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모두 15일날 여러분의 스승님을 찾아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생에서 우리는 선생님이나 스승님이라 부를 분이 없는 분이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험으로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깊을 수록 선생님으로 부터 배우는 것이 많고 더욱 노력하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그러기에 옛 부터 그림자도 밟지 않는 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고 학생의 본분을 잊어 버린 듯한 행동을 뉴스로 접하며 한숨짓게 하는 군요!
특히 김효님의 말씀대로 무술인들이 무도인다운 행동을 하지 못했을때는 보통사람들보다도 많은 질책과 눈총을 받게 되지요...
무술은 자기수양과 수련의 많은 시간을 보통사람들보다 많이 가짐니다.
이러한 수양을 통하여 보다 넓은 안목과 이해심을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또한 생각하고 배려 할줄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과연 우리의 무술이라고 할수 있는 무술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외국인이 태권도가 정말 당신들의 무술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맞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무술이고 저것은 어느나라의 것이고 요것은 무엇의 아류이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스스로를 남을 존중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무도인들중에 합기도의 자긍심을 짖밟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에 어떤 태권도인이 합기도는 여러무술을 합하여 만들어낸 일본의 무술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70년초 고 박정희대통령이 나라의 국기를 정하는 과정에서 합기도의 무술시범을 보고 절대생존을 위해 처절한 수련과정과 평소에는 유연하나 절명의 순간에 태산과도 같은 모습에서 우리역사의 수난사와 같다하며 "충무도"라 이름을 바꿀것을 부탁하였으나 선생님의 완고함과 합기도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를 거절하는 하게 됩니다.
이후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국기로 정해진 것이지요.
해방이후의 70년대 당수도와 가라데(공수도)를 모체로 창설되어 탄생한것이 대한태권도협회입니다.
하지만 태권도는 이미 전세계 수십개국에서 대한민국사범들이 파견되어 그들을 지도하고 있어며 눈부신 국력의 발전으로 이미 올림픽종목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는 우리의 무술입니다.
장준호님은 몇몇 일본 정통 무술을 한다는 분들(공수도또는 가라테라고 하셨죠)이 합기도가 일본무술의 아류이고 자신들이 정통의 무술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부끄러운일 입니다. 저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일본의 아류를 하시는 분들은 그분들이라고 당당히....
대한 합기도는 이미 최용술도주님의 귀국과 함께 도주님과 많은 선배님들의 역량과 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사회문화 정치적인 성장으로 지금은 세계 수십개국에 사범들이 파견되어 그들을 지도하고 있어며 "합기도"라는 당당한 우리말로 읽혀지고 인식되어 있습니다.
매년 합기도의 본고장을 찾는 세계의 합기도인들을 보십시요
물론 현재의 "합기도"를 이루는 기술들의 일부는 현대일본무도계의 거성인 다케다쇼가쿠의 "대동류합기유술"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대동류합기유술의 신라의 삼랑원의광을 그시조로 하여 막부의 미나모토가에 전한후 이어서 다케다가에 남아 7대를 지난 다케다 소오가쿠에 이라고 고서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저도 일본고전무도연맹의 화보집에서도 확인한바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을 기술하고자 합니다.
일본은 6세기경 '다이카(대화)개혁과 진신난'은 당시 한반도로 부터 이주하여 정착한 백제계씨족과 신라계 씨족간의 대립과 항쟁인데 신라가 삼국을 통일되기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때의 이주 정착민들중의 하나인 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가 진정 누구이며 정말 신라인이었는지는 지금
상황에서 확인할수는 없지만 일본의 모든 정치문화사회인면의 저변에는 백제와 신라의 절대적인 영향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대동유합기유술역시 고서와 자료에 비추어 당시의 백제나 신라인에 의해서 그 뿌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싶습니다.
저의 스승이신 임현수관장님은 일본을 수십차례 방문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무도계의 많은 원로분들과의 만남과 방문을 통하여 일본의 무도에 관한 많은 무서들을 접할 기회를 가지셨습니다.
특히 일본의 병기와 무술에서 많은 우리선조들의 흔적을 발견하시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대동류합기유술이 우리의 것이라고 할수는 없겠지요
오랜세월동안 일본의 많은 무술가들에 의하여 지금의 대동류합기유술이라는 비전의 무술이 이루어 졌을 테니.....
하지만 최용술도주님은 말합니다.
"모든 동양무술은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갔다. 합기도는 신라인에 의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궁중무술이 되었어며 검도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형이 이룩된 것이다.
나는 우리 전통의 무예를 다시 찾아온 것이다"
우리의 민족고난사와 함께했던 대한합기도는 최용술도주님의 개인적인 역량과 제자분들의 체계화작업 그리고 한국만의 독특한 정치사회문화사적인 영향을 받아 이미 대한민국만의 전통무예 합기도로 자리를 굳건히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우리는 현재 여러단체로 갈라진 합기도의 통합과 이론정립이 태권도에 비하여 부족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는 거합도를 16년간 합기도수련과 함께 병행하였습니다.
그동안 일본과 함께 교류하면서 수많은 대회를 치루고 일본을 왕래하였습니다. 검의 문화가 우리에게는 부족하고 선진의 무예를 배워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우리의 본국검과 예도를 일본에서 시연하여 일본무도인들로 부터 많은 찬사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순간의 감동은 말고 표현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오히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의 거합도를 다시 배워야 할 날이 올지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