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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 강남 VIP 고객들 사이에 유명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투자에 관한 것은 아니었구요. 현직 애널리스트의 입시설명회였습니다.
강남 8학군에서 인기있는 학원의 상담실장들을 뛰어 넘는 인기의 세미나.
저도 기회가 되어서 몇 번 들어봤는데 핵심내용을 취업전략과 맞물려 말씀드릴께요.
입시에 대한 열풍은 강남8학군을 뛰어넘는 곳은 없겠죠. 그에 따라 학원가, 개인과외 등 사교육 열풍이 장난이 아닙니다.
결코 디스하는 것은 아니구욤~ㅎㅎ
문제는 수능성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내신성적 또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날고 긴다는 아이들이 다 몰려서 경쟁을 하는 8학군에서 1등급 맞기는 그 외지역보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문제 틀리면 1등급이 안되는 그런...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고 싶은데 내신성적이 걱정이다... 여기에 대해 그 인기 애널리스트는 과감히 말하더라구요.
"자녀분을 전학시키십시요, 8학군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곳에서 1등급을 받으시면 훨씬 유리해 집니다."
강남에서 조금씩 벗어나라 였습니다. 태어나서 부터 강남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엄마들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죠~ㅎㅎ
인맥부터해서 학군 외적인 부분들도 간과할 수 없으니...
여기서 취업전략과 맞물려 설명드릴께요..
내가 스팩은 잘 쌓았는데 학교네임밸류가 떨어진다..(저희 때는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순이었어요...) 과연 취업을 포기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위에 애널리스트가 입시 전략을 짜듯이 취업전략을 짜는 것 입니다.
모든 친구들이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지사나 지점보다는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싶어하지요..
간단한 경제학 논리를 대입하면 서울근무를 희망하는 수요는 늘어나고 서울에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공급대비 수요가 넘쳐나는 과잉수요 현상이 일어나죠. 이런 상황에선 공급자의 우위가 일어나게 되됩니다.
바로 면접관들이 같은 상황이면 더 조건이 좋은 지웑자들을 가려서 뽑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이것 때문에 고스팩쌓기 열풍이 일어나는...
본인이 생각했을때 난 조금 스팩면이 부족하다 싶으면 과감히 서울근무를 포기 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지방근무를 시작한다고 해서 평생 그 지역에서만 남는다는 법은 없습니다. 실적 및 업무 평가를 좋게 쌓고 주변의 평을 좋게 만든다면
사내공모 또는 본사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
지금 제가 쓰는 글을 보고 불쾌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가 취업을 꼭 해야 한다면 이런 전략적 접근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제가 현대제철 면접때 받은 질문인데 거주지가 서울인데 천안?울산? 근무 하실 수 있겠냐?
그때 당당히 대답했습니다. 저는 연고도 없고 태어나서 서울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탈락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5학년 1학기를 했구요.
업계의 문턱을 넘기는 어렵지만 경력을 쌓고 내 커리어에 대한 전략을 잘 쌓는다면 처음 몇 년은 고생 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바 성취하실 수 있습니다.
덧 붙여 한 가지 더 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저에게 멘토링 신청하는 친구들 중에 몇몇은 본인이 원하는 기업 외에는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소서를 한 번이라도 더 쓰고 면접경험을 한 번이라도 더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회사, 내가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은 합격한 이후에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전략적인 준비로 좋은 결과들 얻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PS, 멘토링 신청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자소서 첨삭, 면접준비, 자기소개능력 향상(PT스킬, PTT 능력 향상) 등등
아래 메일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원하는 부분 신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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