중국에서 국내선 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처음 타 본다..
취날왕(去那儿网) 을 통해서 처음 비행기 표 를 구입 하고 쯔푸빠오(支付宝) 로 결제 하고 휴대폰으로 예약 완료 문자 를 받았지만 처음 이라
당일날 공항에서 비행기 를 탈 수 있는지 걱정도 된다.(짧은 중국어 실력 때문에..)
첫 비행기라 새벽 에 집을 나서서 칭다오 공항에 나간다. 중국에 거의 모든 교통 수단 은 사람 들로 붐빈다.
비행기표 예약후 받은 문자 메세지는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나오라고 했지만 1시간 을 남기고 공항에 도착했다.
첫 비행기 수속 하는 시간 이지만 역시나 사람들로 붐빈다.
동방항공 을 타고 쿤밍(昆明) 으로 향한다.
동방항공은 기내식 이 먹을만 하게 나온다.
새벽에 집에서 요기를 하고 출발 했지만 기내식을 맛있게 먹고 기대에 들떠서 쿤밍(昆明)으로 향한다.
쿤밍에 다 와 갈때쯤 창밖은 봄의 도시 쿤밍 의 느낌 이 폴 ~ 폴 난다.
쿤밍 공항 의 규모 는 마치 인천 공항 의 그것 처럼 큰 공항 이고 시설 또한 현대식 이고 좋다.
무빙 워크 를 통해서 한참 을 걸어가 짐 찾으러 나간다.
쿤밍(昆明) 창수이(长水) 공항 에서 우선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서 공항버스 2번(25元) 을 타고 기차역으로 간다.
쿤밍 에 내리자 마자 고도를 측정 해 봤는데 해발 1,900m 안팍 이 측정된다. 이정도면 설악산 대청봉 의 높이 와 비슷하다.
고도를 확인 했더니 왠지 귀가 먹먹 해지고 호흡도 가빠지는 느낌 이 있다.. 아마도 기분 때문일것이다.
쿤밍 의 도시는 여느 중국의 대도시 처럼 차도 많고 붐빈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역 근처 에 식당에서 간단히 빠오즈(包子) 와 따리(大理) 맥주 한잔을 마신다.
여행 의 맛 중에 음식,맥주 는 아주 비중 큰 요소중에 하나다.
우리나라 처럼 역 근처는 뜨내기 들 때문인지 음식이 맛 있는거 같지는 않다.
준비해 간 커피 믹스 봉지는 내몽고 여행 에서 처럼 지대가 높은곳 이라서 빵빵 하게 부풀어 났다. 나중에 해발 4,000미터 이상 으로 갔을때는 더 부풀어 오르려나 ??
한국에서 쿤밍 공항으로 저녁때 도착 할 사람을 만나러 쿤밍 공항으로 다시 나간다.
쿤밍역을 바라 보자니 얼마전 발생한 쿤밍역에서의 테러 사건 때문에 느낌 이 좀 다르다.
쿤밍 에서 한국팀 을 만나서 미리 예매 한 기차표를 쿤밍 역에서 받고 기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린다.
오늘 밤은 기차에서 보내고 내일 아침 부터는 호도협(虎跳峡) 을 간다.
나는 중국에서 침대 기차를 여러번 타 봤지만 우리 팀 들은 처음 타고서 재미있어 한다.
밤새 달려서 아침 일찍 리장역(丽江站)에 도착 한다.
아침은 리장역 앞에서 중국식 으로 해결 하고 역 앞에 있는 빵차(面包车) 기사 와 호도협(虎跳峡) 까지 흥정 해 보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흥정을 깨고 역앞의 시내버스 18번 을 타고 시외 버스 터미널 로 간다.
리장 터미널 은 비교적 한산 하다.
우리 인원 이 9명인데 9시10분 차는 여유 좌석이 6개 밖에 없어서 다음 차를 타고 가야 한다.
호도협(虎跳峡) 일정 이 한시간 늦게 시작 하게 됬다.
9시 대 에 출발 하는 차를 못 타게 되서 대합실 에서 휴식을 취하는 우리 일행들 ...
처음 타는 야간 침대 기차 라서 그랬는지 다들 피곤 한가 보다.
대합실 의자를 여러개 점령 했다.
리장 터미널 에서 호도협 으로 버스로 이동 한다. 버스는 비교적 의자 가 편안하고 기사는 안전 운전 해 준다.
고속 도로 진입 하기 전에 검사원 이 차에 올라타서 점검을 하고 호도협 으로 향한다.
리장 시내 에서 보이는 설산 이 있다면 그건 분명 옥룡설산 이다.
차창 밖으로 옥룡설산 이 보인다.
리장에서 호도협 으로 향하다 중간에 화장실 갈 수 있게 잠시 들른 휴게소(?)
휴게소 에 화장실 은 한사람당 1원 을 받는 유료 화장실 이다.
약 2시간 소요 하고 도착한 호도협(虎跳峡) 입구 치아오토(桥头) 에 도착 해서 드디어 이번 여행 의 첫번째 트래킹을 시작 하게 된다.
기대 되고 맘이 두근 두근 ~~~~
차마 고도(茶马古道)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곳 은 바로 호도협 이다. 세계 3대 트래킹 코스 라고 하니 더욱 가보고 싶던 장소이다.
중국의 호도협,뉴질랜드 밀포드,페루의 마추픽추 중에 한곳 이니 트래커 로서 당연히 가봐야 하는 곳 이라고 생각 한다.
더구나 중국에 자주 다니고 있는 상황 에서 우선 가봐야 할 곳 이라고 생각 해서 들뜬 맘을 안고 간다.
리장터미널 에서 버스를 타고 호도협 트래킹 시작 지점 인 치아오토우(桥头) 에 도착 해서 코스 를 시작 한다.
미리 조사했던거 처럼 마부 들이 말을 데리고 말을 타기를 종용 하며 계속 따라 온다.
우리팀 9명 은 한국에서 부터 가져온 짐 이 무거운 이유로 모두 배낭 만 말에 테우기로 하고 맨몸으로 28밴드 를 오르기로 한다.
리장 터미널 부터 이미 하늘 의 구름 과 색 은 운남(云南)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맑고 멋 스럽다.
풍경은 이미 한번도 본적이 없는 풍경으로 바껴 있다.
강 건너 의 옥룡설산(玉龙雪山)은 바라보면 약간의 현기증 이 난다..
협곡의 깊이 가 너무 깊어 아찔 하고 어지럽다.
걷는곳 의 풍경은 마치 달력에 나올듯한 풍경이 이어진다.
길에서 나는 먼지 는 많았지만 아슬한 위험 과 아름다운 경치 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걷고 싶은 길이다.
호도협 이라고 씌여 있는 푯말 과 빨간 깃발 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는 5원 을 내야한다.
금액은 작지만 사진을 찍는건 Pass~~
땀이 날만큼 걷다 보니 나시객잔 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갔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코스 의 길이 를 볼때 딱 이곳 쯤 에서 밥을 먹게 된다.
우리팀도 역시 이 객잔 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러 트래커 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이 있다.
밥을 먹고 이제 부터는 28밴드 를 올라야 한다, 그것도 빨리 올라야 중도객잔 에서 오늘 밤을 잘 수 있다.
리장 터미널 에서 9시10분 차를 타고 왔었다면 시간이 딱 맞겠지만 10시10분 차를 타고 와서 맘이 급하다.
햇빛은 따갑고, 먼지는 날리고, 28밴드 를 오르는 다리는 힘들고,호흡이 가빠오고 있지만 즐겁다 ~
힘겹게 오른 28밴드 정상 에서 TV 프로그램 "7인의 식객" 에서 다녀 가면서 남긴 흔적이 있었다 ..
앞으로 일정 에서도 곳곳에서 한국사람들 의 흔적이 있고 또 우리팀 역시 기록을 남기며 왔다.
워낙 많은 사람 의 흔적이라 때론 아는 사람 의 흔적도 발견 할 수 있다.
이 그림 이 과연 내 폰에서 찍은 사진 이란말인가 ? 하늘색 , 구름모양 , 구름 색깔 모두 환상적 이다.
28밴드 를 지나면서 강 건너편 의 옥룡설산(玉龙雪山)의 그림 은 마치 달력의 그림 을 연상 시킨다.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보기 위해서 이어 붙여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 오늘의 숙박 목적지는 중도객잔(中途客栈) 이었지만 아침에 트래킹 시작 시간도 버스 시간 때문에 늦어져서
차마객잔(茶马客栈) 에서 묵을 수 밖에 없었다.
도착한 차마객잔(茶马客栈)에서 먹는 밥 은 꿀맛 이 따로 없었다.
오늘 하루 고되게 보내고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날때쯤 에 먹는 밥 이었으니 당연한 현상 일 것 이다.
다른팀의 경우 이곳 에서 한국식 닭백숙 을 먹는 명소 라고 하는데 우리 일행 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그냥 밥 을 먹자고 해서 중국식 으로 저녁 을 맛있게 먹었다.
새벽에 잠을 깨서 널어놓은 빨래를 점검 하러 마당에 나왔을때 바라본 하늘 의 별은 카메라에 담겨지지 않았지만 은하수 가 흐르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내몽고 의 여행 에서 봤던 별 과 비슷 했다.
이번 여행에서 첫 잠을 잘 ~ 자고(기차에서 1박 했고 차마객잔 이 첫번째 숙박)아침 객잔에서 중국식 아침도 든든히 먹고 길을 다시 나선다.
마을 에 아주머니 는 염소를 데리고 풀먹이러 어디론가 가신다.
이 마을 의 주 수입원 은 역시 목축 인가 본다.
나는 비교적 중국어 에 대해서 친근함 이 있어서 길에서 만나는 사람 과 인사 한마디 씩 한다 .. 닌하오 ~(您好~)
이번 여행 에서 만나는 중국 사람들 모두 순박 하고 순수한거 같다.. 한결 같이 웃는 얼굴로 회답 해 준다. ㅎㅎ
어제 보다 짐은 무거워졌지만 발걸음 은 가벼워 졌다.
잘 ~ 자고 일어났고 경치 는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아름다워 진다.
발밑은 아찔한 협곡 이지만 둘러보이는 경치에 감탄 하면 사진 찍기 는 계속 된다.
원래 숙박목적지 였던 중도 객잔에 도착 하니 이곳 역시 멋스럽다.
차마객잔 과 중도객잔 각각의 특징 이 있고 두곳 모두 하룻밤 거쳐 가기에 모두 좋은 장소인거 같다.
두곳 의 사장님 들도 모두 한국인 에게 친근 하고 친절 하다.
차마객잔 에서 보는 옥룡설산 과 중도객잔에서 보는 옥룡설산 은 약간의 각도를 달리하는 각각의 웅장함 이 있다.
중도객잔 의 애플파이 또한 필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소문 이 있어서 먹어 봤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칠뻔 했었는데, 다른 팀 에서 주문 한게 우리에게 와서 잊고 지나칠뻔 했던거를 맛 봤다 ~ ㅎㅎ
중도 객잔을 떠나면서 마을 을 한번 담아 봤다.
트래킹 이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곳에서 몇일간 휴양 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중도객잔 이후의 호도협이 더 아름답다고 다른사람의 글에서 많이 봤었다.
역시 그랬다... 눈으로 볼때 의 장엄하고 아름다움 이 사진에 안 담기는게 아쉬웠다.
폭포 에서 내려오는물로 잠시 더위도 식히고 지나간다.
강렬한 햇빛을 받으며 티나객잔까지 도착 했다.
차마객잔 에서 미리 샹그릴라(香各里拉 , 中甸)가는 버스표 를 예매 해 뒀고 출발은 티나 객잔에서 출발 한다.
버스 출발 시간이 오후 3:30분 이라 중호도협 을 내려 갔다오기로 한다.
객잔 의 식당 에서 일부 는 휴식 하고 있고 일부 는 중호도협 으로 간다.
볶음밥과 약간 의 중국음식을 시켜서 다같이 맛있게 밥 을 먹고 중호도협 으로 간다.
한사람당 10원 을 지불 하고 내려 갈 수 있는 곳 이다.
가파른 길 이라 내려가기도 올라오기도 힘겨웠다.
말을 타고 올라오는 비용은 80원 이었지만 샹그릴라 가는 버스 시간이 3:30 분 이기 때문에 맘이 급해서 바닥 끝까지 내려가지는 못 했다 ...
호도협 에서 샹그릴라 로 가는길에는 자전거 여행객 과 오토바이 여행객 이 많이 보였다
가던길에 전망대 처럼 생긴곳 에서 버스를 잠깐 세워 준다.
고도 는 거의 4,000미터 가까운 곳 이고 구름 들이 내 눈 높이 와 비슷해 졌다. 가만히 있어도 호흡 이 살짝 가빠 진다.
창밖의 풍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티벳 느낌 이 더해간다.
버스는 고성 쪽으로 가지 않아서 기사에게 고성근처에서 내려 달라고 해서 종점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우리팀만 내렸다.
고성 근처 에서 내려서 고성 까지 걸어가는데 지금 까지 의 해발고도중 가장 높은 3,300미터 안팎 의 고도라서 불과 2~300미터 를 걷는데도 우리 일행 들은 모두 힘겨워 한다...
샹그릴라 고성 이 불이나서 거의 대부분 이 폐허 가 되 있다.
지금은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학교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 이 천진해 보인다.
숙소 는 자희랑(한국인 운영) 이라는 숙소 를 예상 했지만 우리 일행 이 9명 이라 묵을 방이 없어서 한국식당 "야크바" 근처에 있는 숙소 를 잡았는데.. 야크바 는 괜찬았지만 숙소 는 밤 12시 까지 시끄러운 노래 소리 때문에 밤 12시 이후에야 조용히 잘 수 있었다.
이 근처 에서 숙소 를 정할 사람들은 야크바 바로앞 숙소는 잡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
노래방 에서 계속 다른 사람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야만 한다.(노래방 안에서 부르는 노래를 밖에서 들을 수 있게 외부 스피커 를 설치해 놨나보다)
이번 여행 중에 처음으로 한국 식당 을 간다.. 내일 부터는 지금 보다 훨씬 오지 에 가까워 지기 때문에 한국음식 을 먹으려해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삼겹살,김치찌게,육계장 등으로 에너지 를 보충 한다.
식당 내부에는 오성홍기 와 태극기 가 나란히 걸려 있고 여러 단체 에서 다녀간 흔적 이 보인다.
일부 아는 사람 의 흔적도 보인다.
이곳 에서 먹은 소주 몇잔 때문에 산소캔 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 했다.
몇걸음 만 걸어도 숨이 차서 수퍼 에서 산소캔을 구입해서 흡입 을 했다...
이곳 의 수퍼 는 모두 산소캔 을 판매 한다.(25원, 6리터)
산소캔을 구입 하고 고성의 밤 분위기를 즐기러 샹그릴라 흑맥주(18원) 를 마시러 Bar 에 들렀는데 Bar 에 앉아서도 계속 숨이 차서 산소 한모금 마시고 맥주 한모금 번갈아 마시며 밤 분위기 를 잠깐 즐겨 본다.
샹그릴라 에서 밤을 보낸뒤 아침 에 드디어 따오청(稻城) 가는 버스표 를 구입 하고 이제 본격적인 오지를 향한다.
샹그릴라(香各里拉,中甸 두가지 이름 이 있다) 에서 한국음식 으로 에너지 보충 하고 11시간여 를 비포장 도로 와 포장 도로 를 포함 해서 달리는 긴 여정을 시작 한다.
터미널 에 전화 통화가 않되서 정확한 출발 시간을 모르고 터미널 에 왔는데 출발 시간 을 약간 남기고 도착 해서 아슬 아슬 하게 표를 구입 하고 대합실 에 잠깐 기다린뒤 버스에 올라탔다.
몇시간쯤 포장,비포장 도로 를 달리다 점심 시간쯤 세워준 곳 에서 점심 을 먹고 간다.
음식은 비교적 먹을만 했고 우리일행 들도 모두 잘 ~ 먹는다.
"야크고기 무 국" 은 한국음식 소고기 무국 과 맛도 비주얼 도 비슷했다.
점심 이후에 창밖풍경이 점점 멋 있어진다.
하늘에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이다.
찻길 에 야크,돼지 들이 길을 막는 일이 종종 발생 하기도 한다.
이런 장거리 버스 여행 팁 한가지 !
중국친구 들이 옆에서 미리 준비한 과일을 먹는데 우리팀 은 미쳐생각 하지 못했었다.
과일 향 에 끌려서 중국친구 에게 몇개 얻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우리팀도 먹을게 없던건 아니지만 긴 버스 여행에서 과일 은 아주 잘~~~맞는 간식 이다.
중국 의 버스 의 구조가 뭔가 다른지 수시간 쉬지 않고 달린 뒤에는 물 보충 계속 해 가며 운행을 한다.
보충 하는 물 의 용도 가 뭔지 모르겠다.
하늘 로 가는 도로 같아 보인다.
11시간 가까이 덜컹 거리며 달려온 따오청(稻城) 에서 예약은 안했지만 묵을 곳은 사전에 정해 두었었다.
마마호스텔 ...
다른 사람 들이 쓴 글에서 많이 봤던 숙소 이다.
10명 짜리 방에서 대만에서 온 21살 여자애 포함 우리 일행 이 다 같이 묵고 다음날 야딩(亚丁) 가는 빵차(面包车)를 예약 했다.
야딩 을 가는 방법 은 빵차와 터미널 에서 출발 하는 버스 두가지 가 있다.
비용은 모두 한사람당 50원 이기 때문에 어느걸 선택해도 상관 없을거 같다.
단, 빵차 를 이용 하면 가던중 에 사진 을 찍거나 구경 하고 싶은 곳 에서 차를 세워 구경 하고 갈 수 있겠다.
따오청 의 거리는 작은 마을 이고 티벳 느낌 이 물씬 ....
물류 비용 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수퍼마켓 에서 구입 하는 물건들이 많이는 아니지만 대체로 비싼편 이다.
이곳 역시 한국음식 을 파는 곳 은 없어 보인다.
터미널 근처 의 적당해 보이는 식당 에서 중국식으로 밥을 먹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밥 을 먹고 나니 구름 이 더 낮아진 느낌 이다.
이곳은 샹그릴라 보다도 더 높은 지대 이기 때문에 숙소 1층 에서 3층 까지 가는데도 숨이차서 헐떡 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다.
우리팀 은 이제부터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모금 조차도 못 마시게 했다. 아니 마시고 싶어도 마셔지지 않는게 맞는 말이겠다.
고산증 에 술 이 직접적인 영향 이 있다고 하기때문이다.
숨이 가쁘지만 잘 ~ 자고 예약한 빵차 를 타고 야딩을 향해 출발 ~
가던중 에 뽀와산(波瓦山 해발 4,513m) 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기사가 차를 세워 준다.
평상시 우리가 생활 하는 곳 이 100미터 좌우 일텐데.. 해발고도 4,513미터 라니 ....
야딩 거의다 왔을무렵 "절" 을 하나들러간다.. 기사 가 알아서 세워 준다..
기사는 아마 매일 매일 관광객을 만나기 때문에 알아서 중요한 장소에서 사진 찍고 구경 할 수 있게 해 주는거 같다.
왼쪽 에 보이는 현지인 이 우리차 를 운전 하는 기사 이다.
29살 인데 딸이 2명 있고 외모 는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인다.
이름은 따오덩(刀登) 인데 한국 사람들 에 대해 좋게 생각 하고 있고 피부 색깔 때문에 한국 사람 들은 잘생겼다고 생각 하고 있다.
잠시 쉬면서 기사 가 마시던 밀크티 를 우리도 따라서 한잔씩 마시고 다시 야딩으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한 쓰촨 샹그릴라(四川 香各里拉)야딩 .....
야딩 풍경구 는 외국인 은 100% 등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 일행 9명 모두 기록 하느라 한참 걸렸다.
등기 이후 에 셔틀버스 를 타고 다시 1시간 여 굽이길 을 달려 가야 드디어 트래킹 을 시작 할 수 있다.
셔틀버스 를 타고 가던중에 보이는 시엔나이르산(仙乃日山) 은 웅장 하고 엄숙 하기 까지 한다.
사진에 보이는 골짜기 길을 가야 이번 여행의 목적지 에 여행 시작 5일만에 도착 하게 된다.
요녀석은 입맛 이 사람음식에 길 들여졌나 ?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다.
야딩 트래킹 을 하러 가던중 작은 셔틀 을 타고 가면서 설산 을 사진 찍어 본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설산 은 난생 처음 이다.
고산때문도 있겠지만 벅찬 마음에 가슴 이 벌렁 거린다.... 심호흡 도 주기적으로 몇번씩 해야만 한다..
힘겹게 오르던중 에 천둥 소리에 놀라서 산을 바라 봤더니 만년설이 일부분 무너져 내리는 소리 였다.
나중에 저 빙하가 녹아 내린 물로 라면 과 누룽지 를 끓여 먹는다 ~ ㅋㅋ
타르초 가 많이 보이면 사람이 갈 수 있는 정상 부근 이다.
호흡 이 가쁘고 힘이 든다 .. 심장에 산소를 공급 하기 위해서 펌프질 을 바쁘게 바쁘게 해댄다.
우유해(牛奶海)에 거의다 와갈 무렵 부터 하늘 의 구름 이 검은색 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드디어 도착한 우유해 ....
그런데 먹구름 과 함께 우박이 내린다 ..ㅠㅠ 우유해 를 넘어서 해발 4,900미터 쯤 움막 에서 야영을 계획 했는데 .. 날씨는 점점 더 않좋아진다..
이쯤에서 산을 넘어가서 야영 을 할것인가 결정을 해야 하는데 ...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단 산넘어 갈것인지 결정 하기 앞서 일단 배가 고프니까 만년설 녹아 내린 물로 라면 과 누룽지 를 끓여서 허기를 면해야 한다.
해발 4,600 미터 에서 만년설 녹은 물로 끓여 먹는 라면은 안먹어 보고 누구도 말할 수 없을것이다.
우유해 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다시 오른 오색해(五色海) 이곳 이 우리가 밟아본 제일 높은 지대 가 되고 말았다.
내리는 우박 은 옷을 뚫을 기세로 후두둑 떨어지고 일행 의 일부 는 하산 을 시작 했고 ..
아쉽지만 너 높은 곳 에 다음을 기약 하고 이곳 오색해 에서 하산 을 하기로 결정 했다.
오색해 에서 우유해 를 바라보니 더 멋 이 있다.
손이 시려워서 사진 찍기도 힘들다 ...
하산을 결정 하고 내려오다가 셔틀버스 고 뭐고 다 끊어진 시간 이라 산속 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목동 들이 사는 움막집을 한채 우리가 쓰자고 흥정 을 해 보고 한집을 결국 빌렸다.
움막 내부 에는 나무를 연료로 하는 난로 가 있었고 잘 마른 장작도 쓰고 싶은 만큼 쓰라는 집주인 의 말에 따라 밤새 장작 불 에 의존해서 잠을 자다 깨다 를 반복 하며 하룻밤 을 보낸다.
집안에 있던 맥주 4병 을 우리팀 의 겨울 옷 하나를 주고 바꿔 마시기로 했다 ...
이제부터 는 계속 낮은 곳으로 내려갈 계획 이기 때문에 술 이 있고, 마시고자 한다면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
하지만 이 움막도 4,000미터 가 넘는 고산 이라 .. 움막에서 하룻밤 동안 우리 일행 의 절반정도는 고산증세로 뜬눈으로 지세다시피 했다.
움막에서도 역시 준비해간 누룽지 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 하고 겨울옷 하나 주고 바꾼 맥주 를 마시며 추억을 만들어간다.
돌을 쌓아 만든 움막 이니 틈새로 황소 바람 이 술 ~ 술 ~ 너무 너무 추웠다.
텐트 를 하나 준비 했었지만 비가 계속 오는 환경 에서 모닥불이 있는 움막 이 더 따뜻했다.
긴 긴 밤 을 누룽지도 구워 먹고 육포 도 돌판 에 구워 먹으며 웃지 못할 이상황을 즐겨 본다 ~ ㅎㅎ
아침 에 해뜰무렵 움막 주인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나선다.. 집주인 이름이라도 알고 올걸 후회된다.
보이는 말 들이 아마도 조금 있으면 손님 을 데리고 우유해 까지 다녀올 말들 인가 보다..
비가 오고 있는 길 을 계속 해서 내려 간다. 전날 셔틀을 타고 올라 왔던길 이라 거리 를 몰랐는데.. 내려가는길 이 너무 너무 지루 했다.
몸 이 힘들어서 였을까 ?
다시 시작 지점 까지 내려온뒤 준비해간 전투식량 으로 요기를 하고 충고사 와 진주해 를 보기 위해 천근,만근 하는 발걸음 을 다시 옮긴다.
사전에 조사 할땐 가깝 고 오르막 이 아니라는걸로 해서 가볍게 생각 했는데 계단길 로 계속 해서 오르막 을 올라야 한다.
전날 휴식을 잘 했다면 모를까 움막 에서 추워하며 자다 깨다 를 반복 했기 때문에 발걸음 이 무겁다.
비와 안개,구름 때문에 설산 의 모습 이 다 가려져있다.
진주해 에 도착 했다 ...
아마 안개 뒤에 보이는 설산 이 웅장 했을텐데.. 내려 올때 까지 모습 을 보여 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유해,오색해,진주해 는 내 마음속의 숙제 로 꼭 다녀가야할 장소 였는데 세곳 모두 왔으니 이번 여행 의 숙제 는 이곳에 온걸로 완료 했다 ~ ㅎㅎ
앞으로 남은 여정 은 맘 편하게 할 수 있겠다 ~
다시 따오청으로 가기 위해서 어제 따오청 에서 타고왔던 빵차 를 불렀다.
기사에게 전화 번호 를 받아놔서 우리 의 하산 시간 에 맞춰서 대기 시켰다.
다시 따오청으로 가기 전에 차에서 먹을 과일을 좀 구입 하려 잠깐 들른 상점 에서 전날 움막 에서 봤던 말린 고기 를 파는걸 봤다.
이곳 의 음식 저장 방법 인가 보다. 동네 작은 상점 에서 이런 고기를 판다 ..
말린 고기가 아닌 싱싱한 고기를 사는 티벳 여인 을 사진 에 한번 담아 본다.. 이곳 사람들 모두 표정 이 순박해 보인다.
내가 사진 찍는걸 보더니 자기도 보여달래서 찍은 사진을 보여 줬더니 아주 재밌어한다 ~~
고기를 저렇게 많이 사가는건 아마도 식당을 운영 하나 ??
지금은 땀날정도로 더운데 이곳 사람들은 겨울 옷 을 입고 있다.
밤에 몹시 추워 지는건 알겠는데 낮에도 계속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는다.
오지 에서 자동차 수리는 어떨까 ? 길이 워낙 자동차 를 혹사 시키기 때문에 수리할 일 이 많이 발생 할거 같다.
따오청 으로 가는길에 고갯길 ...... 하늘로 가는길 .......
따오청 에 다시 도착 해서 다음날 6시 무렵에 출발 하는 버스표 를 미리 예매 하고 숙소 로 돌아 왔다.
이제 따오청 은 두번째 방문 이며 식당 밥도 두번째 ..
중국음식을 모두 다 잘 먹는 팀원 들이지만 너무 여러끼니 를 먹어서 그런지 한국음식 이 그리운 눈치 다.
하지만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내일 저녁 때 나 가능 하다.
내일 아침으로 먹을 중국 컵라면 과 차에서 먹을 과일,점심 으로 먹을 간식종류 등을 구입 하고 이번에는 2인 1실 숙소 에 배정 하고 전날 의 피로를 풀기로 한다.
이제 앞으로 의 일정은 관광 모드 ~~~
목표 했던 오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부터 는 관광 모드 로 편안하게 나머지 여정 을 이어나간다.
일행들도 한결 마음 이 가벼워 졌다.
앞으로 이동할 곳 도 해발고도 를 계속 낮춰 갈 예정 이기 때문에 소주 나 맥주 를 원한다면 마시자고 했다.
지금 까지 이동 수단 은 대중교통 으로 이용 하고 숙박 시설은 게스트하우스 수준 을 이용 했기 때문에 경비 는 많이 절약 되 있는상태라서 앞으로는 먹는것과 자는거에 비교적 안 아끼고 편안함을 추구할 예정 이다.
이번 여행 에서는 여러가지 건축 양식을 보게 된다.
소수민족 들의 전통 건축 양식 인거 같은데, 여러 자치주(自治州) 주민 들마다 제각각 의 건축 양식들 을 보는 재미고 쏠쏠 하다.
따오청(稻城) 에서 쭝띠엔(中甸 ,香各里拉) 로 가는길이나 오는길 에서나 현지 원주민 들은 버스를 보고 손을 들면 모두 다 테워준다.
요금을 받는줄 알았으나 누구 한테도 요금을 받지 는 않는다.
현지인 들 에게는 하루에 한번 지나가는 버스 는 단순한 교통 수단 만 은 아닌거 같다.
외부 세계와의 연결 고리 역할 을 하는거 같다.
길에서 버스에 손을 들어 차를 세우고 올라타서 가던중 내리고 싶은곳 에서 내리고 ~
우리도 현지 원주민 을 보는 재미가 있고 원주민도 지나가는 버스 속에 타고 가는 사람이 재미있는 구경 거리 인거 같다.
때론 손을 흔들어 주며 서로 재미있어한다 ..
샹그릴라 에서 따오청 갈때 도 들러서 점심 먹었던곳에 다시 들러 점심 을 먹고 간다.
따오청 과 샹그릴라 의 중간지점 쯤 인가 보다.
이번엔 "야크고기 무 국" 이 없고 메뉴가 약간 다르다.
이번에도 맛 있게 점심 을 먹고 더불어 따리 맥주 도 한캔 마신다 ~ ㅎㅎ
역시 우리팀 답게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다.
가던중에 작은 상점(小卖部) 이 있었지만 기사 는 11시간 가까이 가는중 딱 한번만 공식적인 휴식뿐 쉬지 않고 운전을 하고 간다.
다시 돌아온 샹그릴라 ..
지난번에 묵으려 했다 방이 없어서 못 묵었던 "자희랑" 에 다시 묵었다.
불이났던 고성 주변 이라 주변 모두 공사판 이었다.
지난번 샹그릴라 왔을때는 "야크바"에서 삽겹살을 먹었는데 이번엔 "자희랑" 에서 삼겹살 을 먹기로 한다.
가격은 좀 비싼편 이다.
저녁을 먹고 고성 을 관광 하기로 하고 나선다.
시간은 저녁8시 쯤 이지만 아직 해가 안졌다.
시간은 베이징 시간 을 사용 하지만 베이징 보다 서쪽으로 약 2시간 거리쯤 서쪽 위치 이기 때문에 6월달 이지만 밤 9시 가까이 되야 밤 이 된다.
세계문화 유산 으로 지정된 고성이 불나서 유실된건 여행객 으로서 아쉬운점 이다.
우리 일행 모두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쇼핑도 하고 남아 있는 고성 구경도 한다.
샹그릴라 에서 리장(丽江) 으로 가는 버스 는 2층 버스 다
2층 맨 앞자리는 좀 덥지만 주변풍경을 감상 하며 가기 좋은 자리다.
리장에서 샹그릴라 갈때 는 시외버스 터미널 이었는데.. 이번엔 도착한 터미널은 고속 터미널 이다.
고성 에 숙소를 잡을 예정 이기 때문에 고성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 했으나 지도에서 보니 불과 600미터 좌우 였기 때문에 모두다 걸어가기로 하고 이런 저런 공사중인 도로 를 걸어서 고성 까지 갔다.
이번 여행에 큰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준 객잔 이다.
객잔 사장의 맘씨도 착하고 사장 동생 이 운영하는 찻집 에서 보이차 를 거의 무제한 에 가깝게 시음 할 기회를 줘서 우리팀 은 이제~ 그~만 을 외칠때 까지 고급 보이차 를 마실 수 있었다.
리장 고성은 해가 지면 지우빠지에(酒吧街)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 소리로 시끌 시끌해 진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고성중에 규모 도 크고 잘 꾸며진 고성 인거 같다.
리장고성 의 유명세 만큼 사람들로 골목을 꽉 채웠다.
다른 여행객 들의 글에 자주 등장 하던 사쿠라카페(벗꽃마을)..
주변에 다른 곳 보다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사쿠라카페 를 추천 한다.
주변 객잔 의 프론트 에 12%할인권이 즐비 하기 때문에 꼭 할인권 을 가지고 가기를 권한다.
우리팀 은 9명 이었기때문에 12% 할인 받으면 제법 할인금액이 크다.
스팡지에(四方街)쪽 2층에서 밥 도 먹고 맥주도 한잔씩 하며 오지여행의 여독을 풀어 본다.
사쿠라 카페 2층 에서 쓰팡지에 를 바라보며...
리장 고성 은 지도 를 보며 걸어도 길이 복잡 할만큼 크고 복잡 하다.
넓은 리장고성을 다니다 덥고 지친 우리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숙소 로 돌아온다.
돌아온 숙소 에서 객잔사장이 수묵화 를 그리고 있는걸 본 우리팀 중에 화가한분 이 보이차 포장용 수묵화 를 프로의 솜씨로 몇장 대신 그려 주었는데 아마추어 였던 객잔 사장이 그림에 감탄 하고 있던중 내가 화가에게 뭔가 보답 을 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 했고 객잔 사장은 저녁 먹고 자기 동생 이 운영 하는 보이차 판매장 에서 "차" 를 대접 하겠다고 해서 우리팀 은 모두 보이차 대접 을 받게 된다.
리장 고성에서 저녁은 고성 내부 의 푸드코트 같은곳 에서 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메뉴가 많았지만 추천 받을 만한 저녁 은 아니었다.
평범 해도 식당 에서 먹는 저녁을 추천 한다.
보이차 초대 받은곳에 갔더니 객잔 사장이 우리팀 이 그려준 그림으로 포장한 보이차 를 보여주며 고마워 한다.
생차 와 숙차 를 "이제 그~~만" 을 외칠때 까지 대접 해준 객잔 사장 과 차를 따르고 있는 동생.
객잔 에 우리짐은 보관(寄存)하고 옥룡설산 의 마오니우핑(牦牛坪)을 트래킹 하기 위해 왔다.
옥룡설산을 오기 위해서 여러가지 문표를 구입 해야 하고 비싸다.
그중 하나는 고성발전기금 인데 이건 객잔 사장 에게 구입 했는데 아마도 그 금액의 일부 는 객잔의 수익 인거 같다,
어쨋든 옥룡설산 에 도착 했는데 케이블카(索道)를 타고 약 20분 가량 올라가는 긴 거리였다.
창문이 없는 2인승 케이블카 는 겨울이라면 찬바람 때문에 추웠을거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광할한 초원 과 야크무리들이 많았다.
이때 내가 입고 있는 옷 이 붉은 계열 옷 이었는데 , 그래서 그랬는지 나와 마주치는 야크들 이 한결같이 나를 적대시 한다.
붉은색 에 흥분 하는 "소" 의 특징 때문이었나 ?
첫번째 목장 에 다가갈 무렵 태극기 가 걸려 있는 기둥을 만났다.
해초여행사 가 곳곳에 흔적을 만들어 놨다.
한글 이 포함된 안내판 등 한국인 여행객 에게는 편리한 점 이었다.
목장 아주머니 가 외출 을 하고 있었는데.. 야크 몇마리를 키우냐고 여쭤봤더니 50여마리 를 키운다고 한다.
비도 오락 가락 하고 설산도 구름에 가려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포인트 마다 해초여행사 가 만들어 놓은 안내판 의 도움으로 되돌아 오는 시간 을 예상 하며 트래킹을 이어간다.
계속된 초원 만 있을줄 알았는데 원시산림 같은 코스도 지나가게 된다.
7월,8월 에 오면 이름모를 야생화 가 엄청 나게 많이 피어난다는 곳 인데.. 이번엔 초원 과 숲 뿐이다.
점점 설산 의 구름 이 올라가기 시작 한다. 나중에 봉우리 전체 를 보여줄까?
해초여행사 가 붙인 이름 으로 "설산소옥" 까지 왔다.
여러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겨 놨다 ~ 우리팀 도 여러가지 흔적을 남겼다.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때 남긴 흔적이 남아 있을지 확인 도 해 봐야겠다.
내려가는 케이블카 시간 때문에 설련대협곡 까지 왕복 약 2Km 를 남기고 되돌아가 가기로 했다.
왕복12Km 구간 을 쪼금 남기고 되돌아간다 ~
옥룡설산 코스는 어쩌면 건너띄고 갈 생각도 했었던 코스 였는데 와서 보니 건너띄면 아까웠을 아름 다운 코스 였다.
중간 중간에 목장 건물 과 야크 들도 아주 많았다.. 빨간옷을 입고 가는 나로선 약간 불안 하다 ..
동물 들이 모두 나를 적대시 하는 느낌 이다.
봉우리 꼭대기 일부 를 제외 하고 구름이 많이 올라갔다 ...
옥룡설산 의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케이블 카 승차장 에 와서 간단한 매점 에서 감자와 중국컵라면 으로 또 한끼를 요기 한다.
이런곳 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다 맜있게 냠 냠 ~~~
주차장 에 가던중에 들러간 란월곡(蓝月谷)일대 의 호수 ??
인공 조성된걸로 보이는 저수지와 폭포 .. 물색깔 은 옥빛
옥룡설산 트래킹을 마치고 저녁 침대기차로 따리(大理)를 가기 위해서 리장역 에 다시 왔다.
밤 11시넘어서 도착한 따리역 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따리 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리석 의 도시다. 따리지역 곳곳 에 대리석으로 도로바닥 이 깔려 있다.
따리에서도 역시 트래킹 을 계획했던 창산(苍山)에 왔다. 운유로(云游路)12Km 를 트래킹 을 하러 올라간다.
이곳 케이블카 는 6인승 이고 창문도 있다.
9명 이기 때문에 3명 씩 올라타고 약 20분간 올라간다 ~
창산 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장면 이다 .. 큰 장기판 ~~
보이는 출렁 다리를 건넌뒤 운유로 로 올라가는 길에 우리팀 에서 나 포함 두명이 벌에 쏘여 고생을 했다.
나는 못 봤지만 뒤에 오던 일행의 말에 의하면 길 가장자리에 벌집 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길 이라 우리 일행 말고도 다른 사람 들이 벌에 꽤나 쏘였을거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벌에 쏘인 부위가 가렵다 ~~ ㅠㅠ
창산 의 협곡 도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이전에 본 절경이 너무 강렬했나 ? 강한 감동이 오지는 않는다 ~
12km 구간을 마칠때쯤 중화사(中和寺) 를 종점으로 리프트 를 타고 다시 내려온다.
따리(大理) 라는 도시 때문인가 ? 돌을 다루는 석공 이 도시이름 과 어울린다.
창산 트래킹을 마치고 이번엔 따리고성 을 둘러본다.
맛은 별로 없었던 치즈 를 구워 파는 영감님
하교 시간 이라서 고성 골목은 학생으로 가득찬다.
여기서 청도에서도 자주 사먹던 닭날개 와 중국음식 과 빠이주(白酒)로 저녁을 과식 하고 길거리 음식 도 사먹으며 여행 막바지 가 아쉬워 숙소에서 먹을 과일,맥주 등을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간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일단 모두 완료 했다.
일행모두 즐거운 표정 이고 지금 까지 만든 추억 거리 를 기억 하고자 한다.
이제 따리 일정도 마치고 쿤밍 으로 비행기 타러 간다..
침대 기차로 6시간 정도 를 가야 한다.
우기가 시작 된건지 계속 해서 비가 내린다.
우리 일행들은 이제 침대 기차도 잘 적응 해 나간다.
기차에서 맥주캔도 사먹고 2층 3층 침대 도 잘 오르락 내리락 한다 ~
여행이 끝나갈때쯤 은 항상 아쉬움 이 남는다 그리고 다음 여행 을 생각 하게 한다.
아쉬움 을 달래려 그랬는지 쿤밍 공항에서 또한번 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상황이 발생 한다.
내가 칭다오(青岛) 로 가는 비행기 는 정상적으로 짐 을 붙이고 우리 일행 의 수속 을 하려던중에 항저우 까지가는 중국국제항공 비행편 이 없어졌다는 데스크 직원 의 말에 갑자기 머리가 멍 ~~~ 해 졌다.
국제항공 에 찾아가서 말 했더니 우리가 예매 할땐 있던 비행편 이 없어져서 동방항공 비행기로 변경 해 주겠다고 하고 한참 동안 수작업으로 예약을 만들어 준다..
칭다오 가는 비행기 는 곧 탑승 해야 하는데 한국으로 갈팀 의 표가 더디게 처리 되고 있다.. 맘은 조마 조마 하던중 이륙 시간 약 20분 남기고 달려가서 겨우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있었다.
칭다오 에서 우리팀 모두 인천공항 에 잘 도착 했다는 카카오톡 메세지 를 보고 그때야 안심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여행 을 또 구상 해본다.
이번 여행 처럼 여러인원,긴 기간 을 리딩 해 보는건 처음 이었다.
다행스런운 건 팀원 모두 서로를 이해 하며 자신의 몸 이 힘들어도 개인 만을 생각 하지 않고 팀 을 위해서 행동 해 주었기 때문에 큰 탈 없이 마무리 를 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리딩을 하는 입장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마지막 일정 이었던 따리(大理) 창산(苍山) 에서 벌에 양쪽 다리를 쏘였을땐 걷기 조차 힘들었지만 아픈척도 할 수 없었고 아프지도 않았다.
칭다오(青岛) 가는 비행기 에서 고통은 절정 으로 다달았다.
병원 에서 주사 처방은 무려 7가지 주사약 을 처방 받고 적외선 치료 와 물집 제거 치료를 받았다.
여행의 즐거움 이 고통을 상쇄 하고 고통도 즐겁다 ~
이번 여행은 내가 먼저 가본곳을 일행을 데리고 다닌게 아니고 인터넷 으로 사전 조사한 정보 만을 가지고 여행 했다.
바이두(百度 http://www.baidu.com)와 취날(去那儿 http://www.qunar.com) 같은 사이트 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여행 이다.
비행기표 또한 취날 이 싸고 편리 했다.
다음에도 한국에서 오는 팀과 중국 여행을 한다면 인천공항 <-> 칭다오 만 국제선으로 구입 하고 여행의 시작을 칭다오 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다.
인천공항에서 칭다오 까지 가 년중 언제나 가장 저렴한 항공이용료 일것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 에 도움이 될거 같다.
나 혼자 다니는 여행은 사전 조사 는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현장에서 닥치는 대로 그 상황에 맞춰서 여행 하면 그만 이다.
하지만 일행 들의 안내 를 하기로 했는데 사전 조사 없이 할 수는 없는 거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처음 가본 곳 도 사전 조사 만으로 충분히 잘 여행 할 수 있음이 증명 됬다.
중국의 남쪽 여행을 했으니 다음 여행은 북쪽 으로 잡아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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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치 제가 그곳에 있는 듯 아주 멋진 후기네요. ㅎㅎ
저도 이곳을 꼭 가보리라 작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잘 다녀 오셨고 앞으로도 멋진 후기 부탁 합니다.
호도협,옥룡설산 을 이미 다녀 오셨다면 야딩,위뻥 을 다녀 오시는것도 괜찬을거 같아요 ~
생생한 후기와 사진 대단합니다. 시간나면 다시 천천히 봐야겠어요.
운남성은 언덕이 많아서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이를 식혀주기 위해 브레이크냉각수를 수시로 보충해줍니다.
버스 에 물을 보충 하는게 그런 의미 가 있었군요 .. 궁금 했었어요 ~
우~와 정말~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11박12일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섬세한 기획성까지 알뜰한 여행 이었군요
정말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오신 하늘산님 담에 좋은곳 있으면 함 델고가주세요
즐감하고 갑니다
거의 모든 여행 이 그렇겠지만 ..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어요 ~
참 대단하십니다, 생생한 후기글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한것같은 기분이예요,
시간적 여유만 잇다면 다음엔 저도 따라가고 싶어요.ㅎㅎ 껴주실진 모르겟지만......
다시 여행 계획 할땐 미리 귀뜸 할께 ~~ 내가 가는 여행 스타일 은 헝그리 여행 이야 ~ 럭셔리 는 내 스타일 이 아니야 ~
대단 하십니다. 구경도 한참 했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네요~
나도 시간되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후기글도 생생하게 잘 쓰셔고 사진도 잘 보구 갑니다.
후기 재밋게 잘보았습니다
오색해서 백도 하신 결정은 탁월한 선택 이었다고 봅니다
무거운 배낭을 직접메고 것는건 무척 어렵다 생각합니다
오색해서 5시간정도 가야 목동들 움막과 식수가 있고
그다음날 5000m 지옥고개 1시간 넘을때 무척 힘들었던 기억 입니다
하산길 찾는것도 현지인 아니면 난해한 상황 이구요
후에 가실려거든 현지인과 짐실을 말한필 별도로 준비 하시길 ...
그러면 그친구는 반대방향서 숙영지로 올라 온답니다 (원래금지)
작년9월에 다녀온 경험담 입니다 , 참고 하시길
르와에 한국인 거주자 있습니다 (여자)
위성 지도 를 준비 해 가서 그걸 기준으로 트래킹 을 예상 했었습니다. 날씨만 맑았으면 텐트 한동 만으로 노숙 을 할 각오로 갔었는데.. 고지대 라 변화무쌍 한 날씨 때문에 좀 무리였겠죠 ? 여행지 조사과정에서 대마도정벌님 의 글을 읽은 적 있어요 ~~참고 많이 했었습니다. ㅎㅎ
감사
여행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이번 추석에 5일정도 곤명에 갈까하는데 좋은 정보부탁드립니다.
중국어가 초급이어서 걱정이에요!
궁금 하신거 뭐든 알려드릴께요 ... 제가 아는 범위에서요 ~
연락처가 있나요? 중국 현지 전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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