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21대 총선에 도전장...서울 금천구 최기상, 영등포구 갑 문병호, 성북구 갑 한상학 출마
21대 총선이 보름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4월 15일(수)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소중한 한 표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 라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총선에 영암 출신이 출마의사를 밝히며 공천을 받아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에 서울 금천구에 최기상(미암), 서울 영등포구 갑에 미래통합당 문병호(시종), 서울 성북구 갑에 한상학(군서) 이 세분이 영암의 인물로서의 공천을 받아 총선에 뛰어들었다.
서울 금천구(가산동, 독산1.2.3.4동, 시흥1.2.3.4.5동)에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낸 최기상(51)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0호로써의 전략 공천을 받았다.
최기상 후보는 1969년생으로 전남 영암 미암면 두억리가 고향이다. 최 후보는 광주 수창초등학교, 광주 북성중학교,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재학 중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해 1999년 광주지방법원에 첫 부임했다. 이어 2013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2013 헌법재판소 부장연구원, 2015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2018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2018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거쳐 2020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후보는 판사 경력과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있다. 부장판사를 역임한 최 후보는 20호 영입인재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이 지역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최 후보는 “금천구는 서울시 중에서 매우 낙후된 구(區)로서 지역 주민들이 부족함과 애로사항을 많이 느끼고 있다” 며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등의 잇 점을 살려 신산업단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산업’ 을 유치하고 가산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의 메카로 키워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 로 만들어내겠다” 면서 공약사항으로 ‘금천이 중심이 되고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 를 주장하며 ‘첨단산업 메카 금천 구현, AI(인공지능) 연구 및 혁신과 육성, 첨단기술 산업단지 생태계 조성’ 과 ‘금천주거환경 개선 및 조성, 금천복지사회 실현 및 삶의 질 향상, 금천문화세상 구현 및 문화산업 선도’ 등을 이 지역 발전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법조인답게 ‘법의 가치가 온전한 사회’ 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꼭 법대로 하는 세상이 아니라 법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국민이 편한 정치를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다” 고 핵심 공약사항으로 여기고 법조인에서 정치가로 선언하며 여의도 입성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최 후보는 24일(화)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욱 발전된 금천을 만들어달라는 금천구 주민의 부름과 사법개혁의 완수라는 시대적 소명에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면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사법개혁은 반드시 실현해야할 우리 시대 절체절명의 과제라” 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정부 여당의 승리가 절실한 곳, 더 큰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곳, 바로 금천” 이라고 강조하며 “금천이 더욱 발전하기를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고 밝히면서 ‘언제나 국민편 1번 최기상’ 명암을 내밀며 금천과 나라와 국민을 위한 머슴을 자청했다.
금천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최기상 후보는 미래통합당으로 나온 광주일보 기자 출신인 지역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강성만 후보가 강한 맞상대다. 강성만 후보와 최종 승부를 가릴 것 같다. 두 후보 말고도 금천구에는 국가혁명배담금당 박창례, 무소속 차성수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또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인 인천 부평구 갑으로 출마해 열린우리당에서 17대, 민주통합당에서 19대 의원을 역임한 문병호 전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영등포구 갑(당산동, 영등포동, 양평동, 도림동, 구로동, 신도림동, 문래동)에 단수 공천을 받아 재기에 나섰다.
문병호 전 의원은 1959년생으로 영암 시종 출신이다. 광주 인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있으면서 제17 열린우리당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19대 민주통합당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2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회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배우자는 민유숙 현 대법관이다.
법조인에서 정치가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 문 후보는 17.19대 국회의원 2선을 한 정치 경험을 살려 ‘준공업지역 해소 및 조성, 주거공간 확보 및 문화와 복지 구현’ 의 ‘문화공간, 복지공간, 환경공간 미흡 해소’ 등을 해결하겠다면서 ‘영등포중심 미래사회 주도, 영등포중심 환경문화 조성, 영등포중심 복지사회 구현, 영등포중심 삶의 질 추구’ 와 법조인 출신으로서의 국회의원 되면 특별법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부가가치세 지원’ 과 ‘카드 매출 소액공제 제도 개선 및 대폭 확대’ 등 중소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영등포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정치생태계 획기적 개선’ 을 하는 등의 대한민국 정치를 크게 바꾸겠다고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걸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영등포구 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문병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녔고 3선(17.19.20대)의원 출신인 이 지역 김영주 현 의원에게 물갈이를 주장하며 김 후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정재민, 국가혁명배당금당 안성무 후보도 여의도 정치무대를 향한 등록을 하며 결투에 나섰다.
또한 서울 성북구 갑(성북동, 삼선동, 동선동, 돈암 제2동, 안암동, 보문동, 정릉 제2.3.4동, 길음 제4동)에 대한치과의원 원장인 한상학 후보가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나와 경선에서 이겨 공천을 받았다.
한상학 후보는 1962년생으로 군서 구림 출신이다. 군서남초등학교, 광주 숙문중학교, 광주 인성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조선대학교 치의학과 학사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원 신소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 후보는 대한치과의원 원장(전문의), 전 새누리당 중앙위 해양수산분과 부위원장, (사)시민을위한정책연구원 이사, 현 재단법인 한국지식문화재단 이사이며 2014년 미래통합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성북구의 ‘의료복지체계 개선 및 혜택 확대, 성북구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을 질 향상, 성북구 복지향상 및 일자리 등 지원, 성북구 문화 환경 개선 및 미래사회 주도’ 를 구현해내는 살기 좋은 선진 성북구로 발돋움하고 또 의료계 종사자답게 코로나19 사태 해결 등 국민의 건강과 의료복지를 위한 국가나 공공단체가 운영한 ‘공공의료시설 확충’ 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요한 핵심 추진사항으로 내걸어 온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현장을 누비며 뛰고 있다.
성북구 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한상학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이 맞상대이며 한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가 치열할 것 같다. 또한 민생당 박춘림,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원용 후보도 고지 탈환을 위한 등록을 하고 전투태세를 갖췄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