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erapolis 히에라폴리스 ( 터키어: 파묵칼레. 목화성 木花城 )
히에라폴리스(Hierapolis)는 거룩한 도시(the “Sacred City,”)라는 뜻으로 오늘날에는 터키어로 파묵칼레(Pamukkale. 목화성)라고 한다. 산화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시가지 아래 언덕으로 흘러내리면서 공기와 접하여 새하얀 석고처럼 응고되어 그 일대가 마치 목화가 핀 것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어, 터키인들은 이곳을 파묵칼레(목화성)라 한다.
파묵칼레는 터키 남부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기원후 1세기 경에는 히에라폴리스와 라오디케이아 그리고 골로사이(콜로새) 이 세 도시가 있던 곳이다. 석회봉과 노천 온천이 유명하다.
로마시대의 도로와 비잔틴 문
Street and Byzantine Gate
아폴로 신전 The Apollo Temple
사람들은 아폴로가 히에라폴리스를 세웠다고 생각했다.
신전은 유독가스가 나오는 지하 동굴 옆에 세워진 헬레니즘 시대의 건축(기원후 3세기경)이다. 오늘날에는 무너진 신전의 잔재들이 남아 있다.
노천극장은 신전 뒤에 서 있다.
노천극장 The Theater
60년경 지진으로 파손된 후 언덕의 중턱에 다시 세웠다. 이 노천극장은 로마 시대의 노천극장 중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것 중의 하나이다.
무대는 다양한 양각으로 잘 꾸며졌다.
The Necropolis (공동 묘지)
히에라폴리스에서 또다른 볼만한 유적은 도시의 북쪽 성벽 밖에 있는 공동묘지이다.
이 공동묘지는 터키에서 가장 크고 보존이 잘된 곳으로서 여러 유형의 무덤들과 헬레니즘 시대에서 초대교회 시기의 장례 기념비들이 있다. 또한 여기에 있는 300개가 넘는 비석문이 번역, 출판되었다.
히에라폴리스 뒷산에는 5-6세기에 세운 사도 필립보(요한 12,20-26) 순교 기념관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전승에 의하면 사도 필립보가 여기서 전도하다가 로마의 도미시아누스 황제(81-96년 재위)의 박해 때 순교했다고 한다.
관련성경구절 : 콜로새(골로) 4, 13
바오로의 제자인 콜로새(골로사이) 출신 에파프라스(에바프라)가 콜로새에 교회를 세우고(콜로 1,6-7) 이어서 바로 가까이에 있는 라오디케이아와 히에라폴리스에도 교회를 세웠다(콜로 4,12-13) 그 사실을 바오로는 에페소에 27개월 가량 머물러 전교하면서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에파프라스가 선교활동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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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