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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가 비오 신부님을 육체적으로 공격할 수 없을 때는 그분의 일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마귀가 바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지요.
"내가 이제는 더 이상 비오 신부를 육체적으로 괴롭힐 수 없으니,그의 일을 망치겠다."
피에트렐치나(비오신부의 고향)시절,
그분이 아직 사제품을 받기 전에도
신학교와 그분이 잠을 자던 동생 미카엘의 집 벽에 마귀의 흔적
-짐승의 손자국과 잉크 자국-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생 동안,
바로 돌아가시는 그날까지도 계속되었지요.
그분은 마귀와 몸싸움까지 했답니다.
비오 신부님이 들어오시자,그녀는 쥐죽은 듯 조용했어요.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내지 않고 꼼짝 않는 겁니다.
그분은 그녀에게 축복을 하고 나가셨습니다.
그러자 정말 겁이 날 정도로 다시 발작을 하는게,이건 사람이 하는짓이 아닌 겁니다.
정말 겁이 나더군요.
내 생전에 이런 것 처음 봤습니다.
그분이 나가시는 순간,
그녀는 다시 발길질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초인적 힘을 발휘하더군요.
내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그 부인은 비오 신부님의 축복을 기다리느라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그분이 오셔서 축복을 주실 때는 아무 소리도 없었어요.
그러나 그 분이 나가시자 부인은 고통스런 뱀처럼 몸을 비비 꼬는 것이었어요.
정말 기괴한 일이었죠.
6년이 지난 후에,그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비오 신부님께 데려왔습니다.
그 애를 데리고 온갖 의사와 전문의들엑 다닌 이야기를 하는데,
비오 신부님이 불쑥 "이건 의학적인 일이 아니오"라고 하셨지요.
그분이 그 아이에게 성호를 긋자 당장에 말을 시작했다는군요.
아이의 혀를 붙들어 맨 것이 마귀였던 거지요.
이것은 비오신부님과 같이 있던 수사들과 그 당시 복도에 있던 사람들이 입증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런 것들을 설명할 수가 없어요.
비록 내가 신학자라 하더라도,
고행에 대한 전문가여야 설명할 수 있겠지요.
마귀의 존재를 믿는 것이 오늘날에는 구시대적인 것이지만.
마귀는 있어요.
그놈은 우리가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인이 비오 신부님께 가서
"저의 수호천사가 신부님께 왔습니까?"라고 했더니
그분은 "당신의 수호천사는 당신보다 훨씬 말을 잘 듣더군요"라고 했답니다.
어느 날 아침 비오신부님이 특히 피곤해하시는 것을 보고 그가 물었답니다.
"잘 못 주무셨습니까? 간반에 쉬지 못하셨나요?"
비오신부님께서는
"수호천사가 밤새도록 날 못 자게 했거든.
메세지를 연달아주느라고"하고 대답하셨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일,매년 비오신부님을 찾아왔는지 아십니까?
살아 있는 사람들의 영혼 보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더 많이 이곳을 찾아온다고
비오 신부님미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교회가 대사(大赦)의 일부를 없앴을 때 그분은 놀라셨답니다.
"이제 누가 연옥 영혼을 생각한단 말인가?
매일 연옥 영혼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세요"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분은 연옥 영혼들과 자주 대화를 가지셨답니다.
그분의 최고의 신심은 성체에 대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성모님과 요셉성인에 대한 신심이었어요.
그분은 매일 요셉 성인께 기도하셨고,
특히 돌아가시기 마지막 몇 달은 더 하셨습니다.
비오신부님께서 성 요셉의 성화를 원하셔서 그 성화를 베란다 창문 옆에 걸어 놓았지요.
돌아가시기 두세달 전에는 매일 4시면 그 성화 앞에 서시는 겁니다.
그분이 편안한 죽음을 위해서 기도하신다는 것을 그때 우리는 몰랐었지요.
가장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이셨는데
신부님은 그분의 환영을 자주 보셨지요.
또한 그분은 수도복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구식 신학교를 다녔던 그분은 예전에 수사들이 잠옷 대신에 입었던 밤 수도복을 입으셨습니다.
그런데 원장 신부가 밤 수도복을 못 입게 하니까 그분은 울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 옷을 입은 채 죽고 싶어 하셨어요.
그리고 실제로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은 일어나시더니 그 수도복을 입으셨답니다.
글러고나서 그 수도복을 입고는 베란다에 앉으셨지요.'그분도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아신거지요.
그러고는 그 수도복을 입은 채 돌아가셨답니다.
그분은 사제복을 입지 않고 오는 사제들을 만나주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그들을 비난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비오신부님께서 사재복을 입지 않은 사제를 초자연것으로 알아내시는지 보려고 장난삼아 왔답니다.
그럴 때면 그분은
"사제복을 입고 다시 오시오.그러면 고해성사를 주겠소."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러면 사람들은 그분이 알아맞히신다고 좋아했답니다.
그분은 충격적인 말을 하셨지요.
"언젠가는 내가 존재했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의심할 것이오"
반 그리스도 시대에는 사람들이 그분의 모습을 지워버리려 할 테지요.
우리는 그분이 위대한 성인임을 알고 있으나
그분의 신비성의 정도가 그렇게 크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비오 신부님을 만나는 것은 비록 그분인 돌아가신 후 일지라도
천국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비오신부님께서 우리를 안내하실 곳이기 때문이지요
어느 날 저녁,작전에 참가했던 비행사 몇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조종사 한 명이 "그 유령을 또 봤어"하는 겁니다.
이 녀석이 설명하기를
자기가 비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지 앞에서 어떤 관상 수도회 수사로 보이는 분이 팔을 흔들면서 자신의 비행 속도에맞춰 날더랍니다.
(카푸친회는 관상 수도회가 아닐 탁발 수도회이다)
부조종사도 보았다는군요.
그래서 그들은 돌아오는 길에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겁이 났었다고합니다.
나는 또한 시카고 출신인 다른 조종사가 하늘에서 비오 신부님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비오 신부님의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그것이 비오 신부님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말하지 못했지요.
당시에 그는 개신교도였는데 카톨릭신자가 되어 나중에는 사제가 되었답니다.
비오신부님의 삶에 관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린 그저 행할 뿐이지요.
그리고 갑작스레 일이 일어나는 거지요.
나는 수술한 의사에게 다시 갔지요.
엑스레이를 더 찍어보더니 의사가 놀라더라고요.
그러고는 그도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이건 기적이야."
엑스레이를 보고 기적이라는 것을 께달은 그는 곧 울기 시작하더군요.
"이건 비오 신부님 선종 후에 내가 목격한 첫 기적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매년 산조바지 로톤도에 간답니다.
"신부님,제가 다시 걸을 수 있다면 매년 산조바니 로톤도에 가겠습니다"라고 비오신부님께 약속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제가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전 언제든지 그곳에 갈 것입니다.
이제 나는 도움 없이도 지하 묘소의 계단을 내려갈 수 있고
그분의 묘소에서 무릎을 꿇고 그분께 감사할 수 있지요.
그분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 이 상처들을 거두어 주소서"
예수님은 그분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지요.
왜냐면 하느님께서 비오신부님을 통해서 또다른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라셨기때문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믿지 않을테니까요.
우리는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날 그분이 집전하는 마지막 미사중에 그분의 손에 있던 상처가 깨끗이 나은것을 보았습니다.
장백의 소매를 걷어 올렸는데
손바닥도 손등도 마치 건강한 갓난아기의 손처럼 매끈했습니다.
그분의 손은 대리석처럼 아주 희고 윤기가 났지요.
정말 깨끗하고 상처없이 온전했습니다.
하느님이 그분에게 상처를 주셨던 것처럼
한순간에 그분을 낫게 하셨답니다.
그건 정말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는 비오신부님께 "신부님,당신의 미사는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지요.
미사가 세 세간이나 계속될 수 있었으니까요.
그분은 "그건 나와 예수님 사이의 거래지"라고 하셨답니다.
내가 "신부님,힘들지 않으세요,상처 난 발로 계속 서 계시면요?"라고 물었더니
"난 발로 서 있는 게 아니야"라고 하시는 겁니다.
나는 말했지요.
"아니 신부님,신부님이 발로 서 계신 것을 제가 봤는데요"그러고는 생각했지요.
'발로 서 계시지 않는다면,어떻게 서 계시는걸까?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걸까?'
나는 그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우리 영적 자녀들에게는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셨지요.
나는 돌아서서 그분께 말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만약 발로 서 계시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계시겠군요.
틀림없이 십자가에 매달리셨을거예요." 그러자 그분은
"이제야 그걸 알았는가? 내가 십자가에 달려 있는 것을 몰랐단 말인가?"하셨지요.
비오신부님은 그에게
"이런,자네가 보았구먼.아무에게도 아무 말 말게나. 하느님의 비밀은 마음속에 지녀야 하네" 라고 하셨습니다.
"네, 신부님, 저는 신부님께서 가시관을 쓰고 제단에 계신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가시관을 보았고 그 다음에는 가시 모자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
약혼자가 매일 아침 비오 신부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얼굴에는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봤는데
그분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표정을 짓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표정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어요.
그분은 말씀하셨어요.
"그대는 얼마나 알고 싶은 건가?
나는 미사 때뿐만 아니라 미사 전,그리고 미사 후에도 쓴다네.
왜냐면
하느님께서 내게 씌워주신 가시관인 그 왕관을 벗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늘 쓰고 있다네"
"아닐세 ,내가 무언가 고통을 당해야 하기 때문에 아니라
무언가 바쳐야 하기 때문이라네.
그대는 미사의 신비를 깨닫지 못하는가?
우리는 우리의 죄를 갚기 위하여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예수님을 바치려고
희생 제물인 그분을 죽이는 학살자들이지"
그러고 난 그분께 왜 우시느냐고 물었지요.
그분은 내게 "난 이런 작은 눈물이 아니고 억수같은 눈물을 흘리고 싶지.
그대는 미사의 그 위대한 신비를 모르는가?"하고 말씀하셨지요.
나중에 돌려주셨는데 보니까 완전히 피로 덮여있더군요.
난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성모님!이건 채찍질이군요!"
나는 비오신부님께
"신부님,신부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큰 상처로군요"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이것이 우리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닌가?
만약 내 몸에 더 이상 상처를 낼 자리가 없다면 상처위에 또 상처를 낼 걸세"
그분이 내게 보낸 가운에는 엉겨붙은 피딱지가 있었는데
피딱지 속에 겹친 상처자국이 있었습니다
"내 고통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영혼을 구원하고 또 영혼을 연옥불로부터 구한다네"
한번은 그분이 나에게 묵주를 주시며 말씀하셨지요.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게.
우리가 연옥을 텅 비게 하고 연옥에서 모든 영혼을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네"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 자신이 기도이셨어요.
그분은 손에 묵주를 들고 밤낮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성모님을 사랑하게 사람들이 그분을 사랑하게 하고 그리고 묵주기도를 바치게
그것이 오늘날 세계의 악에 대항하는 갑옷과 투구이네"
나는 "성모님은 가까이 계시는가요?"하고 여쭈었지요.
"어머니...."하고 그분이 말씀하셨어요.
"어머니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관심이 있을까 ?없을까 ? 낙원은 모두 그분께 가까이 있지"
의사들은 비오신부님께 적어도 일요일에는 휴식을 좀 취하시도록 권했지요.
그러면 그분은
"우리는 모두 낙원에서 쉴 것입니다.
여기서는 일해야 돼요.여기서는 울고,여기서는 고통 받아야지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날,9월 22일 아침
우리는 그분 손에 입맞추었지요.
그러나 그분은 의자에 똑바로 앉을 수도 없었답니다.
그분은 죽은 사람 같아 보였어요.
"신부님, 제발 뭐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하고 내가 말했지요.
그분은 팔을 내미시고는
"나는 누구나 똑같이 사랑하네.
불행히도 나를 모든 사람이 친절하게 받아주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선에 항구하게.
그러면 우리는 낙원의 문 앞에 다다를 것이니까"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신부님,사탄이 이땅을 지배할까요?"하고 물었더니 그분은
"오직 우리가 사탄으로 하여금 지배하게 한다면 그렇지.
악마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결합하지 않고서는 저 홀로 지배할 수는 없어"라고 하셨습니다.
"성모님은 항상 우리를 도와주실 수 있지.
그분은 항상 우리를 도우실 준비가 되어 계셔.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아는가?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는가?
인간은 결코 회개하지 않는단 말이야"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죄인이야.
아무리 나쁜 죄인이라고 해도 나와는 비교가 안 되지.
만약 그대가 내 마음속이 정말 어떤지 볼 수 있다면
그대는 겁이 나서 도망갈 거야"
"예수님을 보고 싶어? 그러면 나를 봐.
나를 보는 사람은 예수님을 본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나?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분을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또 그분을 위해서 하느님께 무슨말을 해야 할지를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하신 것이지요.
"나는 또 다른 예수,온전한 예수, 항상 예수이어야 해 "
비오신부님은 영혼의 저 밑바닥까지 볼 수 있으셨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 나는 자네를 안팎으로 알고 있네.
자네가 거울에 비치는 자네 자신을 아는 것처럼 말일세"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으로 비오신부님께 가곤 했지요.
그분에게 얼렁뚱땅 넘어간다거나 말을 얼버무리는 것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예수님과 같은 사랑,가난한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크나큰 연민을 갖고 계셨습니다.
한번은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하느님, 제 형제들의 아픔과 괴로움을 저에게 주소서."
그분은 기도에 몰입하시기 때문에 미사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불가능했지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난 몰라요. 시간을 의식하지 못합니다"하고 그분은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비오신부님은 어떤 단계든 교회 권위에 대한 존경과 복종심은 즉각적이고 절대적이며 단호하였다.