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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고전 도서 스크랩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스마일 추천 0 조회 609 10.07.26 14: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칠레의 국민영웅인 네루다와 그에게 우편을 배달하는 젊은 청년 마리오를 통한 풋풋한 우정 이야기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듯 싶다.

이책을 통해 네루다는 마리오에게 다가가듯 국민들에게도 아주 자연스럽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듯 했다.

시인은 마리오에게 '메타포:한사물을 다른 사물과 비교하면서 말하는 방법"를 설명하면서 시란것에 대해 알게해준다.

마리오는 그를 만나는 하루하루가 삶의 기쁨이었고 잠시라도 시인과 얘기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후 알게된 주막의 아리따운 처녀에게

편지를 쓰고자 네루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그를 거절하지 못하는 네루다는 그의 일에 더 깊이 관여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후보에 선택되어 떠나게 되고.....

마리오는 네루다의 시집을 통해 메타포로 처녀의 맘을 사로잡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

칠레의 아름다운 포구가 떠오르고 바닷가에 홀로 우뚝서있는 네루다의 하얀집이 떠오는것 역시

이책을 읽는 재미중의 하나이다...책에서 넘쳐나는 아름다운 싯구들 역시 잔잔한 감동을 주었고...특히 시인에 대한

마리오의 넘치는 우정도, 또 처녀와의 사랑도,  입심좋은 장모의 투박한 모습도, 포구를 주변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들도

모두 그림을 그리듯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책은 "일포스티노"라는 영화로도 상영이 되어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한번 시간이 나면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틴아메리카문학을 대표하는 책으로 많은 부분 성적인 묘사가 아주 세밀하여 얼굴이 붉어지는 부분도 꽤 있었고, 정치격동기의

칠레와 소박한 민중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더없이 좋은 책인거 같다.

마지막 시인이 군인들의 포위속에 쓸쓸히 죽어가고 그후  마리오의 연행은 앞으로 칠레민중의  모습이 암담하고 음울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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